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려면 편의점 등 소매점 내 담배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특히 해외사례를 참고할 경우 소매점 내 담배진열 금지와 담뱃갑 디자인을 없애는 ‘무광고포장’의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한국금연운동연합회 서홍관 회장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담배규제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 담배광고 규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재외국민의 건강보험 지역가입을 위한 최소 체류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이른바 ‘먹튀진료’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외국인(재외국민 포함)은 국내 입국 후 6개월이 되는 날부터 건강보험 지역 가입이 가능하다.입국 후 6개월 동안 연속 30일을 초과해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 재입국일부터 다시 6개월이 경과해야 지역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후 연속으로 30일 이상 출국 시에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정부가 불법 리베이트 정황이 포착된 동성제약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동성제약이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한 혐의를 잡고 17일 회사를 압수 수색했다. 식약처는 2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서울 방학동에 위치한 동성제약 본사에서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감사원이 서울지방국세청 기관운영 감사를 통해 확인한 4개 제약사의 불법행위에 대한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당시 감사원은 4개 제약사가 의사·약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한국과 중국 간의 식품기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회가 열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국가식품안전위해평가센터(CFSA)와 ‘제9차 한·중 식품기준 전문가협의회’를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 우리나라는 조미김·젓갈류·냉동삼계탕의 수출 지원을 위해 위생기준 개선을 중국 측에 요청할 예정이다.주요 논의 내용은 식품 기준‧규격 개정사항 공유, (우리 측)조미김‧젓갈‧냉동삼계탕 기준 개정 요청, (중국 측)한국의 조미료‧신선편의식품 등 관리 현황 등이다.우리나라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이틀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신생아는 모두 5명이다. 현재 1명은 감염이 확정됐고,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전날 신생아들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신생아들은 인천시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호흡을 제대로 못 하는 증상을 보여 이달 11일 대형병원으로 옮겨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면역항암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초래할 확률이 높은 부작용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제약사는 이런 위험을 축소해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엘리자베스 캐스카트-레이크 교수팀(종양학)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종양학 심포지움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2015~2017년 사이 면역항암제를 투여한 환자 2798명의 보험기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비소세포폐암(N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엔플레이트(NPLATE, 성분명: romiplostim)’가 영유아에게도 허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엔플레이트(제조사:암젠)의 사용대상을 1세 이상 영유아로 확대했다고 최근 밝혔다. 엔플레이트는 트롬보포이에틴(TPO) 유사체의 일종이다. TPO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내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면서 혈소판 생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이 약은 앞서 18세 이상 환자에게만 사용이 허가됐다.FDA의 사용대상 확대는 엔플레이트가 사용된 2번의 임상시험(이중맹검·위약대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베트남·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아세안)의 의료비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국가에서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의료진은 부족한 실정이어서 국내 병원이 진출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아세안 헬스케어 산업 환경(안지영 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아세안의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총합 2조9743억 달러로 미국(19조 달러), 유럽연합(EU, 17조 달러), 중국(12조 달러)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 5월부터 시행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계도기간이 내년 6월까지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과정에서 단순 실수 등 잘못 보고하는 경우 행정처분을 유예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도기간 연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동시 작동하는 연계소프트웨어의 전송오류나 사용자 미숙으로 보고 오류가 일부 발생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안정화 및 사용자의 전산보고 적응 기간을 더 제공해 사용자의 처벌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셀트리온의 유방암 바이오시밀러안 '허쥬마'가 미국에 진출한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까지 그동안 개발한 3개 제품 모두 미국시장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셀트리온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유방암과 2차 위암을 치료하는 로슈의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7조8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조현병을 치료하는 신약이 상용화를 위한 심사에 들어갔다.신약은 기존의 약물보다 부작용이 적어 상용화될 경우 환자의 복약순응도(처방에 따라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심사결과는 내년 9월 27일께 나올 전망이다.Intra-Cellular Therapies는 루마테페론(lumateperone)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NDA)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루마테페론은 세로토닌·도파민·글루타메이트 등 정신질환 발병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에 선택적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환자가 17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우울증이었다.연령대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10대는 운동과다장애(ADHD) 발병률이 높았고 20대는 우울증, 70대는 치매를 많이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지난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계속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가 가장 많았고, 불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백내장수술·치핵수술 등 33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지난해 155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는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발생한 수술건수 가운데 24%는 환자의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실시됐다. 이들 환자는 주로 뇌기저부 수술 등 난도가 있는 수술을 받기 위해 타지역 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12일 배포했다.이번 조사는 진료일이 2017년인 환자의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33개 주요수술에는 경제협력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남북이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염병 정보 시범교환을 위한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개최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남측에서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한 대표 3명이, 북측에서 김윤철 보건성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 3명이 각각 참석한다. 양측은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교환하고, 내년도 감염병 정보교환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7일 열린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남북은 회담에서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세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담배처럼 술에도 음주폐해를 경고하는 그림을 부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최근 발의됐다.개정안은 주류 판매용기에 경고문구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등의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문구를 표기하도록 했다.구체적으로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같다" 등의 경고문구를 술병 등에 표기하도록 했다.특히 교통사고 등 음주운전의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