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인 영국의 조앤 K 롤링이 성전환 여성 방송인을 남성으로 지칭했다가 고소당했다.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전국 방송에서 성전환자로는 처음으로 뉴스 진행자가 된 방송인 인디아 윌러비는 롤링이 엑스(옛 트위터)에서 자신을 남성으로 지칭했다며 노섬브리아 경찰에 롤링을 고소했다.월러비는 독립 언론 매체인 바이라인 TV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법적으로 인정받은 여성"이라며 "롤링이 고의로 내 성별을 알면서도 잘못 지칭한 것은 평등법과 성인지법 위반이며 증오 범죄"라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계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 이전까지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이 법안 발의에는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클 갤러거 의원과 특위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을 비롯해 20여 명의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법안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던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이날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지난 5일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달이 전 세계적으로 사상 가장 따뜻한 2월이었다고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C3S는 지난달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1850∼1900년) 2월 평균보다 섭씨 1.77도 높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지구 평균 기온은 9개월 연속해서 매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C3S는 설명했다.지난달 기온은 시베리아에서부터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평균보다 높았고, 유럽도 사상 두 번째 따뜻한 겨울을 기록했다.C3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5280억1000만 달러(약 702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났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9%)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2.3%)을 모두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이날 발표된 통계는 새해 들어 처음 발표된 무역 통계로, 중국은 1월 통계는 건너뛰고 두 달 치를 이날 한꺼번에 발표했다.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8.8%)부터 석 달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식 시가총액이 지난 5년 사이에 4.7배로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닛케이는 금융정보업체 '퀵·팩트세트'가 반도체 분야로 분류한 기업과 일부 반도체 제조장치 기업 약 840곳의 시가총액이 이달 5일 기준으로 7조1530억 달러(약 950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이 세계 상장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연말에 2%였으나, 지금은 6% 정도로 약 4%포인트 증가했다.2018년 연말 이후 기업별 시가총액 변화를 보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매출과 자본지출(설비투자) 증가에 대한 기대 등으로 자국 경기를 낙관하는 전망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최대 경영자단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1분기 'CEO 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 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2002년 4분기부터 분기별로 산출되는 이 지수는 회원사 CEO들이 제공한 향후 6개월간 회사의 매출 전망과 자본지출, 고용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또다시 장중 최고를 경신했다.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급등해 4만472까지 올랐다. 지난 4일 기록한 장중 최고인 4만314를 사흘 만에 넘어선 것이다. 닛케이지수는 이후 다소 하락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59% 오른 4만329를 기록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기술주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 매수가 이뤄졌다"고 짚었다.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 선원 3명이 사망했다. 후티의 선박 공격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예멘 아덴만에서 화물선이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노력을 방해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공격받은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 '트루 컨피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이후 이스라엘에 모두 100여 건이 넘는 개별 무기 판매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의 의회 비공개 보고를 인용,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개별적으로 이스라엘에 무기를 판매한 건수가 100여 건을 넘어선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에는 수천 개의 정밀 유도탄을 비롯해 소구경 폭탄을 비롯한 소형 무기, 각종 살상 무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WP는 "이스라엘의 민간인 살상에 대한 우려가 미국 내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슈퍼 화요일'에서도 역전에 실패한 뒤 사퇴했다. 하지만, 현지 정가에서는 그가 이번 경선을 통해 쌓은 전국적 인지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 다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이제는 경선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사퇴를 발표했다.그가 작년 2월 14일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정부가 4년 만에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에 나선다. 특별국채 발행이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 연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몇 년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장기 국채는 보통 만기 30년 이상을 뜻한다. 중국 정부의 특별채권 발행은 역대 4번째로, 가장 최근은 코로나19 구호 조치를 위해 6200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는 11월 미국 대선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사모아를 제외하고 모조리 승리했다. 사모아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메릴랜드 볼티모어 출신 사업가 제이슨 팔머가 깜짝 승리를 거뒀지만, 대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 경선을 치룬 15개 주 가운데 버몬트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버몬트, 노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CNN 방송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투표 종료 10여 분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꺾고 버지니아와 버몬트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예측 보도했다.이어 11월 본선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종료 직후인 오후 7시30분에는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 발표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빠진 채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흘간 진행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채 5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하마스 고위 관리인 바셈 나임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협상 기간 중재자에게 휴전안을 제시하고 이스라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이제 공은 네타냐후를 압박해 합의에 이르게 할 미국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협상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도 이날 저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