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북한내 남측 자산을 모두 청산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시각부터 북남사이 채택 발표된 경제협력 및 교류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들을 무효로 선포한다”고 밝혔다.이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가동은 남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우리 측 지역에 있는 남측 기업들과 관계 기관들의 모든 자산을 완전히 청산해버릴 것”이라고 선언했다.북측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 소형화ㆍ표준화 발언에 이어 이날도 군사적 공격 위협을 공언했다. 담화는 “남한에 치명적인 정치, 군사,
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20분께 황해북도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탄도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3일에는 신형 300㎜ 방사포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
고소득 전문직인 변호사·세무사 등이 신용카드 결제를 더욱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의 신용카드가맹점 가입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문직 사업자 10만2684명 중 가맹사업자는 86.4%인 8만87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87.3%보다 0.9%p 낮아진 수치로 이들 사업장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뜻이다.국세청 전문직 범주에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북한이 전략적 완충지냐 전략적으로 부담이냐”“중국은 의리를 중시하지만 원칙도 따진다”지난 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내외신기자회견에서 기자질문에 답한 말이다.중국은 이번 북한의 네 번째 핵실험에 이어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국면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사안을 중국의 이익에 따라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제재는 필요수단이며 (한반도)안정유지는 당면과제이고 (이 과정의)대화는 근원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신화사 등 중국 안팎의 언론들은 중국이 이번 사태에서 한반도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분명한 레드라인(紅線·red line)을 그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 레드라인은 김정은의 북한집권층이지만 미
일본 금융시장에 지난달 중순 본격 적용된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정책당국의 당초 기대와 달리 은행권 대출은 줄고 예금이 늘어 부담이 커지는 형국이다.8일 일본은행(BOJ)은 2월 은행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1월의 증가율(2.3%)보다 떨어졌다. 같은 기간 예금액은 3.1% 늘어 전달 증가치인 2.9%보다 높게 나타났다.전국은행협회가 전날 발표한 예금·대출 통계도 이와 비슷했다. 2월 말 기준 일본 시중은행의 예금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309조8069억엔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고용동향, 물가상승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오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와 신중론의 비둘기파간에 상당한 논쟁이 예상된다. 연준내에서는 이미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7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에 대해 다소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은행 컨퍼런스에서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상승
공공기관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우수 7개 △양호 21개 △보통 21개 △개선 9개 기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이는 작년대비 우수 등급 기관 수가 전년 대비 10개에서 7개로 줄고, 개선 등급 기관수는 7개에서 9개로 늘었다.동반성장 이행 성적이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는 중부발전과 남동발전·서부발전·가스안전공사·산업안전보건공단· 콘텐츠진흥원·한전KDN 등 7개
지난해 20~30대 가구의 소득이 사상처음으로 줄었다.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는데다 소득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431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0.6% 줄었다. 20∼30대 가구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2003년 가계동향 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이다.20~30대 가구소득 증가율은 2011년 5.2%, 2012년 2.9%, 2013년 7.4% 등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4년 0.7%로 급감했다.특히 20&sim
정부는 8일 오후 3시 서울청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독자적 대북제재 방안을 발표한다.대북제재 방안에는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하는 북한의 단체 수십 곳과 개인 수십 명에 대한 금융제재를 취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북한의 단체와 개인에 대해 독자제재를 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최근 180일 이내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내용의 해운제재가 포함된다.정부는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북한 선박의 국내 입항 및 영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격)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긴장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아울러 약 두시간 가까운 업무보고중 44차례나 박수가 나왔는데 시진핑 주석은 한 차례도 박수를 치지 않은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분위기는 생중계에 나타났듯이 냉랭했다.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전인대에서 최고지도부들이 전례없이 ‘긴장감어린 장면’을 보여준 배경은 무엇일까.리 총리의 업무보고에서는 긴장을 넘어 비장감마저 느껴질만 한 대목이 여럿 있었다.우선 고속성장에 이어 '중고속성장'도 버리고 '중속성장'을 당연스레 선언한 대목이다. 중국을 통치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중앙)의 승인을 거친 올해 경제성장률은 6.5~7%로, 향후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연습이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두달간 실시된다. 북한은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을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하고 주한미군사령부와 각 사령부 요원들이 참가하는 연례적 성격의 대북 방어훈련이다.이번 연합훈련 기간 중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에 대한 경고 및 무력시위 차원에서 약 20조원대의 미국 전략자산(전략무기)들이 대거 동원된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7%를 설정했다. 앞으로 5년간 경제성장 평균 목표치는 6.5%이상으로 잡았다.중국은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회의를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전인대는 16일 오전 폐막하기까지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고 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법안을 마련한다리커창 국무원 총리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 상무위원은 이날 정부업무보고에서 2016년 실질 경제 성장률 목표를 작년 목표치 7%
아시아 주요 증시가 3월 들어 연속상승하며 춘풍을 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는 진정된 반면 경기상승 신호는 뚜렷해졌다.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의 통화완화 정책은 투자심리를 돌려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 회복도 신흥국시장 불안감을 덜어주는 양상이다.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32% 오른 1만7014.78를 기록했다. 1만7000선을 넘은 것은 2월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며 4일 연속 상승세다. 토픽스는 0.46% 오른 1375.35를 기록했다. 이날 초반에는 차익실현에 밀려 하락했으나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은 4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공동실무단을 발족,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국방부는 "오늘 오전 주한미군 사드배치 협의를 위한 한미공동실무단 운영 관련 약정을 양국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공동실무단 1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공동실무단 1차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미국 측은 로버트 헤드룬드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해병 소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양측은 이 자리에서 우선적으로 사
원·달러 환율이 13원 가까이 하락하며 보름여만에 1210원대로 내려왔다.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내린 121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1216.6원)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도 종가 기준 9.2원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사이 22.1원이 떨어졌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227.0원에 거래가 시작됐는데 장 시작 이후 환율은 계속 하락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