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h당 13.1원(9.5%)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4000원 가량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다만 내년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됐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한전과 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고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가스요금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h당 13.1원 인상한다. 2분기 이후에는 국제 에너지 가격, 물가 등 국내 경제 및 공기업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법개정안과 관련해 "반도체와 같은 국가 전략기술은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반도체특위에서 제안한 세제지원안이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반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시는 대중교통 경영 악화 상황 개선과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이에 공공요금 인상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내년 4월 말 대중교통 요금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에 대해 지하철과 버스 누적 적자가 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1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50조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2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월 국세수입은 18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원 늘었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세수입은 37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조2000억원 증가했다. 추경예산(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94.2%로 최근 5년 평균(최대·최소 제외) 대비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세부적으로 보면 11월까지 소득세는 121조6000억원 걷혔다. 고용 및 경기 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월 소비자물가가 5.0% 상승하면서 5%대 고물가 흐름이 5개월째 이어졌다. 이에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를 기록했다.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5%를 넘긴 수치다. 정부는 높은 물가 수준이 당분간 이어지다가 둔화하면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 11월(5.0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현장 인력이 숙련공이 되는데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내국인 경력자는 구하기 어렵다. 10년 가까이 근무한 외국인 숙련공의 체류기간 만료가 가까워졌는데 함께 일하고 싶어도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국민신문고) #2.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들어온 뒤 5년 정도 지나면 한국어도 익숙해지고 업무도 숙달된다. 하지만 체류기간이 짧아 숙련된 인력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출국 대사 간담회) 2004년 8월 신설된 고용허가제에 따라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업종'의 중소기업들은 특정 분야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우리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과 투자 위축, 자국우선주의, 에너지 위기 등으로 매우 녹록치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목표로 하는 100조원의 투자계획과 6800억달러 이상을 수출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수출·투자 금융지원 협의회'를 열고 2023년 산업여건 점검과 투자 촉진을 위한 산업계-금융계의 협력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이환위리'(以患爲利)와 같이, 내재돼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집중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에는 회원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경제계 현안을 해결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 방산 분야의 대규모 수주, 누리호 발사 성공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신년사를 열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예산이 법정시한을 3주 이상 넘긴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해 아쉬운 측면은 있지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일부터 재정을 즉시 집행해 하루라도 빨리 정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매우 어렵고,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내년 상반기에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내년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광공업생산이 늘면서 전산업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태원 사고 등의 영향으로 소비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0.6%)이 줄었으나 광공업(0.4%)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7월(-0.2%), 8월(-0.1%), 9월(-0.4%), 10월(-1.7%)까지 넉 달간 이어진 감소세에서 소폭이나마 증가 전환했다. 우선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1.0%) 등에서 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를 '사업자단체'로 규정하자 노동계에서는 '노조 탄압'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노사 법치주의 등 노동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속 강조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당분간 노조와 정부간 갈등 확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부산건설기계지부가 경쟁사업자단체인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를 건설현장에서 배제할 것을 건설사에 요구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레미콘 운송 중단, 건설기계 운행 중단 등의 압력을 행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지속에 따른 산업 전반의 인력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수립키로 했다.또 저출산 요인으로 지목됐던 주거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3~2027년) 총 270만호 내외의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축소사회 적응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제까지 아우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총 소속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해 건설사에 압력을 행사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가 제재를 받게 됐다.특히 경쟁당국은 부산건설기계지부가 노동조합 여부와는 별개로 구성원이 건설기계 대여사업자이고 공동의 이익증진을 위해 조직한 단체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임을 명확히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가 경쟁사업자단체 소속 사업자를 건설현장에서 배제할 것을 건설사에 요구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레미콘 운송 중단, 건설기계 운행 중단 등의 압력을 행사한 행위에 대해 시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부가 2023년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3대 추진 전략과 8대 핵심 과제에 본격 돌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목표로 '2023 업무계획'을 발표했다.3대 추진 전략은 '전략기술과 미래 산업 육성', '디지털 전면 확산', '인재·지역 거점 확보'다. 8대 핵심 과제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가동', '국가전략기술 본격 육성', '신기술 기반 미래 산업 선점', '디지털 일상화', 'K-디지털 글로벌 확산', '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실이 비영리민간단체 국고보조금과 관련해 보조금을 남용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전 정부에 대한 공세를 폈다.대통령실은 28일 "일부 민간단체가 사업 목적과 무관한 정치적 활동에 보조금을 사용한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며 "보조금 관리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수석은 "정부 전체의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그 바탕 위에서 향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