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하고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인하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오전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은 경영진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책무구조도는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오는 7월 시행 예정이다. 핵심은 임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권리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구체화해야 한다.개정된 법에 따라 은행은 올해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이에 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전 본부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 지난 15일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해상환적과 대북 유류 반입 및 석탄 밀수출 등에 관여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과 개인 2명, 기관 3곳에 대해 대북 독자제재를 가했다.우리 정부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선박에 대한 독자제재를 재개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2024년도 첫 번째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15번째 독자제재다.이번에 지정한 선박들은 모두 북한 선박과의 해상환적, 대북 정제유 밀반입 및 석탄 밀수출, 대북 중고선박 반입 등의 행위로 각각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전문가패널은 2023년 9월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여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침수차량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가 연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차량 대피알림시스템(가칭)’을 공동으로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매년 갱신되는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기초로 연락처를 현행화해 활용한다. 어느 보험사에 가입했는지 여부, 하이패스 가입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대피 안내를 제공한다.침수 및 2차 사고 위험이 있는 차량의 번호를 해당 시스템에 입력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최대 290만명에 달하는 개인·소상공인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1일 민당정 정책 협의회에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신용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이후 실제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개최됐다.협약식에서 전 금융권은 코로나19 신용 회복 지원의 연장선상에서 소액연체자 중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이력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활용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국내 거래에 제동을 건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해서는 별도로 규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4일 "해외 비트코인 선물 ETF는 규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앞서 KB증 등 일부 증권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선물 ETF 신규 매수 거래 중개를 중단했다. 금융위가 국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만큼 선물 ETF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법원이 옵티머스펀드 사태 관련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 대한 금융당국이 내린 중징계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송각엽)는 정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문책경고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이로써 정 대표에 대한 중징계 효력은 본안 소송 1심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본안 소송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정 대표에게 옵티머스 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문책경고'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위원회는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국내 거래를 제한했다.금융위원회는 12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가상자산의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올해 7월 시행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이 마련되고 있고, 미국 등 해외사례도 있는 만큼 추가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증시 상장 소식에 급등했던 국내 관련 종목들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잔액도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다만 증가 규모는 둔화 추세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고 기타대출 감소폭은 확대되면서 전달(5조4000억원)보다는 증가규모가 다소 축소됐다.작년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4조7000억원)과 2월(-2조8000억원), 3월(-7000억원)까지 석 달간 감소했다가 4월(2조3000억원)
◆서울에 '10㎝' 넘는 폭설 예고…"출근길 대중교통 이용하세요"오늘과 내일(10일) 영하권의 최저 기온과 함께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상청은 오늘 오전(6~12시) 부로 경기도, 강원도(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대설이 예상됩니다. 오늘 새벽(3~6시) 경기서해안과 경기북부내륙,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북부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200대 기업 약 83%(166개사)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7%(154개사)에서 6%포인트 늘어난 결과다.ESG행복경제연구소는 8일 이러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의무공시대상이 아닌 자율공시지만,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는 국제 ESG 공시동향과 국내기업 실정을 고려해 국내 ESG 공시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춰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재무제표 포함)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아파트 주택 담보대출(이하 주담대)과 전세자금 대출을 이번 달부터 온라인 비교 플랫폼을 통해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상품의 범위를 9일부터 아파트 주담대, 31일부터 전세대출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대환대출 인프라는 기존 대출과 갈아탈 대출을 조회하는 대출비교 플랫폼을 비롯해 기존 대출을 보유한 금융사, 갈아탈 신규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 중계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금융소비자는 이들 중 대출비교 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대주주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약속 이행 없이는 워크아웃도 없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금융위원회 등 기본적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대주주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계속될 경우 워크아웃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 상황을 점검해온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가 이르면 이달 중 LS네트웍스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진행한 제22차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해당 안건이 이달 중 개최되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되면 이베스트주자증권의 대주주는 LS네트웍스로 바뀐다.앞서 L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금융위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최대주주를 G&A사모펀드에서 LS네트웍스로 바꾸는 내용이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장외공모펀드도 거래소를 통해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그간 공모펀드는 소액·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에서 저금리 환경 속 대표적인 간접투자수단으로 인식됐다. 다만 낮은 수익률 등으로 투자매력도가 감소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 방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며 머니마켓펀드(MMF), ETF를 제외한 장외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0년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예금 대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