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앞으로 경제는 상당기간 어려울 것이며, 내년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요기관들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제시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최근 들어 주요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수출과 관련해 "3분기까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 수출 규모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래퍼 '도끼'(이준경)가 종합소득세 3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인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 대표는 조세포탈범 명단에 있었다.국세청은 14일 홈페이지에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1개, 조세포탈범 47명의 인적 사항 등을 공개했다.올해 신규 고액·상습체납 공개 대상자는 개인 4423명, 법인 2517개 업체이며 총 체납액은 4조4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신규공개 인원은 76명이 감소했다. 100억원 이상 체납자 인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년간 줄었던 국내 기업 순이익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활동조사 대상(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 국내 기업수는 1만3448개로 전년 대비 0.1%(19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491만6000명으로 4.3%(20만3000명) 늘었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종사자수의 87.6%로 1.7%포인트 감소했다.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760조원으로 전년보다 16.9%(400조원) 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3분기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본격적인 경기 하강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을 성장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17.5%로 전분기(20.5%)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3분기 총자산증감률도 2.8%로 1년 전(3.1%)보다 소폭 하락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액증감률은 올해 2분기 22.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0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8조2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재정적자 규모는 다소 확대됐다. 정부는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장기 재정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정비전 2050' 등 중장기 재정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10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총수입은 53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조8000억원 늘었다. 2차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8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올해 두 차례의 화물연대 파업이 우리 경제에 10조4000억원의 직·간접 손실을 냈고, 안전운임제 일몰을 연장한다면 연간 2조7000억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화물연대 파업과 안전운임제 연장 및 확대의 경제적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손실 규모는 10조4000억원(GDP의 0.52%)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철강·석유화학·시멘트·타이어 산업의 직접 경제 피해규모는 5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정세를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를 근거로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긴축 의지를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은 올해 마지막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50%포인트 인상한 4.25~4.50%로 결정했다.연준은 지난 5월부터 4차례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으나, 이번에는 물가 둔화세가 관찰됨에 따라 인상폭을 0.50%포인트로 낮춰 속도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한은 기준금리(3.25%)와의 격차는 상단에서 1.2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앞서 금리를 4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12월에 들어 속도를 조절한 것이다.하지만 점도표(FOMC 위원들이 생각하는 금리 전망을 집계한 지표)에서 내년 최종금리를 종전 예상치보다 높은 5.00~5.25%(중간값 5.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내년에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예상했다.14일 SC그룹이 발표한 '2023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성장 전망치(3.4%)보다 크게 낮은 2.5%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 각 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유지함에 따라 내년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년 미국의 GDP는 시장 전망치(0.4%)를 밑도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부는 세계 기후변화대응 체계에 맞춰 앞으로의 기후기술 국제협력체계를 세 가지로 개편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제1차 기후미래토론회'를 개최하고 기후기술 국제협력체계를 기술 해외 이전, 해외 정부와 국내 기관과의 연계,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발표했다.먼저 국내 정부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기후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R&D를 통해 얻은 연구성과에 대해 기술료를 받고 해외 이전을 도울 예정이다.해외 개발도상국 정부의 기후기술 수요를 조사해 국내 공공·민간 연구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인구위기의 근본적 완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이번 달 중 범부처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위기대응 전담반(TF)' 3차 회의를 열어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방안, 작업반별 브랜드 과제를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26만500명으로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인구 자연감소는 2년째 발생했다.2002년부터 2016년까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부정수급자 269명을 적발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사업 전반에 대해 사업주 공모, 브로커 개입 등 조직적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유형을 대상으로 전국 210명의 고용보험수사관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고용보험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수급자 269명(사업주 38명, 브로커 5명 포함)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수급액은 25억7000만원(추가징수액 포함 총 60억1000만원 반환명령)에 달했다. 특히 적발된 부정수급자 중 부정행위를 공모하거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4일 전경련회관에서 김태기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노사 관련 다양한 현안과 주제에 대해 간담을 나눴다.허 회장은 김태기 위원장과의 간담에서 "중노위에서 노사 모두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정과 함께 노사관계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준을 많이 제시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태기 위원장은 지난 11월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제22대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한울 원자력발전1호기 준공 기념 축사에서 "2022년은 원전 산업이 재도약 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세계 원전 강국의 위상을 다시금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강행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려 했으나 한파 대비 등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고 축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원전 산업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전임 정부의 탈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