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최근 발생한 직원 횡령사고에 대해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예 행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경남은행 직원은 지난 2007년부터 15년 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대출 상환자금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예 행장은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가 자본시장 불법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금감원은 국수본과 여의도 금감원에서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양 기관은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국민 피해를 유발하는 불법 행위 척결을 위해 강력하고 엄정한 대응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피해 예방 홍보 ▲정보공유 ▲공동 단속 ▲수사·조사역량 강화 지원 ▲기존 MOU의 충실한 이행 등 5개 항목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금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사비로 고향 마을 주민과 동창들에게 최대 1억원씩을 나눠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최근 초등학교 동창에게도 추가로 거액을 나눠줬다.15일 부영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순천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개인당 1억원씩을 각자의 통장에 입금해 줬다. 지난 6월 고향인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 명에게 최대 1억원씩을, 초중고 동창생 80여 명에게 5000만원씩을 전달한 데 이어 당시 누락됐던 동창들을 찾아 추가로 나눠줬다.이 회장은 순천시 운평리에서 태어났으며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 순천고등학교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태광그룹은 14일 이호진 전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광복절을 맞아 이뤄진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태고 경제 활성화 이바지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사회와 같이 나누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이 전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광복절 특사 명단에 복권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 재계 인사가 포함됐다.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석 달 만에 사면명단에 포함됨에 따라 야당이 일제히 반발하는 모습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브리핑을 갖고 "8월 15일자로 총 2176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이 14일 단행된다.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확정한다. 사면은 오는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마련한 원안을 최대한 존중해 사면·복권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재계에서 사면 요청 목소리가 이어졌던 기업 총수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창업주는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 2년6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전 회장의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됐다. 이는 강 전 회장의 재산 은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경남 창원 소재의 A신협과 서울 소재 B신협 관련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측(피해자)의 고소에 따른 것이다. 피해자들은 지난 7월 31일 서울경찰청 수사과에 강 전 회장을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엄연한 금융기관인 신협이 '비공개 정보 누설 금지 조항'을 어기고 강 전 회장에게 미리 알리면 안될 사항들을 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법 제6조 3항에는 '중앙회의 신용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액이 지난 7년간 1816억원에 이르지만 되찾은 돈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횡령한 금액만 1816억590만원에 달한다.연도별 횡령 규모는 2017년 89억8870만원(45명), 2018년 56억6780만원(37명), 2019년 84억5870만원(27명), 2020년 20억8290만원(31명), 2021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562억원 규모의 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횡령 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이날 BNK금융에 따르면 전날 빈 회장은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부동산 PF 횡령 사고와 관련해 긴급 그룹 경영진 회의를 개최했다.빈 회장은 회의에서 전체 계열사의 사고 개연성이 있는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빈 회장은 이번 사태가 고객의 신뢰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임을 강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경남은행이 562억원의 횡령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금고 유치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광역시는 2024년부터 4년 동안 시금고를 담당할 은행을 선정한다.울산시는 오는 8일 금고지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24일, 25일 이틀 동안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현재 1금고는 경남은행이 26년째 맡고 있다. 하지만 재유치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일단 연초부터 김두겸 울산시장이 경남은행 이름을 두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경남은행이 경남뿐만 아니라 울산권역을 영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경남은행의 횡령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직원이 투자금융부서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거래 내역이 많아 확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즉, 562억원의 횡령액도 잠정 결론으로 금감원 조사 뒤 명확한 횡령액이 집계될 것이란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 횡령 사고의 시작은 검찰 수사에서 시작됐다. 지난 4월 검찰은 경남은행 측에 A씨에 대한 금융거래 정보 조회를 요청했다.이후 경남은행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해 횡령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7월 20일 금감원 첫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권에서 또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2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 사고를 보고 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투자금융부서 A직원이 총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A직원은 2007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부동산PF 업무를 담당했다. 약 15년 동안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A직원은 2016년 부실화된 PF대출(169억원)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원리금을 가족 등 제3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이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일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 모씨 주거지와 사무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 받고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8월 1일 투자금융부서 직원의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사고자는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조 회장은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장 대표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장 대표의 형으로, 조 회장 측에 수입 차량 제공 정황이 포착된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공식 딜러사다.현재 조 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회사의 대주주와 임직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를 적발하고, 향후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금투사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검사 결과 다수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주요 적발 내용으로는 ▲허위·가공 계약 등을 활용한 자금 편취 ▲미공개 직무 정보 활용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이다.먼저 금감원은 일부 운용사 임직원이 펀드 자금 편취를 목적으로 허위 공시 계약 또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적발했다.이들은 용역 등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