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날이 밝았다. 갑진년 (甲辰年) 새해는 푸른색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는 청룡의 해이다. 예로부터 용은 위엄 있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1.9% 수준으로 떨어진 잠재성장률부터 높여야만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해외 이민자 유입, 투자 확대를 위한 조세 지원 강화,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정책적 보완에 주력할 때다.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인한 인구 감소 속도부터 늦추고 신성장동력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국민의 인간다운 삶 보장과 통합을 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제2차 세계대전 때 악명을 떨친 독일 해군의 ‘U-보트’는 비대칭전력의 공포감과 동시에 한계성을 입증한 사례다.당시 독일 해군은 영국과 프랑스보다 해군 전력이 크게 뒤떨어져 해상전투에 맞대응하기 곤란한 처지였다. 고심 끝에 병력과 자원이 적게 들어가는 잠수함 U-보트를 전면에 내세웠고, U-보트는 영국을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붙일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다.1940년 U-보트가 대서양에서 수장시킨 연합군 선박은 무려 274척, 139만5000톤에 달했다. 탐지 기술이 미흡했던 연합군은 U-보트가 쏘는 어뢰를 피할
팔라우는 다채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장판을 깔아 놓은 것 같은 바다와 숲으로 뒤덮인 작은 섬들로 가득하다. 하늘에서 보면 마치 정원 같다. 멀리서 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지만 직접 그 속으로 들어가 만나는 속살은 신기하다. 팔라우 여행에선 다이버가 아니더라도 꼭 가는 곳이 있다.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우윳빛으로 빛나는 낙원 같은 곳, ‘밀키웨이(Milkey way)’다. 밀키 웨이는 우주를 뜻하는 은하수란 의미이지만 여기에선 우윳빛으로 빛나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곳을 말한다. 팔라우가 선사하는 선물과도 같은 공간이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마음배에 한 가득 싣고 다가올 미지의 삶을 향해힘차게 노를 저어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4 DAY1(데이원)' 행사가 오늘(30일)부터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데이원은 신세계그룹이 새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 행사로, 올해 행사는 기존 이마트·SSG닷컴·G마켓·W컨셉 4개사에 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신세계L&B(와인앤모어) 3개사가 추가로 참여하고, 행사기간도 기존보다 2일 늘어난 것이 돋보인다. 특히 '생활밀착형 세일'이라는 슬로건답게 생활필수품 중심의 카테고리 행사와 대규모 할인쿠폰 발급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특별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중추도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내년 부분 개통되면서 원거리 출퇴근 시민의 불편은 크게 줄겠지만 ‘서울공화국’ 확장에 따라 지방주민 유입을 재촉할 우려도 없지 않다. 지방에 사는 국민들이 서울과 비교해 가장 심각한 지역불평등으로 느끼는 점이 문화·여가시설 및 서비스 부족이다. 서울에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각종 공연장이 많아 희망할 경우 쉽게 관람할 수 있지만 소도시 주민에게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지난 12월 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선거 90일 전부터는 AI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또 선거 90일 전이라도 딥페이크 영상을 선거운동에 활용할 때에는 반드시 AI로 만든 가상 정보라는 점을 유권자들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표기하도록 했다.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AI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짜뉴스', '허위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분당 시범단지 아파트 첫 입주는 1991년 9월 이뤄졌다. 일산에선 강촌마을 1단지가 고층아파트 시범단지로서 1992년 10월 입주가 시작됐다. 시범단지 아파트는 준공된지 30년이 훌쩍 지났다. 다른 아파트도 조만간 재건축 정비연한인 30년을 넘어서게 된다.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193만호에 달한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낡았고 편의시설은 부족하고 대중교통망도 불편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1기 신도시에는 이미 높은 밀도로 개발된 아파트가 많다. 기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이 28일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아랍에미리트·오만·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GCC)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 타결은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보다 먼저 '걸프 FTA'를 뚫었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한층 강화되는 자동차·방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앞세워 '신(新)중동 붐'을 확산하고,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기반도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한-GCC FTA가 발효되면 한국은 품목 수 기준 89.9%의 관세를, G
팔라우 주도인 코로르에서 약 40㎞ 떨어진 펠렐리우 섬은 팔라우 역사에서 일대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1944년 세계 2차대전 당시 펠렐리우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진행됐다. 미국이 일본에 승리하면서 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지나면서 여러 번의 침략자에 의해 수탈 당했던 역사가 미국 중심의 세계로 재편됐다. 2차대전 종전 이후 1947년부터 팔라우는 오랫동안 미국령으로 자리했고 결국 독립했다. 역사적인 무게만큼이나 펠렐리우의 바다는 다른 사이트와 다른 모습이다. 팔라우는 크게 세 곳의 바다로 구분된다. 주섬인 코로르 인근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여수·광양만권은 탄소중립이 절실한 지역이다. 이곳에 석유화학 플랜트, 석탄발전소, 광양제철소 등이 밀집돼 있어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8%가 나오기 때문이다. 탄소 감축을 위한 획기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장차 막대한 돈으로 배출권을 사야만 공장 가동이 가능해진다. 입주 기업과 지역 생존을 위한 해법으로 '남해안 청정가스 통합배관망 공동 구축' 사업이 주목받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40여년 간 정부와 국가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주도 아래 초기 인프라 투자가 이뤄진뒤 천연가스가 안정적으로 공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 가능금액을 줄이는 효과를 내는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 내년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부터 우선 시작한 뒤 순차적으로 전업권·전체대출로 확대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이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할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매년 5월과 11월 기준으로 한 현시점 금리를 비교해 결정하며, 하한(1.5%)과 상한(3.0%)을 둔다.
2023년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약 130억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의 170억 달러보다 다소 줄었지만, 세계 방산시장의 치열함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10위권의 실적을 연이어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찬사받기에 충분하다.국방부와 기업들은 ‘2024년 수출계약 200억 달러’라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고 원 팀(One-Team)으로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인 국내성장과 해외수출 계약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우수한 전문인력 즉 연구와 기술인력들이 방산기업으로 몰려와야 한다. 사업이건 수출이건 결국 사람이 수행
울롱 월(Ulong wall)은 울롱 채널(Ulong Channel)에 위쪽으로 이어진 포인트로 시아스 터널(Siaes Tunnel), 시아스 코너(Siaes Corner)로 이어진다. 주도인 코로르 섬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울롱 채널의 위세가 그대로 이어져 있다. 장비를 갖추고 바로 입수. 입수와 함께 쭈욱 내려가자 바닷 속 주인들이 속속 등장했다. 큰 무리의 Yellowtail fusilier이 군무로 우리를 반겨주더니, 바로 White Reef Shark가 나타났다. Bignose Unicornfi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A씨는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다. 객실은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고, 이 곳 저 곳에서 비병과 신음소리가 나오는 것이 일쑤다. 열차 몇 대를 그냥 보내고도 타지 못하는가 하면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서는 바람에 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도 않아 몇 번씩 여닫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지옥철'이란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지하철 혼잡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A씨가 이용하는 9호선은 주거지역인 강서권과 업무지역인 여의도, 강남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