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허가됐다. 앞서 지난해 2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국내 허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음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를 받은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모 구청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된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꿀알바’ 라는 평가를 받았다. 담당 업무는 전통시장 등에서 소독약 비치 여부 등 방역용품을 확인하거나 백신 접종 문의에 응대하는 것 등이었다. 위험하거나 더러운 작업은 결코 아니었다. 만 65세 미만 참여자들에게 하루 5시간 일한 대가로 4만5800원의 일당이 지급됐다. 4대 사회보험 가입은 기본이었고 부대경비로 하루 5000원을 별도로 받았다. 주 5일 출근, 한나절 일하면 매주 25만4000원을 챙길 수 있었다.코로나19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의 철마가 처음 달린 날이다. 노량진역과 제물포역을 잇는 33.2km 구간을 달리는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우리나라의 철도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경인선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가 미국인 모스에게 15년 동안 운영권을 주는 방식으로 부설권을 주어 건설됐다. 지금 흔히 얘기하는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설된 것이다. 첫 열차는 증기기관차 모갈 1호다. 모갈은 탱크형 증기 기관차에서 따온 이름으로, 거인을 뜻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55㎞. 목재 객차 1등 칸에는 외국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 신설을 공식화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내놓은 경찰제도 개선 권고안을 토대로 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며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과 소속청장에 대한 지휘규칙 제정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권 통제'이자 '경찰 길들이기'라며 경찰 내외부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나온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경찰 통제방안 마련을 실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소비자물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그야말로 광란의 질주다.지난해 10월 처음으로 3.2% 오른뒤 5개월 연속 3% 상승세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3월 4% 고지에 진입한데 이어 5월에는 5%를 넘어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6월 또는 7~8월엔 6%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8%대의 물가상승률을 3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경제주체마다 재화와 서비스 값을 앞다퉈 올린다면 한국도 물가가 6%는 물론 7% 이상으로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처럼 물가가 앙등세를 보이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고유가 상황에서 정유회사 혼자만 배 불려선 안 된다. 그 수익에 공정하게 세금을 매겨야 한다."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유회사들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초과이윤세 이른바 '횡재세(Windfall tax)'를 걷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횡재세란 말 그대로 바람에 떨어진 과실처럼 '뜻밖의 행운(windfall)'에 물리는 세금이다. 영국이 1997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하면서
붉은 일출에 빠져 꿈결로 멈추어진 시간살랑 살랑황금 물결 따라 슬그머니 찾아온금빛 햇살 가득 실은실 바람 소리에화들짝!시나브로 가느다란 넝쿨은붉은 기운으로 태허공을 가르네요 ◇작품설명=인적이 드문 해안가에서 일출과 마주한 넝쿨이 황금 빛을 받아 허공을 향해 시나브로 나아가고 있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을 잇는 항공노선 운항이 오는 29일부터 재개된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 코로나로 닫혔던 노선이 다시 열린다는 것도 환영할 만 하지만,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이 노선은 양국의 인적교류에 상징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그 동안 꽉 막혔던 한일 관계 개선에도 상당한 파급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김포~하네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런 일이 발생한 것도 잘못됐지만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보호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포스코 조직관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쉬쉬 할 것이 아니라 차제에 포스코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이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내·외부에서 쏟아진 질타다.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회사 측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포스코에 대한 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문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임기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임기를 채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구조적으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회의감이 밀려왔다. 정권에 따라 지향하는 통치 철학이 각기 다르기에 국정 목표의 지향점은 물론 목표에 이르는 방법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철학을 비교적 잘 이해하는 인사를 고위공직자로 임명했을 것이다. 이처럼 이전 정권에서 '코드인사'로 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자율과 책임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법 전문에 지방분권국가임을 선언하고,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믿고 대폭적인 권한 이양을 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소멸대응기금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소비세를 확충하면서 감소한 지방교부세 감소분을 반드시 보전해 균형발전 재원으로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외교, 안보, 국방 및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것은 중앙이 담당하지만 다른 것은 지방이 처리하도록 근본적 자치기반을 확충하고 15년~20년을 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巨木)이자 관료,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굴곡을 함께 한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192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와 6·25 당시 육군 통역 장교와 육군사관학교 교관 등으로 군 복무를 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클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 귀국해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그러다 육사 교관 시절 인연이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1988년 경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선거운동 당시 상당수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핵심 공약으로 들어갔던 전시민 재난지원금이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통해 늦어도 9월 10일 추석 이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자신을 뽑아주면 돈을 주겠다고 공언한 것은 엄밀히 보면 매표 행위와 가깝다. 당선인은 물론 낙선 후보도 숟가락을 함께 얹었다보니 이제 와서 누가 뭐라고 따지는 분위기는 아닌 듯 보인다. 그렇다고 이런 현실이 선뜻 받아들여지는 것이 과연 옳을까. 향후 반복되더라도 괜찮을까. 전시민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의심환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로 인한 팬더믹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1명과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1명을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외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마침내 우주 문을 열었다.누리호는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 로켓이다. 누리호는 총 3단의 액체로켓으로 구성돼 있다. 1단에는 75톤급 엔진 4개를 클러스터링하여 총 300톤의 추력을, 2단에는 75톤급 엔진 하나를 사용한다. 3단에는 7톤급 엔진 하나를 사용한다. 탑재체의 중량이 1톤을 넘는 것을 기준으로 세계 7번째 독자개발 로켓이다.이번 2차 발사로 누리호 프로젝트는 종료됐다.2001년 러시아와 나로호 도입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22년간 이어진 우주로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