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주 69시간 노동 제도 개편안'에 대해 '과로사 조장법'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는 지금도 '사람을 갈아 넣는다', '쥐어짠다'는 표현이 통용되는 상황에서 주 69시간제는 과로사를 조장하는 퇴행"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의장은 "윤 정부는 과로사 조장법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는 진정한 노동개혁을 추진하기 바란다"며 "주 4.5일제 혹은 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이번 사태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 대응을 위한 고강도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취약 부문의 금융불안이 불거져나온 경우"라며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의 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 흐름이 3월 상순까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도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우려가 커졌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이 21억1000만달러로 27.4% 급감한 것도 충격적이다. 지난 1~10일 무역수지 적자는 49억9500만달러에 이른다. 수출은 반도체 등 주요 IT 품목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0.6%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하는 2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이달 중 신설·공급, 올해 무역금융을 최대 364조5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수출투자책임관회의에서 '수출지원 인프라 보강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며 "내달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수출기업들의 무역금융 접근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수출기업의 애로가 큰 해외인증 취득과 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에도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됐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15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2%(-30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은 21억1000만달러로 27.4%(-7억9000만달러) 크게 줄었다.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133.7%)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1.2%),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5.6%), 인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국가에너지정책포럼의 대표의원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소형원자로(SMR) 산업 육성·발전방안 정책토론회' 개회사에서 "현재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흐름과 탄소중립이라는 변혁의 시대를 맞아서 세계 주요 국가들은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형원자로(SMR) 역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 속에 대형 상업원전에 비해 안전도가 1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제10차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대외건전성의 핵심척도인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악인 4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며 "반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출 다변화와 현장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운동은 더욱 강화하겠다. 국제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동반 적자를 기록하면서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26억8000만달러) 흑자에서 한 달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한은은 1월 경상수지 적자가 크게 발생한 배경에 대해 "상품수지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통관 무역수지가 1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고 해외 출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맥주와 탁주 종량세를 물가에 연동하는 것과 관련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물가 상승에 따라 매년 세금이 올라가는 현재의 맥주·탁주 세제를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종량세는 양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정부 재량에 따라 작년 물가의 70~130% 사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맥주의 종량세율은 1리터당 885.7원으로 1년 전보다 30.5원 올랐다. 탁주는 1리터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1114개 농축협에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통해 향후 4년간 일선 농축협을 이끌어갈 1114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조합장은 3월 2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이번 조합장 동시선거에는 2590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표율은 81.7%로 지난 2019년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82.7%) 대비 소폭 감소했다.당선된 1114명의 조합장 가운데 890명은 투표를 통한 경선으로, 단독 입후보한 224명은 무투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의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의 자연생태를 존중하면서도 한강의 편의성, 매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변의 활력을 한강의 도시공간까지 확장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이전 한강르네상스사업(2007)의 2.0 버전으로서 '함께 누리는 더 위대한 한강'을 비전으로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선업계는 과거 출혈경쟁 끝에 저가로 수주한 선박을 건조하면서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8년째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순손실은 1조7448억원에 달했다.이에 비해 수주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1559만CGT로 재작년(1764만CGT)보다 다소 줄었지만 2020년(827만CGT)의 2배 수준이다. 작년에 이어 지난 2월에도 전세계 선박 수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수출 효자 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년간 수주 목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KDI는 8일 'KDI 경제동향 3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내수도 둔화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KDI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2월 수출은 501억달러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월간 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경기·고용둔화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일자리 예산 14조900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직접일자리 사업은 작년보다 1만4000명을 확대해 올해 총 104만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연초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분들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월말까지 82만8000명의 채용을 완료했고 1분기 전체 계획인원의 88.6%인 9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사교육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였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전년보다 10.8%(2조5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학생수는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참여율과 주당 참여시간은 늘었다.세부적으로 보면 초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이 11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는 7조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