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된 가운데 정부당국은 이번 사태의 다른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일명 F4 회의를 갖고 국내외 금융 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태영과 채권단은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인 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11일 '1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를 통해 "국내경제는 소비회복세가 약화됐으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우선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 전망(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지난 4분기중 회복 모멘텀이 약화됐으나 양호한 고용사정과 가계 실질소득 개선에 힘입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건설투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11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50조원 가량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살림 적자가 확대된 가운데 국가채무도 소폭 늘었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11월 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총수입은 592조2000억원으로 국세와 세외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2조4000억원 줄었다.국세는 1~11월 중 324조2000억원 걷혔다. 1년 전에 비해 49조4000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1월까지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소 등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이 새해 첫 열흘 간에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반등해 석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2%(1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0억6000만달러로 11.2%(2억1000만달러) 늘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5.6%), 석유제품(20.1%), 승용차(2.2%) 등은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2.0%), 정밀기기(-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상반기 중 교육·일자리·자산·사회안전망 등 생애주기별 '사회이동성 제고방안'을 시리즈로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4일 '2024년 경제경책방향'에서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참여 촉진을 통해 소득창출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기회 및 약자복지 확충 등 계층간 이동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역동경제 및 미래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가 3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규모가 약 3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1만6000만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실업률은 최저를 각각 기록하면서 작년 한해 고용 시장은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7000명 증가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27만8000명)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업 및 숙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미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다시 가입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임석 아래 우리 측은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 서명했고, 중미 측은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등 중미 6개국이 서명했다.서명식에 앞서 한-중미 FTA 당사국인 한국과 중미 5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은 한-중미 FTA 공동위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11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7개월째 이어졌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2억2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커졌고 본원소득수지는 적자 전환했으나, 상품수지가 큰 폭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전달(68억달러)보다는 흑자폭은 축소됐다. 이는 본원소득수지가 전달 27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11월 1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설에 대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진행 중이라 말을 아낄 부분이 있지만, 다른 건설사에 비해 PF에 의존을 많이한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다른 건설사 전반으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보고에 참석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부동산 PF 규모가 130조원을 넘는다. 저금리 시대에 유동성이 많이 풀려 5~6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는 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넉 달 연속 우리 경제에 대해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주택공급 부진 우려는 지속됐다. KDI는 8일 'KDI 경제동향 1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우선 우리 경제는 지속된 고금리 기조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모두 둔화되고 있다. 상품소비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서비스 소비도 낮은 증가세에 머물렀다. 또 재고 수준이 높게 유지되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추가적인 자구안'을 요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수출입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고,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 및 국제경제 상황 속에서 저출산·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해결해야 할 변화와 도전과제가 상존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위한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4년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국민과 함께, 현장과 함께하는 합리적 노동운동과 노사의 상생·협력 정신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고용노동관계 구축과 선진적인 고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등 11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주요 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위원회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차질 없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산업·교통시설 등 총 11개 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먼저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은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하여 부산‧울산 등 동남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상반기 2%대 물가상승률 조기 안착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1월 중 '설 민생안정대책'도 내놓기로 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확대될 전망이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간 회복속도 차이 등으로 당분간 내수와 민생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제회복 온기가 민생현장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확산돼 체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4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신청과 관련해 "태영이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책임을 이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범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전날 발표된 태영건설의 자구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서 신청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시장안정과 부동산경기 연착륙을 신경쓰지만 법정관리냐,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