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어코 6%대로 올랐다. IMF 외환위기 시절이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 정점이 6월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에도 6%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6.0% 상승했다. 5%를 돌파한 지 한 달 만에 6%대로 올라섰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부동산 세금은 조세 정의에 맞게, 금융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모든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내 집 마련이라는 국민의 정당한 욕구와 시장원리를 존중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원 장관은 "전 정부에서는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를 통해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고 수요가 있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준공된지 28년된 안양 우체국사거리 육교가 안전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명품시설로 오는 8월15일 재탄생한다. 안양시는 1994년 준공된 안양 우체국사거리 육교의 안전등급이 C등급으로 평가되자 6억원을 투입, 안전 보강과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육교 교량부와 계단 부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115m 길이의 안전 난간을 가설한다. 마감재는 디자인을 고려한 외장재를 사용해 미적 감각을 더할 예정이다. 경관조명도 설치해 멋을 낼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8월15일이 목표로 시는 공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육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4년까지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5% 이내로 인상하는 '상생 임대인'은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위한 2년 실거주 의무가 면제된다. 또 임대 개시 시점에 다주택자더라도 임대료 인상 폭을 5% 이내로 묶은 뒤 나중에 다른 주택은 모두 팔고 1세대 1주택이 된다면 거주요건에 관계없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1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5% 이내로 인상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해 1세대 1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세제, 금융 지원과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임대차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상생 임대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월세 세액공제율은 최대 12%에서 최대 15%로 상향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누구나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7월까지 세율 조정을 포함한 종합부동세의 근본적인 개편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대차 시장 안정방안'을 내놨다.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임대차 3법에 대해 "(법률 시행의)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제도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임대차 3법 시행이 2년이 되어 가는데 이런 시기에는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상생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했다.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전력이 정부에 제출한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추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애초부터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며 "한전의 여러 자구노력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한전은 최근 연료비 조정단가의 인상 최대치인 3원 인상을 요구했다. 동시에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3원의 조정폭을 ±5원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반영한 '경제고통지수'가 21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으니 당연히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같은 고통이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이에 따라 물가를 잡고 실업률을 개선하는 특단의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5월 경제고통지수는 8.4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5.4%)과 실업률(3.0%)을 더해 산출한 것으로, 5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세제 개편 등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올해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공시가 14억원으로 끌어올려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충분한 주택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월 중 주택 도심공급 촉진을 위한 분양가상한제 제도 개편방안을 조속히 발표하고 3분기에는 250만호 이상 주택공급 로드맵을 마련한다.시장관리 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1~5월까지 이뤄진 경기도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3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도에서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경기부동산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2만3253건으로 집계됐다.이 중 월세 거래량은 4만8633건으로 39.5%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부동산포털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래 거래량과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다.경기도에서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2024년부터 집값이 상승전환할 가능성에 대비, 공급 로드맵을 포함한 '3단계 정상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15일 집값 전망에 대해 "1~2년간 조정과 보합국면을 유지하다가 2024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전략' 정책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올해는 빠른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양도소득세 한시인하에 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현 부동산 시장 상황과 향후 여건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민간 주택공급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저해하는 과도한 수요규제에 대한 정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학계, 연구기관, 민간 통계기관 등 부동산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 평가,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향, 임대차 시장 안정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추 부총리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여름 대규모의 '전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7월 31일 시행 2년 차를 맞는 임대차법이다.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가구가 일제히 임대차 시장에 나오면 하반기 대출 수요가 크게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입자들의 전셋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전세자금 대출 규모 확대에도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인 임대차법 존폐 논의는 국회에서 시작조차 안 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마땅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주택자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6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다섯째주·30일 기준)보다 0.01% 하락했다. 한동안 상승이나 보합을 유지하다가 9주 만인 지난주 하락 전환한 후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한국부동산원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이 쌓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이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