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이후 이스라엘에 모두 100여 건이 넘는 개별 무기 판매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워싱턴포스트(WP)는 당국의 의회 비공개 보고를 인용, 가자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개별적으로 이스라엘에 무기를 판매한 건수가 100여 건을 넘어선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에는 수천 개의 정밀 유도탄을 비롯해 소구경 폭탄을 비롯한 소형 무기, 각종 살상 무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WP는 "이스라엘의 민간인 살상에 대한 우려가 미국 내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슈퍼 화요일'에서도 역전에 실패한 뒤 사퇴했다. 하지만, 현지 정가에서는 그가 이번 경선을 통해 쌓은 전국적 인지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 다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이제는 경선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사퇴를 발표했다.그가 작년 2월 14일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정부가 4년 만에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에 나선다. 특별국채 발행이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 연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몇 년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장기 국채는 보통 만기 30년 이상을 뜻한다. 중국 정부의 특별채권 발행은 역대 4번째로, 가장 최근은 코로나19 구호 조치를 위해 6200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는 11월 미국 대선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사모아를 제외하고 모조리 승리했다. 사모아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메릴랜드 볼티모어 출신 사업가 제이슨 팔머가 깜짝 승리를 거뒀지만, 대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 경선을 치룬 15개 주 가운데 버몬트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버몬트, 노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CNN 방송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투표 종료 10여 분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꺾고 버지니아와 버몬트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예측 보도했다.이어 11월 본선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종료 직후인 오후 7시30분에는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 발표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빠진 채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흘간 진행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채 5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하마스 고위 관리인 바셈 나임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협상 기간 중재자에게 휴전안을 제시하고 이스라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이제 공은 네타냐후를 압박해 합의에 이르게 할 미국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협상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도 이날 저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한국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항소법원은 "한국과 미국 중 누가 먼저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는지에 관한 결정에 명확하고 타당한 근거가 없다"며 "형사소송법 조항의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포드고리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잇단 악재에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틀간에만 시가총액이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93% 내린 180.7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5% 넘게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줄였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7.16% 떨어진 데 이어 이날에도 4% 가까이 내리면서 올해 들어 낙폭이 27%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 이틀간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시총이 760억달러(약 101조460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경유 운송 서비스를 2025년부터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가스 경유 운송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벌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년 기한의 경유 계약은 올해 12월 31일 종료된다.슈미할 총리는 "우리는 당연히 침략국(러시아)과 계약 연장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면서 "다만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경유 운송 계약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싱가포르가 정년퇴직 연령을 2026년부터 기존 63세에서 64세로 높인다. 5일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026년 7월부터 정년을 이같이 연장한다고 전날 밝혔다. 정년 후 근로자 의무 재고용 연령도 68세에서 69세로 조정한다.싱가포르는 2012년부터 정년 후 근로자 의무 재고용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기업은 정년을 맞은 직원들이 건강하고 업무 실적이 양호하면 본인 희망 시 의무적으로 재고용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2019년 정년퇴직과 재고용 연령을 2030년까지 각각 65세, 7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생체 폐와 간의 동시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 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교토대 병원은 10세가 안 된 한 남자 어린이에게 부모와 할아버지 등 친족 3명의 폐와 간 일부를 동시에 적출해 이식 수술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날 밝혔다.그간 세계적으로 뇌사 기증자의 폐와 간을 동시에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생체에서 폐와 간을 적출해 동시에 이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환자는 골수 기능 부전으로 피부와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선천성 각화 부전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4세 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재정적자율은 3%로 설정했고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7.2% 증액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할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자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 자격 유지를 결정했다. 대통령 후보 자격 시비 문제를 해소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재도전은 탄력을 받게 됐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만장일치로 뒤집었다. 대법원은 판결에서 헌법은 개별 주에 연방 업무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의 자격 박탈권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다시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0% 급등한 6만7320.82달러(약 8975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대까지 불과 3%도 남지 않았다.전날 6만2000∼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다.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