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안나기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5년 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9%로 작년 12월보다 0.10%포인트 올랐다.이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8월 2.95%에서 9월 3.03%로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1월 금리는 2015년 2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재해사망특약의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3곳은 당분간 엄청난 영업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3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각각 3·2·1개월씩 '일부 영업정지' 징계를 내렸다. 영업 일부 정지는 영업의 인·허가 또는 등록의 취소, 영업·업무의 전부 정지 다음으로 금융당국이 기관에 내릴 수 있는 수위 높은 중징계다.금융위원회에서 금감원의 징계
[뉴스웍스=최안나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떨어진 후 8개월 연속 동결이다.이번 기준금리 결정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의회 제출, 탄핵 정국,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134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정부가 매월 한차례 금요일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이른바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도입하고 근로·자녀 장려금 지원 확대, 경차 유류세 환급한도 인상 등 저소득층 지원 강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긴급 경기부양책을 내놨다.정부는 23일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수위축 보완을 위한 소비·민생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최근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 고용 둔화 등으로 내수 침체가 깊어져 경기 회복세를 제약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떨어질지 주목된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50%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31%에서 9월 1.35%로 오른 이후 12월까지 넉 달 연속 오르다가 다섯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해 국내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돈이 124조원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가계대출 잔액(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속보치)은 11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24조원 늘었다. 연간 증가액으로 2015년의 110조1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해진 반면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급증했다.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 방안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조이자 제2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4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이 33%로 억대 연봉자 비중이 가장 많았다.15일 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 금융인력 기초통계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종 급여 수준별 인력비중은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가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의비중은 2012년 9.9%에서 2013년 16.5%, 2014년 19.2%로 계속 늘다가 2015년 16.6%로 꺾였으나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뉴스웍스=최안나기자] KB국민은행이 영업점 창구를 통한 입출금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창구거래 수수료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도입 시기나 범위, 대상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창구거래 수수료는 고객이 영업점 창구를 방문해 입출금 등의 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다음달부터 한국씨티은행이 도입할 예정인 계좌유지 수수료와 사실상 같은 개념이다.씨티은행은 오는 3월 8일부터 새로 수시입출금식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수출입 물가가 다섯달째 동반 상승했다. 특히 국내 물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가 2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 원화 기준)는 84.91로, 지난해 12월(83.14)보다 2.1% 올랐다. 수입 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4년 12월 86.54를 기록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2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늘고 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151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8% 늘었다.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기나긴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12월엔 6.4%, 지난달에는 4년 만에 두 자릿수인 11.2%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확대하고 있다.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2월 초 설 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 된데다 조업일수가 늘어난 것이 큰 영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채용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전면 도입하고 정규직 인원의 35% 이상은 지역인재로 선발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9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공공기관 인력운영 방안'과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연내에 332개 모든 공공기관에 NCS 기반 채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NCS(N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 꺾이면서 증가폭이 3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 거래가 준 데다 대출금리가 인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08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58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2014년 1월 이후 3년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엔 3조4151억원이 늘어났었다.한은은 지난달 가계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민간소비가 위축돼 지갑이 열리지 않으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투자가 개선되고 있지만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민간소비가 둔화되며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소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실제로 올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3으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009년 3월(75.8)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기재부는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저금리에도 불구 지난해 국내 은행의 실적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7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2%(4076억원)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3조1000억원에 이어 지주 설립 후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도 지난해 전년 대비 19.1%(2021억원) 늘어난 1조2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실적 역시 2012년 1조6333억원 이후 최대치다.오는 9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민간소비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낮은 2.4%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민간소비는 둔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며 "제조업 고용도 부진을 지속하면서 경제 전반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가 지난달말 국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경제 성장률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4월과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