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67) 씨가 살인미수 혐의에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돼 구속 기소됐다. 김 씨는 확실한 범행을 위해 흉기로 찌르는 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오후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구속기소하고 김씨 범행을 도운 지인 A씨(75)를 살인미수 방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김 씨 친족과 지인, 범행 장소 이동에 관여한 운전자, 김씨와 자주 혹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0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이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별도의 지원책 등을 강화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2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 요구 건의안을 상정해 의결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군마현 당국이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9일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강행에 나선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군마의 숲 조선인 추도비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의 모임' 등 시민단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군마현은 이날 철거 작업을 개시해 내달 11일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군마현은 행정 대집행으로 철거를 마친 뒤, 약 3000만엔(약 2억7000만원)의 비용도 추후 청구할 방침이라고 시민단체에 통보했다.이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가 27일부터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업체까지로 확대됐다. 특히 대전·충남지역에선 총사업장의 13% 가량이 이 적용을 받게 돼 재계의 우려와 노동계의 환영 목소리가 엇갈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가 1명 이상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은 지난 2022년 시행됐으나 5인 이상 50인 미만이 근무하는 소규모 사업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문재인 정부 시기 정치검찰의 마구잡이 수사 결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판결 소식을 전하며 "문재인 정권 시절 국정 농단이란 프레임을 씌워 보수층 인사 1000여 명을 수사하고 수백명을 구속기소 했다"면서 "대부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 강요 등 부패 사건이라기보다 정치적 판단으로 마구잡이 수사를 하는 바람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진한 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26일 오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 기소 후 약 4년 11개월 만이다.양 전 대법원장은 각종 재판개입 혐의와 법관 부당사찰 및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 및 동향 불법 수집혐의, 옛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비자금 조성 등 47개 범죄 혐의를 받았다.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돼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강제동원 재판 관여' 직권남용 인정이 안된다는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강제징용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양승태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행정부와 사법부 이익을 위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처분' 재판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검찰이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징역형에 해당하는 집행유예를 구형했다.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야기하고 입시제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게 하는 것"이라며 "이기주의를 조장해 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정에서 28년 전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원고와 만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다가 판사에게 제지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재개된 명예훼손 혐의 민사소송에서 증언대에 올라 피고 측 변호사 얼리나 하바의 질문을 받았다.하바 변호사가 "원고인 E. 진 캐럴이 거짓말장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느냐"고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100% 그렇다. 그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답변했다.그러자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의 단체교섭 거부가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에 "택배 산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즉각 대법원 상고를 준비하고 2심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응 방식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법원 판단에 대해 기업마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 표명을 하고 있어, 이를 생략한 것이 자칫 ‘괘씸죄’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25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소송 중인 유튜버 '탈덕수용소' 측이 1심 판결 항소에 이어 강제집행정지까지 신청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은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는 장원영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 17일 항소장을 제출하고, 23일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장원영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송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날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이어 지난 23일 강
◆'尹·韓 갈등' 봉합…이재명 "피해 국민 앞에서 정치쇼" 비판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조성됐던 갈등 양상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 동행으로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여권 내부 갈등이 계속되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필패', '공멸'이라는 인식 아래 서둘러 응급 처치를 한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갈등 해소와 확전 자제를 위해 물밑 중재에 나섰다는 후문입니다.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절규하는 피해 국민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자사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00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3부는 24일 구글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 대해 결국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 측은 "구글은 스마트 기기 제조사의 거래 활동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거래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구글이 파편화 금지를 의무화함으로써 기기 제조사는 구글 경쟁사와 거래가 제한되는 등 자유로운 경
◆폭설·강풍에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이 막혔습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급변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국제공항에선 23일 기준 국내선 273편(출발 128편·도착 145편)과 국제선 18편(출발·도착 각 9편) 등 총 291편이 결항됐습니다.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이착륙 방향 모두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이 여파로 제주 기점 항공편 452편 가운데 70%가량인 국내선 293편과 국제선 18편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을 두고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차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 관계가 아니라는 카카오 측 주장에 대해 "제평위 심사를 거쳐 뉴스 검색제휴를 맺었는데 계약이 아니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인신협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 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