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전자가 만든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생활가전 5대품목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1위에 올랐다.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은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5대 주요생활가전 제품을 합산한 ‘메이저 620’지표에서 점유율 16.6%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뒤를 이어 월풀(15.7%), LG전자(14.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켜 온 GE는 최근 가전부문을 중국의 하이얼에 매각하면서 점
[뉴스웍스=한동수기자] 통일로 향하던 시계가 멈춰섰다. 남북한 대화는 끊겼고 불신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민간교류의 장이었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는 오리무중이다. 북한의 미사일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김정은의 호전성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미국은 8년만에 정권이 바뀐다. 2017년 1월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라는 모호한 대북정책을 펼쳤던 버락 오바마 정부가 떠난자리에 경계를 가늠할 수 없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다.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역시 어디로 향할지 예측불허 상황이다.우리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난 2010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연간 국내 자동차 생산은 총 422만8509대로 전년(455만5957대)보다 7.2%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생산량은 2010년 427만1741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반면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해외 생산량이 처음으로 국내 생산량을 앞섰다. 국내 업체의 해외생산은 465만2787대로 전년(441만1617대)보다 5.5% 증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랠리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랠리가 앞으로 수 개월간 지속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뉴욕 다우지수는 사상처음으로 지난 25일(현지시간) 지수 2만선을 넘어섰다.트럼프 랠리 저변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세금을 감면해주고 세계공장인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공공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트럼프 랠리에 뉴욕 월스트리트는 환호하고 있다.뉴욕 월가의 기술분석 전문가 랠프 아캄포라는 “그러나 미국 전
[뉴스웍스=한동수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휴대폰과 자동차부품 부문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 감소한 55조3670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1조3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LG전자의 효자 제품인 프리미엄TV를 포함한 가전부문 판매가 호조를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4조7777억원이었으나 모바일부문 부진으로 영업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이름에 구할 구(求)자가 들어가는 그는 숫자 ‘9’를 좋아한다. 하나를 더 보태야 ‘10’으로 완벽해지는 숫자기 때문이란다. 더 보태야 하는 것은 노력이다. 목표를 정해 놓고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하나를 더 보태는 노력. 이 같은 그의 지론은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온 그 만의 경영스타일로 나타났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그의 연임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신임 행장 선임을 앞두고 현 행장이었던 그는 썩 유리하지만은 않은 두가지 꼬리표가 있었다.‘서금회’와 ‘상업은행’ 출신. 서금회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일개 기업 VS 정부’, ‘12조 VS 63조’.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매섭다.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전투적인 물량 공세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한‧중 반도체 격차가 5년 수준으로 확대해석하고 있으나 올해말까지 5년 격차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반도체 산업만 놓고 보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 한국 입장에서는 다행이다.글로벌 반도체 정글에서 한국을 추월하려는 중국에 대해 한국이 아닌 미국이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 입장에서 미국이라는 프로텍터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멕시코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우선주의를 국정기조로 삼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캐나다-멕시코’간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폐기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나프타를 폐기할 경우 멕시코산 제품에 최고 3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이미 멕시코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포스코 현대제철 한화첨단소재 SKC 등 국내 주요기업들은 초비상 상황이다. 당장 관세를 피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수출 지역 다변화를 꾀해야 하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금호타이어 인수를 놓고 원주인이었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자동차 강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의 타이어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말께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더블스타는 1조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인수가격을 제시하고 인수후보자로 선정된바 있다.다음달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면 산업은행이 주축이된 채권단은 사전 계약조건에 따라 박삼구 회장에게 더블스타의 인수가를 알리고 우선매수 의사를 타진해야 한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렸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세계 언론의 평가다. 그가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는 48세 젊은 나이에 백악관에 입성, 56세 반백(半白)이 될 때까지 미국의 평균가구 소득을 늘렸고, 줄어들어야할 실업률은 절반이하로 떨어뜨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전 세계 금융환란이 지속되던 2009년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의 8년은 미국의 태평성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미국인들은 아직도 그가 대통령에서 물러나는 것을 아쉬워 하고 있다.미국은 제45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에 정착함에 따라 바닥을 쳤던 조선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국내 조선업계 ‘빅3’인 대주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잇따라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올 들어 가장 먼저 수주 성공을 알린 것은 삼성중공업이다.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부유식액화천연가스저장 재기화설비(FSRU)’12억7000만달러(약 15조원) 규모의 해양플랜드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 19일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이달 들어서만 총 15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안줘도 패고 줘도 패고...기업들이 많이 힘들다”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장관 초청 30대그룹 CEO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이날 김 부회장의 발언이 있던 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19일 새벽 법원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최순실게이트 주범은 기업인이 아니다전날 CEO간담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최순실게이트는 대통령이 용인하고 민간인이 국가운영을 좌지우지한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최근 특검 수사를 보면 국민들이 기업들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속내를 밝혔다.또 다른 인사는 “민간인 최순실이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지난해 11월만해도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외교안보정책의 우선순위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적었다.세계 경찰 대신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트럼프가 취임 초 골든타임을 대북문제 해결에 날릴 가능성은 적어보였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취임 초 ▲멕시코 국경장벽설치 ▲불법 이민자 대책 ▲제조업 리쇼어링(미국으로 공장이전) ▲중국에 대한 경제적 봉쇄 ▲보호무역강화와 강달러 저지 등 8년동안 미국을 이끈 버락 오바마 정부와 정반대의 정책 과제가 산적해 있다.그러나 올해 1월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오는 20일(현지시간)취임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은 세계 경제 질서는 물론 정치, 외교, 안보에 걸쳐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국정철학은 ‘대통령은 협상가’로 요약된다.협상가로서의 면모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n First)’를 실천하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추구해 온 세계 경찰 대신 ‘일자리 창출’ 올인할 것”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버락 오바마 시대 ‘미-중 양강체제구축’, ‘미국의 반(反)러시아’ 정책은 이제 종식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세계 제조업 지형을 바꿔 놓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당선자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최소 31억5000만달러(약3조7000억원)을 미국내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한다고 밝혔다.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17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동안 미국에 지난 5년동안 투자한 21억달러보다 50%이상 증액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