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권에서 또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2일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 사고를 보고 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투자금융부서 A직원이 총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A직원은 2007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부동산PF 업무를 담당했다. 약 15년 동안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족 명의 계좌로 대출 자금을 임의 이체하거나 대출서류를 위조하는 등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A직원은 2016년 부실화된 PF대출(169억원)에서 수시 상환된 대출원리금을 가족 등 제3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이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56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일 오전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 모씨 주거지와 사무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1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 받고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8월 1일 투자금융부서 직원의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사고자는 약 15년간 동일 업무를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조 회장은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발주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장 대표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장 대표의 형으로, 조 회장 측에 수입 차량 제공 정황이 포착된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공식 딜러사다.현재 조 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회사의 대주주와 임직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를 적발하고, 향후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금투사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검사 결과 다수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주요 적발 내용으로는 ▲허위·가공 계약 등을 활용한 자금 편취 ▲미공개 직무 정보 활용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이다.먼저 금감원은 일부 운용사 임직원이 펀드 자금 편취를 목적으로 허위 공시 계약 또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적발했다.이들은 용역 등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또다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지점 내 외화 시재를 빼돌리는 수법을 취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6월초 외환거래 환차익 7만 달러(한화 약 9000만원)를 빼돌린 직원을 적발했다.해당 직원은 5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 지점 내 외환거래를 위한 시재 일부를 지속적으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횡령 사실은 우리은행의 상시 감찰로 적발했다. 횡령액 9000만원은 전액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은행은 지난해 내부감사조직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 보험, 자산운용, 여신전문,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3건 중 2건은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회사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사의 횡령 사고는 32건, 횡령액은 30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총 21건(10억5200만원)으로 농협 13건(6억1300만원), 신협 8건(4억3900만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새마을금고의 방만한 경영이 연체율 급증과 대규모 인출 사태를 초래했다."10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MG'새마을금고 '막가'는 금고입니까 ?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권성동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증과 대규모 인출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었들었다"면서도 "이런 사태를 초래한 새마을금고의 방만한 경영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마을금고는 창립 이래 60년동안 금융자산 규모 284조원, 거래 고객만 2262만명에 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원들도 벌금 300만∼4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구 전 대표는 이날 선고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하면서 공정성과 청렴성에 관한 KT의 신뢰를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KT 발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 일은 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사내 횡령 사고와 대표 사임에 급락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28일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주변 상황에 따른 주가 급락이어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 편수 증가 및 수익성 좋은 동시 방영 증가 등 본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5.89% 하락하며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주가 급락 이유는 사내 횡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사내 횡령 사고와 대표 사임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보다 3400원(5.89%) 하락한 5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전 거래일 대비 10.75% 하락한 5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스튜디오드래곤의 하락세는 김영규 공동대표가 사임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김 대표가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김 대표의 사임은 내부에서 제기된 횡령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코스닥에서 ▲동운아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YTN방송노동조합이 23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우장균 YTN 사장에 대해 "'쿠바 우장균'이 또 뒤에 숨었다"며 "이번이 마지막 해명 기회다. 기한은 오늘 포함 3일"이라고 쏘아붙였다. YTN방송노동조합은 우장균 YTN 사장에게 쿠바로 간 이유와 그에 소요된 경비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라는 요구다. YTN방송노동조합은 또 우장균 사장의 최근 '쿠바'행에 대해 YTN 마케팅 국장이 되도 않는 비호에 나섰다는 취지로도 힐난했다. 이들은 "YTN 마케팅 국장은 우장균의 쿠바행은 '정상적 마케팅 활동'이며, 광고주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제조기업의 국제적 위상과 비교하면 국내 금융회사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뚜렷한 1대 주주가 없어 주인을 찾기 힘든 시중은행이 대표적이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단기 경영성과만 좋게 기록한다면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듯 보인다. 그간 이런 믿음이 현실로 실현된 탓이다.금융회사 인사고과는 최근 실적 평가에 따라 철저히 매겨진다. 이 결과가 금전적 보상과 승진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임직원이 소비자와 함께 이익을 중장기적으로 추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 조직 미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금융회사 대표이사(CEO)는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하는 등 내부통제를 총괄해야 한다. 총괄관리 의무를 다하지 못해 내부통제에 실패했다면 책임을 지게 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은 펀드 불완전판매, 대규모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응해 금융권의 책임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된 국정과제 중 하나다.우선 금융회사가 임원별 내부통제 책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새로운 KBS를 위한 KBS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KBS공투위)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직원 1000여명 경영진 대신해 대국민 사과 및 민노총 탈퇴 촉구 선언'을 했다. 이들은 "일주일 안에 현 경영진이 퇴진하지 않는 경우, 삭발과 농성을 비롯한 고강도 경영진 퇴출 돌입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아울러 "그동안 자행된 편파방송과 무능경영에 대해 경영진을 대신해 사죄한다"며 "직원들에게 민노총 탈퇴 촉구 및 민노총 출신 간부의 특정 정치진영의 이익에 복무하는 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큐라티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다산네트웍스 ▲큐라티스 ▲아이톡시 ▲아우딘퓨쳐스 ▲다산솔루에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라티스는 시초가 대비 1350원(30.00%) 상승한 5850원에 장을 마쳤다. 큐라티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라티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2.50% 높은 4500원에 형성됐다. 큐라티스는 백신 및 면역 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