[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초청으로 자오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11∼13일 조선(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며 "중조(중북)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조선은 산과 물이 이어진 우호적 이웃으로, 양당과 양국은 줄곧 우호적 교류의 전통을 유지해왔다"며 "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 3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5세대 국제 기후대기 재분석'(ERA5) 데이터에 따르면 3월 평균 기온은 14.14도였다. 이전 최고치인 2016년 3월보다 0.1도 높았다.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의 3월 평균 추정치에 비하면 1.68도 높다.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10개월 연속 각달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 12개월간(2023년 4월∼2024년 3월) 지구 평균 기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던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레바논 남부를 공습,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야전사령관을 사살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보안소식통을 인용, 간밤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알술타니야 마을을 공습해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야전사령관과 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후 이스라엘군은 사망한 사령관이 알리 아흐메드 하신이라고 확인했다.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신이 여단장에 해당하는 계급을 가졌으며 최근 이스라엘 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을 능가하는 AGI(범용인공지능)가 내년에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AGI를 가장 똑똑한(smart)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머스크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머스크 역시 AI 스타트업 xAI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란의 대리세력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 소식통은 CNN에 "이란은 갑자기 교전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그 동맹국들에 이란을 직접 공격할 구실을 주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소식통은 "이란은 자신들의 여러 대리 무장단체에 무인기(드론)와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동시에 감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공격이 이뤄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일정을 잡았다며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은 라파에서의 전면전은 민간인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테러 부대를 제거해야 한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국제 금값이 중앙은행들의 매수에 힘입어 잇따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6월물 금 선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트레이온스(약 31.1g) 당 2331.70달러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 한때 2372.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이로써 금 선물은 최근 13거래일 가운데 11차례 상승 마감하면서 13% 이상 올랐다.최근 금값 상승은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주요 동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까지 17개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개기일식이 8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 명의 관심이 쏠렸다.개기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로 달이 지나면서 햇빛을 완전히 가려 마치 달이 해를 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ABC 등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이날 아침부터 특별방송을 편성해 주요 개기일식 지역을 생방송으로 연결, 중계방송을 하며 '잊지 못할 우주쇼' 현장을 시시각각 전했다. 이날 개기일식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2시 7분께 멕시코 서부의 태평양 연안 마자틀란에서 시작돼 미국 남서부에서 북동쪽으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와 부인인 유코 여사는 이날 오후 일본 정부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에 이어 9년 만이다.기시다 총리는 14일까지 방미 기간에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두 정상은 회담 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의 2월 경상수지가 자동차 수출 호조와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일본 재무성이 8일 공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조6442억엔(약 23조60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상품수지 가운데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5.5% 증가한 8조971억엔(약 72조3000억원), 수입은 1.4% 늘어난 8조3780억엔(약 74조8000억원)이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경상수지 흑자 행진과 관련해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 적자가 줄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인물이 대통령이 당선됐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슬로바키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이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펠레그리니 당선인은 2018년 3월∼2020년 3월 총리를 역임했다. 취임식은 6월 15일 열리며 임기는 5년이다. 그는 친러시아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끝내겠다고 호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구상은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에 영토를 내주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하면 24시간 내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평화 합의를 협상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여러 번 말했지만,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남극의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38.5도 수직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남극이 지구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의 과학자들은 지난 2022년 3월 18일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38.5도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기온 상승 폭은 일찍이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은 지난 2년간 인간이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빠르게 굴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빙하학자인 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일간 하레츠는 "그동안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서 작전해온 98사단이 철수했다"며 "이는 전투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요구 때문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군 관리는 "필요할 때마다 작전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