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회장직에 올랐다.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자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이다. 이미 그룹 총수로의 역할을 해왔지만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달면서 '이재용의 삼성'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이다. 하지만 이 회장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회장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잠수함은 물속에서 표적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어떻게 알까?표적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을 TMA(Target motion analysis), 우리말로 ‘표적운동분석’이라고 한다. 잠수함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말이고, 잠수함 관련 게임을 할 때도 나오는 용어이다.표적운동분석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해서 그렇지 실상 우리는 움직일 때마다 이 표적운동분석을 하고 있다.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부딪히지 않고 걸어갈 수 있을까. 그건 상대방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눈으로 보고 뇌가 계산하기 때문이다. 가까이 오는 사람을 보며 그 앞으로 지나갈 지 뒤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기 위해 마련한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과 참여수당은 물론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장려금도 대폭 확대한다고 한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 사이에서 프로그램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하다.고용노동부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에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를 수료한 청년에게 지원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이 곳곳을 파고들고 있다. 대도시 등 일부에서만 유통되던 마약이 지방과 회사원, 학생, 주부 등 직업이나 성별, 나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해 있고, 카페나 거리에서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심지어 군부대에서도 마약 범죄가 적발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마약을 제조해 유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상황이 이러니 UN이 정한 '마약청정국'이라는 지위는 옛말이 됐다. 마약청정국은 인구 10만명당 연간 마약사범이 20명 이하인 국가를 뜻한다. 한국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충청남도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아니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전성대 육사 교장도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고, 현재 이전이나 이전 검토 계획은 없다"고 이전 논의에 선을 그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사 이전은 이미 참여정부 시절부터 연기를 피우기 시작했고,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들도 이와 관련된 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가 오늘(25일)부터 재개됐다. 지난 2019년 5월 거래 정지된 지 3년 5개월 만이다. 거래 재개로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고,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임상 재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기대로 이날 주가도 훨훨 날았다.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으며 2만850원을 기록한 것이다. 시초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8010원)의 2배인 1만6050원에 결정됐었다.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과도하게 냈다며 수정을 요구한 경우가 지난해에만 1500건에 달했다고 한다. 건수가 역대 최다라는 것도 그렇지만,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결정세액이 급증한 탓이 크겠지만 여전히 주먹구구식으로 부과하는 종부세도 많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다.24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연간 기준 종부세 경정청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0건을 넘은 14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27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일하는 노인'이 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근로소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나타났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며 나타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의 고령층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인 일자리 확대가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세 이상 고령층의 통합소득은 112조3726억원으로 2016년(64조42
타닥~, 탁!향긋한 냄새로온 동네를 불사르던 밤 꽃이 터졌다들킬세라 오랜 순정을 검푸른 가시갑옷으로 휘익! 감싸 안으며 투둑~, 툭!지나가는 발끝에자주 빛깔 밤톨이방긋 미소를 지었다 넌 어디에서 왔니?◇작품설명=오솔길 곳곳에 밤이 떨어져 있어요. 방금 떨어진 밤송이가 방긋 미소짓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오늘(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3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폐막한다.주목해야 할 것은 이날 새로 선출된 당 중앙위원들이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시 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하면 장쩌민-후진타오를 거치며 정착될 것 같았던 최고 지도자의 '2기-10년 재임' 전통이 사라지고, 시 주석이 15년 또는 그 이상을 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날 모습을 드러낼 정치국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시 주석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단풍이 전국 곳곳에서 제 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가을의 절정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빨갛고 노란 단풍이 전국의 산과 계곡의 절반 이상을 물들이기 시작한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는 단풍놀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난 만큼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단풍 절정 예상일은 10월 26일이며, 남부 일부
세상에는 유보트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 많다.유보트(U-Boat)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독일어 어원을 살펴보자. 우리말로는 큰 배와 작은 배를 함(艦)과 정(艇)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구축함, 고속정이라고 부른다.영어는 Ship과 Boat로 나누어 쓴다. 큰 배를 Ship이라 하고 작은 배를 Boat라고 한다. 독일어도 비슷하게 Schiff과 Boot로 나누어 쓴다.잠수함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큰 잠수함을 잠수함(潛水艦), 작은 잠수함을 잠수정(潛水艇)이라고 한자식 표기를 한다. 영어로는 Submarine과 Midget Sub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에스원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인 '블루스캔'에 대한 수요가 2배 가까이 늘어 주목을 끌고 있다. 건물관리의 최대 고민인 운영비용을 절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데다 중대재해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대응에도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에스원에 따르면 블루스캔은 건물 내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부착, 실시간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모바일·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선업은 일이 힘들고 위험한데 임금을 못 올려주니 평택(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으로 가서 안 돌아오고 무안에 양파 뽑는다고 간다. 밀려난 단순노무직만 남아 있다." (하청 B사 대표) "조선 하청 기간제는 중상급이 시급 1만원이고 명절·휴가 때 일해도 무급이다. 하청 생산직의 절반은 세금 등을 떼고 나면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하청 C사 노조)"하청은 상여금이나 휴업수당이 없어 원청 임금의 70% 수준이지만 복리후생까지 포함해서 비교하면 60% 수준이다." (원청 A사 노조)지난 7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이 곳에서 사는 게 지옥 같았는데 이제야 사람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꿀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자 나온 주민들의 반응이다. 물론 다음 단계인 건축심의는 물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의 규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지만 1998년 재건축 추진 움직임을 보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