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리더십이 큰 상처를 입었다. 차기 정치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개표가 96% 이상 진행된 가운데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인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100만 표 이상"이라며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말했다.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마크 에스퍼가 '반(反) 트럼프'를 넘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은 HBO에서 스트리밍되는 토크쇼 '리얼타임 위드 빌 마어'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분명히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가 무언가 미친 일을 할 때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면서도 "아직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그 지점까지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최근 중국인들의 미국 불법 입국 시도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멕시코 해안가에서 중국 출신 이민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3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악사카(와하까) 주 검찰은 플라야 비센테 마을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해 수사한 결과, 사망자들 국적을 중국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보트 전복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오악사카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중국 국적 여성 7명과 남성 1명이 다른 1명(생존자)과 함께 보트에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생존자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28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가 개기일식을 보러 대규모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3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는 오는 4월 8일에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나이아가라폴스 당국은 개기일식을 보러 관광객 최대 100만 명이 도시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교통체증, 응급의료 수요 증가, 휴대전화 네트워크 과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다.앞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하마스를 뿌리 뽑지도 못하고 100여명의 인질도 데려오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여기에 초정통파 유대교도 청년들의 병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앞 흑해에 러시아 군용기가 추락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군용기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여러 다른 정보가 나오고 있지만 민간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조종사는 탈출해 해안에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일부 현지 매체는 추락한 기체가 러시아군의 수호이(Su)-35 전투기라고 보도했다.이날 사고로 세바스토폴의 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경제에 훈풍이 이어져 미국의 3월 소비자 심리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지표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학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최종적으로 79.4를 기록했다.이는 전달의 76.9보다 상승한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또한 2주 전에 발표된 잠정치, 그리고 이와 동일하게 나타난 로이터의 이코노미스트 조사 때 컨센서스 추정치인 76.5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도 소폭 개선됐다.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 초정통파 유대인의 징집 면제를 둘러싼 이스라엘 내 갈등이 격화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정부를 흔들고 있다.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대법원은 이날 군 복무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신학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징집 연령의 초정통파 유대교 신학생에 대한 정부 지원금 지급을 4월 1일 자로 중단하라는 잠정 명령을 내렸다.대법원의 결정은 이스라엘 연정을 유지하기 위해 샤스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 등 2개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에 의지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타격을 가한 조치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호소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러시아에 맞선 국제적 단결의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예산안)를 신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은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601억달러(약 82조원)를 포함한 총 950억달러(약 12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출시했다.2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레이쥔은 전날 저녁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직접 나와 2시간 넘게 신차의 장점과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SU7 정식 출시는 샤오미가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표준 모델이 21만5900위안(약 4012만원)이다.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또 110억2000만달러(약 14조8770억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다.카플란 판사는 "이 사람이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그것은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뱅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3년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중국이 호주와 '해빙 무드'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 와인 시장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고려해 원산지가 호주인 수입 와인에 징수한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는 이미 필요 없어졌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의 보복 관세 해제 조치는 이달 29일부터 적용된다.중국은 2021년 3월부터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았던 호주 와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에서 '홍국'(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고바야시제약은 이날 홍국 건강보조제 섭취에 따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입원 중인 환자가 106명이라고 밝혔다.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용했다가 숨진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전날 추가로 받아 이번 사안과 관련된 사망자가 4명이 됐다고 설명했다.전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모두 2∼3년 전부터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한 핵추진 잠수함 기술 개발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핵잠수함을 보유하겠다는 브라질의 야심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이타구아이에서 열린 신형 디젤 기반 통상동력형(재래식) 잠수함 토넬레루 호 진수식에서 "모든 핵확산 방지 방침을 완벽하게 존중하면서, 브라질이 원한다면 프랑스는 그편(핵잠수함 개발)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2037년까지 6000t급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의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불발됐지만, 오는 9월에는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