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진신고자 등에 대한 감면제도, 즉 리니언시 제도가 개선된다. 앞으로 실질적 지배관계가 성립하더라도 입찰담합에 각각 참여한 사업자들은 공동 감면신청을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 1순위 사업자에게만 혜택을 부여해 감면 1, 2순위를 모두 차지할 수 없도록 했다. 1996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리니언시는 사업자가 담합한 사실을 공정위에 자진신고 하거나 증거 제공 등의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한 경우 과징금을 100% 면제해주고 2순위 신고자에게는 과징금의 50%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다.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한 공동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대규모유통업법상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정액과징금 상한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판촉비용 부담전가 행위에 대해서는 '3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키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자와 납품업자간 판촉행사 비용분담 규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공동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최소 50% 이상 판촉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다만 납품업자가 자발적으로(자발성) 다른 납품업자와 차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연동제를 도입하는 원-수급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등 현장에서 하도급거래 원-수급사업자를 지원할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를 3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앞서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하도급대금에 반영하도록 의무화한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지난 4일부로 본격 시행됐다.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한 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을 홀로 부담하고 그것이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연동제 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우티·티머니·브이씨엔씨·코나투스 및 진모빌리티 등 6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들이 쿠폰·포인트 말소 조항 및 계약 해지 조항 등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업체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쿠폰·포인트 말소 조항과 IDC 장애 및 디도스 공격에 대해 사업자를 면책하는 조항 등 7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29일 밝혔다.택시 호출 플랫폼은 택시 호출을 원하는 소비자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 사업자를 연결해 준다. 구체적으로▲모바일 앱을 통한 호출 ▲실시간 차량 및 예상 요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인덱스마인이 제기한 보수 미지급·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비금융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인덱스마인이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실시간 주문거래 시스템을 하면서 지정대리인 역할을 했는데, 지급받은 보수는 18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실제로 업무대행을 하면서 사용한 비용이 12억~46억원까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의 지분 16.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연동제'에 동참하는 기업이 8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소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전국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및 중소기업협회·단체와 만나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지난 4일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수탁·위탁거래 계약을 한 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을 홀로 부담하고 그것이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음방진재 구매·시공 입찰에서 담합을 실행한 업체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개 방음방진재 제조 및 납품사업자들이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2개 국내건설사들이 발주한 136건의 방음방진재 구매·시공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사 및 투찰가격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25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음방진재는 소음·진동배출시설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소음·진동을 없애거나 줄이는 장치를 말한다. 건축물 외부에 설치되는 방음박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데이터센터, 셋톱박스,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통신 반도체를 제조·판매하는 미국의 하드웨어 업체 브로드컴이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 1위 사업자인 브이엠웨어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번 M&A 규모는 약 610억달러(82조원)에 달한다.공정위는 브로드컴 인코포레이티드가 브이엠웨어 인코포레이티드의 주식 전부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건에 대해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심사에서 공정위는 기업결합 후 브이엠웨어의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JW중외제약이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JW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잠정)을 부과하고 법인과 신영섭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18개 품목의 의약품 신규 채택, 처방 유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는 가맹점주에게 필수품목 구매를 과도하게 강요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A사의 불공정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외식업종에서 필수품목이란 가맹사업의 통일성과 관련해 주된 상품의 맛이나 품질기준과 관련된 상품을 의미한다. 필수품목에 해당될 가맹본부는 거래상대방을 지정, 공급할 수 있고, 가맹점은 구입이 강제된다.A사는 필수품목 a상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면서, 당초 광고와는 다른 낮은 품질의 b상품을 비싼 가격으로 변경 공급했다. 이후 가맹점사업자가 광고된 상품과 같은 품질의 a상품을 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원자재 비용 오를 땐 철강선 가격을 올리고, 비용이 내리면 가격을 유지하기로 한 10개 제강사가 경쟁당국으로부터 5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침대 스프링, 자동차 및 정밀기계 스프링, 비닐하우스 활대, 통신선 제조 등에 사용되는 강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0개 제강사가 2016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약 548억원을 부과하고 6개 제강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고려제강, 대강선재, 대흥산업, 동일제강,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네이버 등 IT기업들이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탈취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강화에 나서왔던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이자 토종 OTT업체인 왓챠로부터 기술을 탈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왓챠는 지난 10일 LG유플러스를 기술탈취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사업 활동 방해 혐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앞서 LG유플러스의 제안으로 진행했던 인수·합병(M&A) 논의 과정에서 왓챠의 핵심 기술 정보가 넘어갔고 기술을 빼돌린 L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로 조사를 받고 있는 CJ올리브영이 최대 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의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를 입수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 의원은 공정위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준에서 CJ올리브영 위반행위를 ‘3.0’으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과도한 필수 품목 지정과 모바일 쿠폰 수수료 떠넘기기 등으로 가맹점 ‘갑질’ 논란을 일으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1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한 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정밀히 포착해 개선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 협의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증인으로 소환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외식 프랜차이즈 떡참과 두찜 등을 운영 중인 기영에프앤비의
"골목과 거리가 비슷해서 약속장소 가는 길이 가끔 헷갈린다."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종종 듣는 말이다. 이같은 말이 나오는 이유는 '프랜차이즈'라고 하는 가맹사업의 비중이 유독 높아서다. 가맹사업은 가맹본부가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자에게 일정한 지원과 교육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형태의 거래관계를 뜻한다. 이는 초기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사업방식이다. 가맹본부는 자금과 노동력을 공급받고 가맹점사업자는 브랜드이미지, 경영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동반성장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