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에 존재하는 각종 화학물질이 인체에 안전한지 밝히기 위해 정부가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 15일 환경부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생리대 건강영향조사를 위한 수의계약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첫 조사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서울성모병원측은 다음주부터 오는 6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대상자 선정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정밀조사가 실시되며 이 단계에서는 생리대와 건강피해의 직접적인 원인규명과 추적조사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정밀조사 기간은 1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밀조사가 끝나면 생리대와 건강 피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밀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여성용품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
김두현(왼쪽 첫번째)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이 소미야 스와미나탄(오른쪽 첫번째)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사무총장에게 고촌상을 수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결핵 보건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 결핵퇴치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제정했다. 수상자와 단체에는 1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나이가 들면 근육을 통제하는 신경이 줄어들고 이는 근육량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4일(한국시간) 국제학술지 생리학(Physiology)에 실린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75세가 넘을 경우 근육을 통제하는 신경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진행한 제이미 맥피 교수(근골격 생리학)는 “20대의 몸에는 근육의 움직임을 통제하는 신경이 평균 6~7만 개 존재하며, 이 신경은 허리부터 다리까지 존재하는 여러 근육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신경 가운데 30~60%가 사라지면서 신경의 통제를 받지 못하는 근육이 늘어나고 이 근육들은 점차 퇴화된다”고 말했다.연구진은 168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에는 조리된 식품을 적정온도에 보관하지 않으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조리식품 보관과 섭취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지난 5년간(2013~2017년) 총 90건이었으며, 3104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봄철(3~5월)에 발생한 사례는 절반이 넘는 50건(1669명)이었다.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균은 노로바이러스·병원성대장균·살모넬라 등과 함께 대표적인 식중독 균이다. 이 균은 ‘웰치간균’으로도 불리며 대량의 음식을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에 보관할 때 발생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해당균은 단체급식소 등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이
가상현실(VR) 혹은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이 상반기 내에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은 가상·증강현실 기술 적용 의료기기의 정의, 성능 검증 방법, 그리고 안전성 검증 방법 등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국내 VR·AR 적용 의료기기 개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식약처는 질병의 진단·치료·경감·예방 등에 사용되는 제품을 의료기기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수술연습에 사용되거나 해부학 교육 등에 쓰이는 교육·훈련용 제품과 약의 효능과 부작용 등을 알려주는 건강관리용 제품은 의료기기가 아니라고 정의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식약처는 암 진단 등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앞으로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은 제약사의 임원이 횡령이나 주가조작, 성범죄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기업은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를 잃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제약기업의 임원이 횡령, 배임, 주가조작을 하거나 하위 임직원에게 폭행, 모욕,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를 저질러서 벌금이상의 형을 선고 받았을 경우, 3년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인증이 취소된다.다만 정부는 이미 혁신형 인증을 받은 기업의 경우 고시 시행일 이전의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 고시를 적용해 처분하되 인증 재평가를 받을 경우에는 개정 고시를 적용해 평가하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 가운데 약물의 효과가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형 의약품’의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약물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14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안전성 서한에서 “서방형 제제의 약물 농도와 유지 시간을 고려해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유럽 집행 위원회(EC)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서방형 제제가 일반 제제와는 달리 약물 방출이 서서히 이뤄지며 용법과 용량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간 손상 등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유럽 의약품청(EMA)은 해당약물을 권장량에 맞게 적절하게 복용했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으로 인한 유익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식약처는 향후 서방형 제제에 대한 국외 사용
동국제약은 13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치센캡슐과 함께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동국제약은 이날 캠페인은 치질을 숨기면서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치질이 항문 혈관의 문제라는 점을 정확히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캠페인 현장에서는 치센캡슐의 TV 광고의 모델이기도 한 배우 김석훈의 입간판을 활용해 '치질을 숨기지 말고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치밍아웃'이라는 키워드로 전달했다. 또 제작물을 통해 치질은 청결의 문제가 아닌 항문혈관의 문제임을 보여주고 먹는 치질약을 통해 초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치센캡슐 마케팅 담당자는 "치질은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심해진 후 병원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메드트로닉사가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시스템’의 새로운 버전에 대해 승인을 실시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가디언 커넥트 시스템의 새 버전은 한 시간 뒤 저혈당 혹은 고혈당이 일어날 확률을 계산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임상시험에서 이 제품이 저혈당을 예측한 정확도는 98.5%였다. 아울러 사용자는 ‘Sugar.IQ’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섭취한 음식별로 증가하는 포도당 수치와 이에 따른 적정 인슐린 주사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인공지능 의료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IBM왓슨 건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메드트로닉은 “이 제품은 14-75세 환자에게 사용이 허가됐으며, 올해 5월에서 8월 사이 출시될 예정이다”라
노인과 장애인 등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어울리며 본인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가 도입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추진체계 구성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친본부는 오는 7월까지 커뮤니티케어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재가 및 지역사회 중심 선도사업’ 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커뮤니티케어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치매환자 등이 자택 혹은 지역사회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부터 치료와 복지 등의 서비스를 받는 시스템을 말하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 같은 복지 시스템이 시행 중이다.미국의 경우 노인이 집과 지역사회에서 자립과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가도록 재가·지역사회 지원·공동
국내 의료기관의 병상 수와 의료장비 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의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요양병원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자원공급현황과 이용행태에 관한 ‘2011-2016년 보건의료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집계된 요양병원은 1428곳이었다. 이 가운데 300병상 이상 요양병원은 2011년 31곳에서 2016년 122곳으로 31.5% 증가했다. 2016년 전체 보건의료기관수는 8만9919곳이었으며 조사기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조사됐다.2016년 조사된 국내 의료기관의 전체 병상 수는 67만1868병상으로 인구 1000명당 병상수(13병상)가 O
정부가 종합병원에 지급하는 지원금 배정기준에 ‘감염관리’와 ‘전공의 인권침해 후속조치’ 등의 평가항목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처럼 병원내 감염관리를 못하거나, 폭행을 당한 전공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종합병원은 앞으로 정부에게 받는 지원금이 줄어든다. 13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질평가지원금 산정을 위한 기준’을 일부 개정·고시하고 28일까지 의견수렴 후 4월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원금 제도는 종합병원별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선택진료비 축소 혹은 폐지에 따른 병원측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주고자 2015년 도입됐다.정부가 병원에게 지원금을 배정하는 기준은 의료질과 환자안전영역, 공공성영역, 의료전달 체계영역, 교육수련영역, 연구개발영
4월부터 직장인들은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 부담금을 5회에 걸쳐 분할납부 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시 5회 분할납부를 원칙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2017년 보수변동분에 대한 직장인 건강보험료 정산 시부터 추가로 납부해야 할 연말정산 보험료가 한달 치 보험료 이상인 경우 별도 신청이 없으면 5회에 걸쳐 분할로 고지된다.그동안 별도 신청을 하면 10회까지 분할해서 추가 부담금을 내는 것이 가능했지만 신청절차를 밟지 않으면 연말정산에 따른 보험료가 일시에 고지돼 고용주와 근로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아울러 근로자가 희망하는 경우 고용주를 통해 신청하면 추가 부담금을 일시납부 혹은
4월부터는 담낭질환·간염 환자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아 초음파 검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담낭질환·간염 환자 등 307만여 명의 의료비 부담이 기존 6만~16만원에서 2만~6만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13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조치로 다음달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상복부 초음파 검사는 그간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 등 4대 중증질환 의심자와 확진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왔다.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4월부터는 B형·C형 간염·담낭질환 등 상복부 질환자도 초음파 검사를 건강보험의 혜택을 적용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상복부 초음파는 상복부 질환이 의심될 경우 검사하는 일반초음파와 간경변증·
스트레스도 전염될 수 있을까.1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은 쥐와 평온한 쥐를 같이 둔 결과 평온한 쥐에게서 스트레스성 신경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평온했던 쥐에게서 발견된 스트레스 물질은 부신피질자극 호르몬 분비호르몬(CRH)으로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우리 몸이 분비하는 신경물질이다.연구에 참여한 토니리 스털리 교수(생리학·약리학)는 “CRH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을 겪을 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이라며 “스트레스를 받은 쥐에게서 이 CRH가 발견됐으며, 시간이 지난 뒤 같은 우리에 넣어둔 평온했던 쥐에게서도 이 물질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4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