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몇 년 전부터 출점 제한 등 잇단 규제로 사업확장의 발목이 잡힌 데다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는 해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국내 외식업체 가운데 눈에 띄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곳은 CJ푸드빌, SPC그룹, MPK그룹 등을 꼽을 수 있다. 베이커리, 피자, 한식 등의 외식 브랜드를 내세운 이들 기업은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미국, 유럽 등에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확장 막힌 외식업계, 해외 진출로 돌파구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 ‘
CJ제일제당의 ‘비비고만두’는 지난해 미국 진출 5년 만에 1000억원대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는 CJ제일제당이 만든 식품 브랜드 가운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989억원)을 넘어선 첫 사례다. 중국 대형마트에서 CJ제일제당이 베이징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그룹과 함께 만든 얼상CJ의 ‘백옥두부’는 중국 제품보다 3배 비싸게 팔린다. 빙그레 ‘메로나’는 한국의 겨울 비수기에 지구 반대편은 여름인 점을 활용해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매출을 올린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에서 결혼식 답례품으로,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 올리는
면세점 재승인 기간을 현행 5년에서 다시 10년으로 늘리자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 월드타워 면세점과 SK 워커힐 면세점이 탈락하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이 확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년 주기 재승인 제도의 기간을 연장하는 개선안이 검토되고 있다.더욱이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면세점 법안이 국회에서 1분만에 졸속 처리돼 시행 과정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고 비판한 후 제도 개선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면세점 사업권
홈플러스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상현(사진)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이 선임됐다.홈플러스는 30일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김상현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대표는 다음 달 1일 취임한다.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 전공한 김 대표는 1986년 P&G 입사 후 1989년 한국P&G 설립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2003∼2008년 한국P&G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P&G 아세안 총괄사장과 미국 본사 부사장을 지냈다.한국P&G 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는 SK-II,
동원산업이 새로 건조한 참치선망선 ‘테라카호’의 출항을 통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남태평양 참치조업 강화에 나섰다.동원산업은 30일 부산 다대항에서 신규 선망선 ‘테라카호’의 명명 및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항식에는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을 비롯해 테라카호의 최석진 선장, 26명의 승조원과 가족,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테라카호의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했다.테라카호는 2,207톤급 참치 선망선으로, 부산 영도 소재의 대선조선소와 2014년 3월 건조계약을 체결 후 약 1년 10개월 간의 건조기간을
편의점 매출이 담뱃값 인상 등에 힘입어 10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상승했다.지난 2월 10.2% 상승한 이래 10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며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이에 대해 산업부는 올해 담뱃값이 크게 인상되면서 판매액이 증가한데다 수입맥주·도시락·김밥 등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점포 수도 11월 들어 전년보다 10.7% 늘어나 상승세에 기여했다.백화점의 1
올해 짜장라면, 짬뽕라면 등의 등장에 힘입어 정체기에 머물렀던 국내 라면 시장이 다시 2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29일 농심은 올해 라면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6% 성장한 2조16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라면시장 규모가 2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식품유통연감에 따르면 라면 시장은 2011년 1조9600억원, 2012년 1조9800억원으로 증가해 2013년 2조100억원까지 성장했다가 지난해 1조97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농심 측은 올해 라면시장의 성공요인으로 ‘굵은
백화점들이 새해 벽두부터 세일에 나선다.신년 세일은 한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세일 품목수와 할인 폭을 늘려 소비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1월 신년세일은 연중 정기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패션 업체들의 재고 물량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갖 2016년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롯데그룹이 28일 롯데면세점과 대홍기획 대표를 제외한 계열사 대표 대부분을 유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쇼핑, 호텔롯데, 대홍기획 등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으며 29일에는 롯데제과, 롯데건설 등 식품 · 중화학제조 사업 부문의 임원인사를 이사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안정 속의 변화’와 ‘미래 인재 육성’에 이번 인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경영권 분쟁 여파로 조직 안정을 위해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정책본부의 이인원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백화점, TV홈쇼핑 중에서는 현대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백화점·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28.5%로 7개 백화점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 27.9%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 신세계(28.4%), AK플라자(28.1%), 갤러리아(27.6%), 현대(27.5%), 동아(24.3%), NC(22.9%) 순이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롯데는 29.3%에서 28.5%, 현대
이마트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이마트가 해외에 점포를 여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이며 이마트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오픈하는 첫 점포이기도 하다.고밥점은 2개층 총 3200평 규모로 베트남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최고 인구 밀집지역이자 최대 상권에 해당한다. 고밥은 1㎢당 인구가 2만8000명으로 호찌민시 평균인 4000명의 7배에 이른다. 평균 소비지출 규모도 시 평균보다 33% 높은 중산층 밀집 지역이다.이마트는 고밥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호치민 시내에 2호점을 여는 한편 라오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는 애플이 1위를 유지할까 아니면 구글이 빼앗을까?CNN머니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를 놓고 애플과 구글이 벌이게 될 경쟁에 주목해야 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올초만 해도 애플의 시가총액은 7750억달러, 구글의 시가총액은 3660억달러로 더블 스코어 차이였다. 그러나 1년만인 올 연말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구글의 기업가치는 올해 43% 상승한 반면 애플은 2% 하락한데 따른 결과다.아이폰 판매가 부진이 이어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시스템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폰의 인기까
부영그룹이 인천 송도 테마파크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사업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송도 테마파크 및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부영그룹은 27일 “송도유원지 일대 대우자판 터에 지역 숙원사업인 테마파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도시개발(아파트 주상복합 상가 등)보다 테마파크를 먼저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 연수구 동춘·옥련동 일대 92만6952㎡의 송도유원지(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는 1963년 개장해 해수욕장과 담수풀장, 눈썰매장,놀이기구장,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 종합레저타운이었으나 시설 낙후로 인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을 표방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24일 오전 9시 개장식을 열고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이 용산 아이파크몰에 세운 면세점이다.이번 1차 오픈 매장은 전체 매장의 60%로, 아이파크몰 3·4·6층에 약 1만6500㎡ 규모로 오픈해 명품, 화장품, 잡화, 패션, 식품, 토산품 등 4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3∼7층까지 3만400㎡ 면적 전층을 개점하는 ‘그랜드 오픈’은 내년 3월이다.HDC신라면세점측은 “이번 오픈에 맞춰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자녀들에게 지분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영 승계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한 상태지만 집행유예 등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지는 미지수다. 여기에다 이 회장의 악화된 건강상태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상당기간 경영 공백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그룹 안팎의 시각이다.이 때문에 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후계 구도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