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지난해 493건에 달하는 보조금 부정수급을 적발했다. 적발액수는 700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제5차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의 부정징후 탐지시스템(SFDS)을 활용해 보조금 부정수급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SFDS는 보조사업자(수급자)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가족간 거래, 출국·사망자 수급, 세금계산서 취소 등 패턴을 만든 후 이에 해당하는 집행(지급)건을 탐지해 위험도가 높은 사업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면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 관련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정부가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등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한 결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으로 16개 성수품 평균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설 전 3주)보다 3.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만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가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KDI는 14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소비와 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수출 증가세는 확대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동일한 2.2%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민간소비가 낮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투자는 감소하는 등 부진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과 만나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가가 일정 비율 이상 출자한 기업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원하는 주택이 더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주택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를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주택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77개 과제 중 13개 과제를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3월까지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도시형 생활주택의 방 개수 제한을 없애겠다"며 "주민 관심이 많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공모도 일정을 대폭 앞당겨 5월 중에 착수할 것"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혁신적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시스템을 혁신하고, 해외 인재는 적극 유치키로 했다. 또 글로벌 R&D 투자를 확대하며 양자·인공지능(AI)·첨단바이오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세계 최고 R&D 허브 대한민국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AI·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디지털 등 4대 추진 전략과 12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월 첫 열흘 간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일평균으로는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6%(-25억6000만달러)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1000만달러로 11.7%(2억4000만달러) 늘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42.2%) 등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1.0%), 승용차(-36.3%), 자동차부품(-13.3%)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현행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고정된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을 GDP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민생·혁신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공정위는 경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대기업집단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기준을 현행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GDP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또 경영권 승계 본격화, 외국국적의 동일인·친족 등장 등 경제환경의 변화에 맞춰 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국세가 344조1000억원 걷힌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2023회계연도의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하고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정부는 마감 실적을 기초로 기금 결산을 반영해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한 후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마감 결과 총세입은 497조원, 총세출은 49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세출과 총세입의 차액인 결산상 잉여금 6조5000억원에서 이월액 3조9000억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2조700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방공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택공급·토지개발, 노후시설 정비, 산업단지 조성 등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9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공기업의 자본금을 확대하고, 출자 타당성 검토를 면제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행정안정부는 지난 5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투자 여력 확보 ▲투자 절차 간소화 ▲투자 영역 확대 ▲투자 유인 제공 ▲투자 신속집행 등 5대 핵심 전략을 담은 '지방공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에 도전한다. 작년 말 기준 누적 9638억달러를 수주한 만큼 올해 362억달러를 달성해야 한다. 최근 5년 사이 최대인 2020년 351억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둬야 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임 후 첫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해 "정부는 작년 해외수주 333억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 중동·아시아 등 5대 중점지역별 수주 전략을 면밀히 추진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이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8개월째 이어졌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55억달러로 1년 전보다 97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23억1000만달러)은 물론 전달(38억9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에 더해 본원소득수지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것이다. 2023년 월별 경상수지는 1월(-42억달러), 2월(-13억3000만달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창용 한은 총재를 만났다. 부총리가 한은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 경험이 축적된 한은과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참석 아래 한은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확대 거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 부총리는 "과도한 규제, 기업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산업·기업 전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24년 한국 성장률을 2.1%에서 2.3%로 올렸지만 이번에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5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024년 2.2%, 2025년 2.1%로 각각 전망했다. OECD의 중간 경제전망은 세계경제와 주요 20개국(G20) 국가만 대상으로 한다.OECD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 2.3%)보다는 낮고 정부(2.2%)와 동일하며 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국세가 367조원 정도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국가채무는 1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국회에서 확정된 2024년 예산을 바탕으로 올 한해 나라살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 책자를 5일 발간했다. 우선 올해 예산수입은 전년(425조4000억원) 대비 7.0% 감소한 395조5000억원 수준이다. 예산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세수입은 2023년(400조5000억원)에 비해 8.3% 줄어든 367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