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한국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항소법원은 "한국과 미국 중 누가 먼저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는지에 관한 결정에 명확하고 타당한 근거가 없다"며 "형사소송법 조항의 중대한 위반을 저질렀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포드고리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잇단 악재에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틀간에만 시가총액이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93% 내린 180.7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5% 넘게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줄였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7.16% 떨어진 데 이어 이날에도 4% 가까이 내리면서 올해 들어 낙폭이 27%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 이틀간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시총이 760억달러(약 101조460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공급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경유 운송 서비스를 2025년부터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가스 경유 운송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벌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년 기한의 경유 계약은 올해 12월 31일 종료된다.슈미할 총리는 "우리는 당연히 침략국(러시아)과 계약 연장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면서 "다만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의) 경유 운송 계약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싱가포르가 정년퇴직 연령을 2026년부터 기존 63세에서 64세로 높인다. 5일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026년 7월부터 정년을 이같이 연장한다고 전날 밝혔다. 정년 후 근로자 의무 재고용 연령도 68세에서 69세로 조정한다.싱가포르는 2012년부터 정년 후 근로자 의무 재고용 제도를 시행 중이다. 기업은 정년을 맞은 직원들이 건강하고 업무 실적이 양호하면 본인 희망 시 의무적으로 재고용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2019년 정년퇴직과 재고용 연령을 2030년까지 각각 65세, 7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생체 폐와 간의 동시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 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교토대 병원은 10세가 안 된 한 남자 어린이에게 부모와 할아버지 등 친족 3명의 폐와 간 일부를 동시에 적출해 이식 수술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날 밝혔다.그간 세계적으로 뇌사 기증자의 폐와 간을 동시에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생체에서 폐와 간을 적출해 동시에 이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환자는 골수 기능 부전으로 피부와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선천성 각화 부전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4세 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재정적자율은 3%로 설정했고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7.2% 증액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할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자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4일(현지시간)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출마 자격 유지를 결정했다. 대통령 후보 자격 시비 문제를 해소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재도전은 탄력을 받게 됐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만장일치로 뒤집었다. 대법원은 판결에서 헌법은 개별 주에 연방 업무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의 자격 박탈권을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다시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0% 급등한 6만7320.82달러(약 8975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대까지 불과 3%도 남지 않았다.전날 6만2000∼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다.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4일 본격 개막한 중국 연례 최대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 문제가 단연 으뜸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국정 자문기구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이 올랐다.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하루 뒤인 5일 개막한다. 일주일 일정을 마치고 각각 10일과 11일 폐막한다.안팎의 어려움에 봉착한 중국 경제 살리기가 이번 양회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위기, 지방정부 부채 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차이로 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3일(현지시간) 미국 수도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대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AP통신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워싱턴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9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62.8%를 득표해 트럼프 전 대통령(33.3%)을 이겼다. 지금까지 공화당 주별 경선에서 전부 패배했던 헤일리 전 대사의 첫 승리다.워싱턴DC는 조 바이든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장중 4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직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4만201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닛케이는 분석했다.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한 엔비디아는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 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협동전투기(CCA)로 불리는 AI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해 올해 여름까지 방산업체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현재 보잉,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제너럴 아토믹스, 안두릴 등 미 군수업체들이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 중이다. 미 공군은 향후 5년간 협동전투기 등 AI 무인기 사업에 총 600억달러(약 80조원)의 예산을 할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무인 협동전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슈퍼화요일(5일) 경선에서 각각 대선 후보 자리를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1∼28일 미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두 전·현직 대통령 간 양자 대결 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7%)은 바이든 대통령(45%)을 오차 범위 내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약 100일마다 1조달러(약 1336조원)씩 늘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이 미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에 34조달러(약 4경5424조원)를 넘어섰다.지난해 9월 15일에 33조달러를 넘은 지 110일 만에 1조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32조달러를 넘은 날은 지난해 6월 15일로 33조달러까지 91일이 걸렸다.부채가 31조달러에서 32조달러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8개월이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