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완성차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둘러싼 현실적인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측 모두 추석 연휴 전에는 협상을 끝내겠단 입장이지만, 좀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난달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KG모빌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는 현재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차 노조는 오는 13~14일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까지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던 노조는 업황 호조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이어진 파업 찬반투표에서 다수 조합원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노조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총원 대비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지회별 찬성률은 소하지회 80.5%, 화성지회 86.7%, 광주지회 79.6%, 판매지회 75.2%, 정비지회 86.4%로 대체로 고르게 나타났다.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2만6693명 중 2만3884명(89.5%)이 참여했다. 찬성표는 모두 2만2035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아는 임단협 결렬 이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에는 파업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렬 이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노조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지회별 지정 투표장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사측과의 9차 본교섭을 마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1일 국민연금 제5차 재정계산위원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적립기금이 소진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와 함께 다양한 재정안정화 방안을 제시한뒤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재정안정화를 위해 현행 9%의 보험료율을 12%, 15%, 18%로 올리고 연급 지급 개시연령을 68세로 늦추면서 기금투자수익률을 0.5%포인트, 1%p 제고를 매칭한 방안을 내놓았을 뿐 소득대체율 인상안은 빠졌기 때문이다.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공적연금이라는 특수성을 간과하고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06. KT 본사 주소다.1999년 정부의 공기업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본사를 이곳으로 옮긴 뒤 현재까지 24년간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300m 거리에 네이버 본사도 자리잡고 있다.그런데 정작 KT는 본사 주소만 성남(분당)에 덩그러니 남겨둔 채 본사 핵심 조직들은 모두 서울의 한복판인 세종로 광화문이나 강남 요지로 이동시켜 놓아 정부가 추진해온 지방화 시대를 역행하는 상징적인 사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T는 2002년 민영화돼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대상에서 벗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연금 개혁안으로 보험료율을 인상하면서 지급 시기는 미루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금소진을 늦추고 유지하기 위해 '더 내고 늦게 받는 방식'으로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제5차 재정계산위원회는 1일 코엑스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를 열어 국민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재정계산기간(2023~2093년) 중 적립기금이 소진되지 않도록 한다'로 제시했다. 재정계산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 평가와 발전적 방향 제시를 위해 19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노후소득 보장 차원에서 개인연금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통해 개인연금을 활성화 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개인연금 경쟁력 제고방안' 세미나에서 "개인연금은 현재 시장실패 상태"라며 "개인연금 수요견인 차원에서, 이를 노후준비를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하게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강성호 선임연구위원은 "주식, 펀드, 예금, 부동산 등과 비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은 오는 2040년 고령인구 비중이 34.4%로 35.3%의 일본에 바짝 다가선다. 2050년에는 40.1%로 40%벽을 돌파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60년까지 비OECD 국가를 포함해 우리나라만이 2060년까지 40%를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도를 유지하면 국가채무는 계속 늘면서 정부재정은 지속불가능 영역에 도달할 것이다.” (박명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우리나라 조세정책의 수명은 지나치게 짧고 정치권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인기영합적이고 득표에 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민연금이 KT의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제11차 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30일 열리는 KT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의 건과 함께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의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 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은 KT 지분 7.99%(6월말 기준)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지난해 12월 KT 이사회가 구현모 전 대표를 차기 대
▲김이순씨 별세, 박병수(국민연금 팀장)·병록(하나증권 재무회계실 실장)·순자·미례·미원·미숙씨 모친상, 김형숙·유미, 서정민씨 시모상, 김경화, 주영순(제이원코퍼레이션 이사), 김경곤씨 장모상=22일, 광주광역시 북구 서양로 144 구호전장례식장 4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40분. (062)960-4444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난항으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에 들어간다.18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협상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까지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어느정도 정리가 돼야 가능하다며 교섭을 더 진행하자고 맞섰다.현대차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오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전체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도 진행할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그룹 계열사인 LG CNS의 김영섭 전 사장이 통신업계 공룡이자 맏형인 KT그룹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되면서 KT 그리고 경쟁관계에 있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향후 전개될 ‘LG식 질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특히 이들 3사가 KT그룹(재계 서열 12위), SK그룹(재계 2위), LG그룹(재계 4위)의 핵심 계열사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5대그룹까지 확대된 복잡한 합종연횡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통신 3사가 다양한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권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센터' 출범 3주념을 맞아 상담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카드는 독자 카드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여름 휴가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가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에서 '사업자 환급'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고유 혜택 체계 '3층 시스템' 이용 회원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센터' 3주년 기념 경품 이벤트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센터' 출범 3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발표한 '2023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득 대비 연금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66.2%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28.7%, '부담되지 않는다'는 5.1%다. 국민연금 모수 개혁 방안 중 가장 유력한 '보험료율(현행 9%) 인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21.9%에 그쳤다.소득대체율 인상은 보험료율 인상보다는 부정적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극심한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1만명 가까이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기계·설비, 서비스, 식음료, 석유화학, 공기업, 건설·건자재 등의 업종에서 1000명 이상씩 고용이 늘었고, IT전기전자, 유통, 증권 등 업종에서는 감소했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순고용이 전년말 대비 9314명 늘었다.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자격 상실자를 뺀 수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