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혹은 고혈압 환자는 여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기보단 가까운 동네의원 한 곳을 정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해당질병의 치료경과가 더 좋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울러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동네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혈압(779만1988명) 또는 당뇨병(284만5850명)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880만3980명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한 곳을 정해 꾸준히 관리 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입원률이 낮고, 약도 꾸준히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한 곳을 정해 지속적으로 치료받은 사람 가운데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한 비율은 고혈압 환자 84.8%, 당뇨병환자 98.5%였다.
지난 5년간 무자격 의료행위와 무자격 의료기관(사무장병원) 개설 등 의료분야의 부패 혹은 공익신고로 환수된 금액은 383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371억원(97%)이 사무장 병원으로부터 환수된 금액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의료분야 부패·공익 신고 1228건 가운데 무자격 의료행위는 456건(37%), 허위·과대광고 166건(14%), 사무장병원 개설 96건(8%) 등이었다고 27일 밝혔다.특히 사무장병원 관련 신고 96건 가운데 9건은 혐의가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총 371억원에 상당하는 요양급여비가 환수됐다. 사무장병원 신고자에게 권익위는 보상금 2억0306만원을 지급했다. 사무장 병원이란 의사가 아닌 개인이 돈을 벌 목적으로 설립한 병원을 말한다.권익위에 따르면 접수된
앞으로 천연라텍스를 소재로 한 콘돔에는 “천연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제품 사용에 주의하시오”와 같은 주의사항이 추가된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생산과 수입실적 등이 많거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 1024개 제품(224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 결과 481개 제품(132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을 공고한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해당업체로부터 제출 받은 부작용, 이상사례, 안전성자료 등을 토대로 재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결과는 의료계·학계·전문가·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기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 재평가 결과에 따라 온열, 저주파자극으로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사용하는 ‘개인용조합자극기’에 대해서는 “온도 변화에 둔감한 당뇨병·신경마비 등의 환자들은 저온 화상을 입
비타민B가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린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 보충제를 4주 동안 섭취한 사람이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해당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박동수가 감소하는 등 심장에 무리가 가는 증상이 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진행한 지아 종 교수(보건학) 연구팀은 담배를 피지 않는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0명에게 위약(플라시보)을 4주동안 복용하도록 지시하고, 4주째가 되는 날 이들을 초미세먼지(PM 2.5)농도 250㎍/㎥인 공간에 두 시간 동안 노출시켰다. 이는 대기질이 ‘매우나
최근 경남 창원 소재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마비증상을 일으키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홍합 채취 금지 해역을 설정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 사하구감천’과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서 구복리에 이르는 연안’ 등 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 16개 지점에서 홍합 등 패류채취를 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은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해역에 대해서도 검사 횟수를 현재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식약처는 패류독소가 많이 발생하는 6월까지 지자체 등과 협조해 유통단계의 패류를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패류독소는 홍합이나 피조개, 가리비, 굴 등 패류가 유독
광동제약 임직원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3일~24일 양일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노후 주택을 찾아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를 펼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도배와 장판, 타일을 모두 새로 했으며, 단열재 시공, 창호·도어 교체, 전기·방수 공사 등을 통해 깨끗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희망의 러브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던 환자는 별다른 진료기록 이전 없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전북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에서 진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26일 보건복지부는 2018년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거점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전북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15곳으로 늘었고, 전체 참여 의료기관은 1886개로 확대됐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이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구축한 네트워크를 말한다.환자가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병원을 옮길 때마다 약물투약기록 등을 CD에 담아 들고 다니는 수고가 사라지게 되며, 병원측은 약물
의사들이 기피하는 흉부외과, 비뇨기과 등의 전문의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 중인 ‘육성지원과목’에서 산부인과가 10년만에 제외됐다. 정부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10과목 가운데 6과목의 의사 충원율이 70%를 밑돌아 해당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26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바른미래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공의를 모집한 26개 과목의 전문의 충원율은 93.4%로 확인됐다.정부가 육성을 지원하는 과목 가운데 전공의 충원율이 낮았던 과목은 핵의학과(30%)·병리과(38.3%)·방사선종양학과(47.8%)·흉부외과(57.4%)·비뇨의학과(58%)·진단검사의학과(66.7%) 등 6개 과목이었다.반면 외과(83.2%)·가정의학과(98.4%)·결핵과(100%)·예방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건강 관련 식품과 의료기기 등의 과대·허위광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럼을 열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 허위·과대광고와 불법유통 등으로 적발된 건강 관련 식품은 4만1435건이었으며, 이는 2015년(1만8402건)보다 125%증가한 수치다.지난해 적발된 불법 생리대나 미세먼지 마스크 등 의약외품은 1780건으로 2015년(177건) 대비 무려 905%증가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2015년 670건에서 지난해 1924건으로 187% 늘었다.아울러 온라인으로 거래가 금지된 의약품의 판매를 정부가 적발해 차단한 건수는 2만4955건으로 2015년에 비해 11%증가했다.식약처
영국 의료진이 줄기세포이식을 이용해 실명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실린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 의료진의 논문에 따르면 망막세포로 분화시킨 배아줄기세포를 황반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환자의 시력이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이 실명환자에게 이식한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의료진은 배아줄기세포를 망막색소상피, 즉 눈 안에 위치한 망막의 가장 바깥쪽을 이루는 층으로 분화시키고, 이를 40μ(마크론)의 매우 미세한 두께의 판에 옮겨 배양했다.배양된 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오른쪽 눈의 황반에 존재하는 간상체 돌기 안쪽에 이
결핵에 걸리는 환자가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결핵환자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집계된 신규 결핵환자는 2만8161명으로 전년(3만0892명)보다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결핵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20~29세 젊은 층에서 20% 감소하며 가장 큰폭으로 줄었다.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1만1798명(41.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보다 2%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해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집계된 신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신환자 발생률 최고치(78.9명
당뇨병·통풍·지방간·간경화 등은 환자의 식단조절이 치료에 있어 중요하지만 의료진이 환자가 섭취한 음식을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환자가 섭취한 당분·염분·에탄올(알코올) 등을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치아에 붙이는 영양소 분석기’가 개발돼 의료진의 영양가이드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팀은 생체반응성물질(Bioresponsive)로 만들어진 센서가 영양소를 흡수해 분석하고, 분석한 정보를 무선고주파의 형태로 의료진의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하는 분석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2x2㎜ 크기의 이 분석기는 세 겹의 센서로 만들어졌다. 환자가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소를 분석하는 생체반응성물질은 중간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물질을 위 아래로 감싸고 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병 예방에 효과가 나타난 신약후보물질에 신속심사권(Fast Track Designation)을 부여하고 해당약물의 빠른 상용화를 돕는다.FDA는 최근 페닉(Fennec)사가 개발한 페드마크(Pedmark)가 ‘간모세포종’을 앓는 아동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청력을 잃게 되는 ‘귀독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페드마크는 티오 황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산화물질이며, 간에 악성 종양이 나타난 간모세포종 환자가 시스플라틴을 이용한 항암치료를 받을 때 나타나는 청력손실 등을 예방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두 번의 임상3상에서는 페드마크를 투여 받은 환자의 생존율과 귀독성 예방효과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ACCL0431시험에서는 수모세포종, 신경아세포종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간 수입 화장품이 정부에게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드스킨’이 수입해 판매한 ‘아이시블루’(Icy Blue)와 ‘르본’이 수입해 판매한 ‘블루워터’(Bluewater)로부터 메틸렌블루가 검출돼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중단을 지시하고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메틸렌블루는 청산가리 해독제로 사용되거나 주로 색소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유럽은 해당성분을 염색제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모든 화장품에 해당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메틸렌블루를 화장품에 사용하도록 허가하고 있다.식약처는 제조판매업체에 해당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조판매업체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주기를 당부했다.
건강보험의 혜택을 확대하는 ‘문재인케어’를 두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3일 선출된다.이번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는 추무진 현 회장이 3선에 도전하며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용민 전 의협의료정책연구소장 등 6명이 출마했다. 우편을 통한 선거는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투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우편과 온라인 투표는 23일 오후 6시 마감되며 최종선거 결과는 이르면 오후 8시반쯤 나올 예정이다.투표율은 22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37%(전체 유권자 4만4012명)를 기록했다.이번 선거에서 선출될 회장이 앞으로 문재인케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