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동수기자] 기업이 거래하는 주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앞으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좀비기업을 걸러내는 신용위험평가기준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구조조정 대상으로 몰린 기업을 시장에서 구제(인수)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실물 경제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기업의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한 층 강화한 것이 특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국민은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는 동시에 투표할 권리가 있다.국민이 가지고 있는 투표권으로 인해 포퓰리즘 정책이 쏟아져 나온다.포퓰리즘은 일정 세력이나 일반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해 목적을 달성(당선)하려는 정치행태다. 정책의 옳고 그름이나 정책이 가져 올 미래의 문제점을 도외시한 인기영합주의적 정치 행태다. 120여년전 미국에서 등장했고, 최근들어선 민도가 낮은 국가에서 주로 사용된다부모가 자녀들의 기분만 맞추기위해 마구잡이식으로 생활비를 써버린다면 그 가정의 미래는 없다. 국가도 마찬가지다.포퓰리즘은 선거에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앞이 안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가 남긴 말이다. 이날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 ‘횡령’과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혐의 등을 적용했다. 법원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적부 심사는 오는 18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특검팀 출범 후 재벌 총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재계 총수 수사에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삼성 "법원의 현명한 판단 기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2008년 3월19일. 18대 총선(2008년4월9일실시)을 20여일 앞두고 ‘친박연대’라는 '사교모임'같은 정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다. 불과 지금으로부터 8년전 일이다.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없는 현역 정치인을 내세운 정당이 등장했다. 정치적 이념이나 정책보다 일부 지역과 연령층을 공략한 이 당의 선거전략은 성공했다. ‘친박연대’는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14명(지역구 6, 전국구 8)을 배출한다. 우리 정치사의 초라한 자화상이다. 친박연대 등장은 ▲3김이후 계파정치 부활 ▲비민주적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사법처리를 결정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에 재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삼성에 대한 고강도 수사가 진행됐는데 다른 기업들의 경우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 같은 고민은 단순하게 매를 덜맞거나 피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다. 더 큰 고민은 경영공백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민간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애당초 '을'의 입장이었던 기업인들은 새해 벽두부터 산적한 업무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이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해말부터 사실상 정상적인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그룹 총수역할을 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출국금지 상황에서 당장 시급한 해외 투자건 마무리를 위한 출장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따라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추격도 매섭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올해에만 82조원을 반도체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삼성그룹 수뇌부가 머뭇거리고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사실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사실을 말해도 믿어주질 않는다면 마땅한 방법이 없다”12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본 후 삼성그룹 한 임원의 소회다.지난 11일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 소환이 발표된 직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삼성 서초사옥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삼성 서초사옥 C동 앞 흡연구역에만 가끔씩 삼삼오오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을 뿐 로비조차 한산한 모습이었다. "‘패닉’ 상태죠. 이건희 회장님이 쓰러진 직후에도 이렇게 삭막한 분위기
[뉴스웍스=한동수기자] SK텔레콤이 올해부터 3년동안 미래정보통신기술(ICT)부문에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력사업인 이동통신부문 강화를 위해 6조원을 투자하기로해 오는 2019년까지 총 11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1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부품 등 6대산업에 3년동안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또 이동통신부문에 투자할 6조원은 오는 2020년 5세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자 증권가에 액면분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장 중 187만5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삼성전자 종가는 전일보다 1000원(0.05%)오르며 186만2000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보면 역시 사상 최고가격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주당 250~300만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무리가 아닌 것이 지난 6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4000억원대에 달했다.갤럭시노트7의 실패에도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전자는 10일 증권가에 소문으로 돌고있는 ‘액면분할설’에 대해 “전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잘(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출근길에 기자들의 액면분할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해말부터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대로 육박하자, 그동안 롯데제과와 아모레 사례에 따라 삼성전자가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았다. 액면분할의 경우 늘어난 수량만큼 가격이 줄어든 만큼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내 특허취득 ‘톱10’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내로라하는 IT(정보통신)기업을 제치고 IBM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7위였다.미국 특허조사업체인 IFI(IFI Claims Patent Service)가 10일(우리시간)는 삼성전자가 2016년 미국에서 전년보다 9.8% 늘어난 5518건에 달하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11년연속 2위를 고수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연구개발비에 14조80
[뉴스웍스=한동수기자]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환란 시기였던 1998년 1분기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조사’를 실시한 결과, 1998년 평균치 수준과 비슷한 68로 집계됐다.이는 직전분기 전국 BSI에 비해 18포인트나 급락한 수치이며 1998년 평균치 68과 동일한 수준이다.BSI지수는 경제지표 전망치를 토대로 미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기대심리가 높아 이번 분기가 전 분기보다
[뉴스웍스=한동수기자] ‘현상유지’, ‘수수방관’. 올해 공무원 사회의 화두입니다.정부 기능이 멈춘지 어느덧 3개월째. 공무원들의 자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그동안 공무원을 가리켜 ‘영혼이 없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눈치보고 줄서기에 급급하다’ 등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가장 답답한 것은 새로운 계획을 세울 엄두를 내질 못하고 있어서입니다.지난해 12월이면 끝났어야할 대통령 업무보고조차 올해는 권한대행에게 지난 5일 형식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치상 오류도 여럿 지적됐지만 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멕시코에 대한 경제 제재조치가 노골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후보자 시절부터 보호무역을 천명했던 트럼프 당선자는 최근 미국 포드의 멕시코 공장 건설 중단을 이끌어낸데 이어 일본 도요타의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까지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다른 나라 민간기업의 공장 건설까지 간섭하는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해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트럼프 당선자의 입장은 단순하면서 강경하다.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생산기지는 미국 땅에 건설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박진수(사진)LG화학 부회장은 5일 생명과학 사업본부 익산공장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6일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오송공장을 방문, 바이오사업 챙기기에 나 설 예정이다.박 부회장은 새해 첫 공장 방문을 주력사업부문인 배터리, 화학공장이 아닌 바이오 부문을 선택했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올해 생명과학부문의 레드바이오부문과 팜한농의 그린바이오부문을 집중 육성해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LG화학은 레드 바이오(생명과학사업본부)와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