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지운 기자] 한국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수출 한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수출을 돕겠다고 나선 것도 이 같은 위기상황이 반영됐다. 문제는 대통령마저 나섰는데 기업의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앞장서 뛰어야 할 한국무역협회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역적자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며 심화하고 있는데도 이를 타개하기 위한 무역협회의 움직임을 좀처럼 찾아볼수 없다는 얘기다.무역협회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새해 우리 경제의 출발이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1월에도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여기에 더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를 기록하면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기요금을 비롯해 공공요금 인상이 속속 시작되면서 당분간 물가 안정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2월에도 수출 감소와 5%대 물가 상승률이 예상되면서 체감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전 위원장은 31일 회계법인 EY한영의 ‘초양극화Ⅱ시대, 기업대응 전략’을 주제로 연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와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지만, 국가별로는 상황에 따라 긴축과 완화의 상이한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전세계가 공조 하에 경기 부양에 나섰던 2008년 금융 위기와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해 1%대 성장을 전망하며 “상반기에 경기 부진 심화 및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으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을 수정 발표해 올해 세계 성장률을 2.9%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은 3.1%로 0.1%포인트 낮췄다. IMF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유로 등 주요국의 예상외 견조한 소비·투자 등으로 지난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월 31~2월 1일(현지시간) 양일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우리 시간으로는 2일 새벽 관련 성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연준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마지막' 인상일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멈추게 되면 2020년 8월부터 계속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 행진도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FOMC는 특히 더 주목을 받는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4.25~4.50%로 한은 기준금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기업의 체감 경기가 다섯 달째 악화됐다. 하락 폭도 다소 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20년 9월(64)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100보다 위에 있으면 긍정적, 아래에 있다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제조업과 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 연휴가 끝나면 성장률 관련 성적표가 나온다. 오는 26일 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및 연간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해 4분기의 경우 2020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회복 흐름 둔화와 더불어 10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수출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역성장이 시작됨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도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이처럼 올해 우리나라는 1%대 저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0%대, 나아가 연간 역성장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국내경제에 대해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경기둔화 우려 확대' 진단이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둔화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는 진단과 일맥상통한다. 한은은 13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수출이 중국·IT 경기 부진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 소비도 펜트업 수요 약화, 원리금상환 부담 증대 등으로 회복흐름이 약화됐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 수준인 1.7%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2일 증권가에는 다양한 이벤트 소식과 서비스 출시, 세미나 개최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국내주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증권은 해외투자에 관심이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해외투자 올인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성증권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 ETF 레이더' 서비스를 론칭한다.◆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와 국내주식 이벤트…1주만 거래해도 매일 500원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보다 크게 하향해 1%대 중반으로 낮췄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시장환율 기준)을 1.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 대비 1.3%포인트 낮춘 것이다.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세계은행의 이번 전망(1.7%) 수준은 국제금융기구(IMF, 2.7%)와 경제협력기구(OECD, 2.2%)에 비해서도 크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맞물려 급격한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작년 6월 발표한 3%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치다. 1.7% 성장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 대유행(2020년)에 이어 지난 30년 사이에 세 번째로 낮은 성장율이다.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규모가 81만6000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역대 3위 수준이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 확대,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요 지속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작년 고용률은 62.1%로 1.6%포인트 상승했다. OE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신년화두로 ‘개신창래(開新創來)’를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최 시장이 새해를 맞이해 사자성어로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는 뜻의 '개신창래'를 제시한 것은 안양시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더 크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안양시는 지난 1973년 안양읍에서 안양시로 승격됐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으로 슬로건을 정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1년이었다. 코로나19는 올해도 지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상황은 '시계제로'에 놓였다. 여름에는 물폭탄이 떨어졌고 급기야 포항제철소의 고로마저 세웠다. 연말을 앞두고 158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이었다. 아이 울음소리는 작년보다 더 줄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저출산고령 사회', '안전'을 되짚어본다.[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연초 기대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작년 4% 성장률을 달성한 데 따른 기저영향으로 낮아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1.5%로 대폭 낮춰 제시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14일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해 아시아 개도국(46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4.2%, 내년은 4.6%로 내다봤다. 9월 전망 대비 올해는 0.1%포인트, 내년은 0.3%포인트 각각 하향했다.ADB는 중국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세계경제 침체를 아시아 역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3대 요인으로 평가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