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신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석 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5%에 진입한 가계대출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99%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96%로 0.05%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4.08%로 0.01%포인트 각각 올랐다.신규취급 대출금리는 연 5.26%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심리가 다섯 달 만에 반등했으나 넉 달째 '비관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아진 가운데 집값전망은 석 달 연속 내렸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뉴스웍스=채윤정·정은지·고지혜·정민서 기자] 2023년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펜데믹이 공식적으로 끝을 맺은 한 해다. 코로나 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었던 산업계는 긴 시련이 끝이 났다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라는 복병을 만나 악전고투를 거듭했다.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쟁탈전도 여전해 수출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크게 흔들렸고, 코로나 사태로 무너진 글로벌 공급망은 ‘요소수’ 등 각종 소재의 공급 위기를 촉발했다. 다행히 시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늘길이 닫혔던 항공 업계는 다시 비상의 날개를 펼쳤으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물가 상승률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걸음(라스트 마일)이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1~11월 중 3.6%를 기록 중이다. 한은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 물가안정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해 7월 6.3%까지 높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3%대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향후 둔화흐름을 이어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브리핑을 통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만 "향후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비용압력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1~11월 중 전년동기 대비 3.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가 조정됐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가중치 기준연도를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3.6%로 종전 대비 0.1%포인트 낮아진다. 통계청은 가구의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출 비중이 늘어난 품목의 가중치를 높이고 줄어든 품목의 가중치를 낮추는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개편 결과 음식 및 숙박(131.3→144.7), 오락 및 문화(57.5→62.9), 교통(106.0→110.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우리나라 고용률이 올해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도 올해 대비 2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자리정책 포럼'을 열어 2024년 고용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고용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일자리정책 포럼은 고용정책 현안 및 향후 노동시장 이슈 전망, 일자리 관련 리스크 및 대응방향 점검 등 고용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본부장,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등 고용정책 관련 전문가 15명과 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 9월, 11월, 12월 연속 동결을 선택하면서 2022년 3월 시작된 금리 인상은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한미 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인 2.0%포인트로 벌어진 상황에서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특히 연준 금리 인하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연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금리를 연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내년 세 차례 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및 고용 개선흐름 등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전달과 동일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적시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기대와 글로벌 회복세 약화 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수렴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한국은행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의 물가 흐름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연말 3%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내년에도 완만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높아진 국제유가와 환율 파급영향,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의 핵심 목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계획된 117만개의 직접일자리 90%를 1분기 내 집행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정부는 내년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하면서 질적으로도 사회서비스형·민간형 비중을 확대하는 등 직접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직접일자리는 취업취약계층을 민간일자리에 취업시킬 목적으로 한시적·경과적·일경험 '일자리'를 만들어 정부 재정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은퇴인력 등을 주된 대상으로 실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늘(14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 5.25~5.50%의 정책금리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동결했다. 정부는 이번 연준 결정으로 인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연준 금리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
2023년 금융권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는 또다시 발생했고, SM엔터 인수를 두고 시세조종 의혹까지 번졌다. 여기에 사모펀드에 이어 ELS 금융상품도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상생금융, 내부통제 강화,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금융권 이슈를 되짚어 보고 금융회사의 반성과 기회를 ㊤ ㊥ ㊦로 나누어 재정리해 봤다. ◆보험업계, IFRS17 도입에 '뻥튀기' 실적 논란올해 보험사는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을 도입했다. 새로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시간으로 내일(14일) 새벽 4시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인데 9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한국은행 기준금리(3.5%)를 상단에서 2.0%포인트 앞선다. 역대 최대 격차지만 추가 확대 가능성은 낮다.시장은 9월, 11월에 이어 이번 FOMC에서도 동결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3연속 동결이 결정될 경우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연준 금리 인상은 사실상 끝난 것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잔액은 사상 최대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증가규모는 전달보다 축소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5조4000억원 늘었다. 전달(6조7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1년 전(-1조원)에 비해서는 크게 확대됐다.올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1월(-4조7000억원)과 2월(-2조8000억원), 3월(-7000억원)까지 석 달간 감소했다가 4월(2조3000억원)부터 증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