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를 처음으로 적발했다.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주장하던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가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한 회사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가할 예정이며 국내 증권사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여전히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구축에 회의적인 입장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이 전망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홍콩 소재 글로벌 IB 두 곳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들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인터넷은행들의 이자수익이 급등세다. 이에 경기 위기 속 이자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의 이자수익이 1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카카오뱅크가 52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스뱅크(2438억원), 케이뱅크(2097억원)가 뒤를 이었다.2020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이자 수익은 케이뱅크가 11배(187억→2097억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증권사 HTS·MTS(홈트레이딩시스템·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장애로 인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개인당 피해 보상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28개 증권사들의 HTS·MTS 장애로 인한 피해자 1인당 보상액은 2019년 77만1000원 수준에서 2023년 8월 7만2000원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HTS·MTS 장애로 인해 증권사들이 피해자에게 보상한 금액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13일 농협은행이 특정 사업자에게 통상 대출 한도는 넘어선 특혜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의 특혜 대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등 3차례에 걸쳐 서영홀딩스에 총 302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부동산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서영홀딩스(2020년 설립)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 배석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결국 이날 회의 시작 20분 만에 감사가 중지되는 파행을 겪었다. 이후 여야는 감사위원 오전 배석, 오후 이석으로 합의해 재차 회의를 속개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감사위원들의 국감 현장 배석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감사원 수사 관련 감사위원들이 국감 현장에 배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이 안 된 감사위원들의 위증은 처벌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사유로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면서 정작 국정감사장에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27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한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사건 제12차 공판은 피고인인 이 대표가 불출석한 탓에 5분 만에 종료됐다. 공판이 시작되자마자 재판부는 "오늘 피고인이 불출석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 대표의 변호인이 "예, 오늘 국정감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이에 재판부는 "법원은 매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부터 적용될 전망이다.13일 정부와 학계 등에 따르면 다음 주 후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래 3058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대 정원 증원을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최근 미흡한 정보보안 관리와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번 국감장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비리 의혹과 투·개표 시스템을 북한 등이 침투할 수 있다는 지난 10일 국가정보원 발표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정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보안 컨설팅을 바탕으로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최선의 보안대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9·19 군사 분야 합의서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여기에는 '판문점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회담 정례화 등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명시되어 있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이 소상공인들의 출혈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2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에게 “업체들이 무리한 지출을 하도록 유도하고 배달의민족은 봉이 김선달식 사업을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해당 상품은 월 8만8000원의 정액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사업주들 약 72%가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울트라콜 서비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코스트코코리아가 주차장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하며 사과했다.12일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지난 6월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근로자가 폭염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지만 숨진 피해자가 근무한 주차장에는 냉풍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결국 피해자는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숨졌다. 피해자는 숨지기 이틀 전 어머니에게 "너무 힘들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에 이어 지난 8월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이강섭 샤니 대표가 사과했다.12일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이강섭 샤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지난해 10월 SPC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가 숨졌으며, 올해 8월에는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비슷한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바 있다. 앞선 7월에는 손가락 골절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반복된 노동자 안전사고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한국전력은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방 장관은 이날 에너지 공기업 경영정상화 및 방만 경영 사례 재발 방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른 에너지 시장·수요와 공급 상황 점검을 위해 한전,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 한전은 약 47조원의 누적적자, 가스공사는 약 12조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의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12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여건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우리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부채, 한계기업 증가 등 위험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과 성장을 돕고 안전망 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청이 소득분배, 집값,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함에 있어 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첫 질의를 시작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조작을 했다고 생각하냐"며 이형일 통계청장에게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 청장은 "감사원 중간발표에 따라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다.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이에 김상훈 기재위원장(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이유로 증언을 거부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