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핵심 중진 의원인 권성동 의원이 정치적으로 살아남았지만 김성태 전 의원은 치명상을 당했다.'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무죄가 확정된 반면, '딸의 KT 부정채용' 혐의를 받던 김성태 전 의원은 뇌물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권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디스커버리펀드의 피해자들이 최대 판매사인 IBK기업은행에 "한국투자증권 방식으로 100% 보상하라"고 요구했다.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는 16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디스커버리펀드 진실규명을 위한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설정·판매·운용·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기업은행과 디스커버리운용사는 사기판매 책임을 인정하고 한국투자증권 방식으로 100% 보상하라"고 밝혔다.디스커버리펀드는 기업은행이 주선인으로 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 객관적 증거 자료의 제시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자 부부와 관련된 슈퍼 갑질 의혹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도 소속의 5급 그리고 7급 공무원이 경기도지사 배우자를 전담 수행했다고 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중대한 범죄행위인데 이재명 후보 측은 공금인 업무 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초밥, 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아내 김혜경씨가 경기도 공무원을 사적 심부름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국민의힘은 2일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대응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김씨에 사실 관계를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저지른 공무원 사적 유용은 단순 과잉 의전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증언과 증거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나 김혜경씨가 지시한 적이 없고 공무원이 과잉 충성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를 두고 여야가 맞서면서 정치적 공방전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정치 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MBC 보도를 막으려는 국민의힘을 두고 "언론 겁박"이라고 힐난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사건'에 대해 "(김건희 씨가 당시에) 상대를 신뢰하는 상황에서 했던 대화가 이런 식으로 보도에 이용되는 것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현장 외벽붕괴사고의 원인이 거푸집(갱폼·Gang Form) 붕괴와 콘크리트 양생(굳힘) 불량 가능성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분한 양생 기간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이 무너지면서 외벽 등이 붕괴한 것이 광주 붕괴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장 목격자와 전문가들은 이번 붕괴 사고가 부실시공과 취약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전문가들 "예상치 못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또 다시 큰 사고를 쳤다. 그것도 같은 지역에서 연달아 대형 사고를 치면서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1군 건설업체가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특히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 학동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 사고에 이어 7개월 만에 같은 유형의 사고를 반복했다는 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의 고질적인 문제이자 현재 지닌 실력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 안타갑기 그지없다.이번 사고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자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더하고 있다. 공사장 상층부에서 합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83.15포인트(0.51%) 오른 3만6252.02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2.78포인트(0.92%) 상승한 4713.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0.62포인트(1.41%) 뛴 1만5153.45로 거래를 끝냈다.이날 오전 시장은 파월 의장의 청문회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앞으로 검찰은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된 수용자를 일정 횟수 이상 소환조사할 경우 부서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부적절한 수사관행을 없애기 위한 주요 개선안을 7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진행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모해위증 교사' 의혹 합동감찰 결과에 따르면 한 전 총리 수사 과정에서 수사팀은 사건 관련 수용자를 100회 이상 반복 소환하고 증언연습을 시키는 등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당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이민 트럭이 뒤집혀 최소 5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멕시코 남동부 치아파스주 주도 툭스틀라구티에레스 인근 고속도로 커브 길에서 발생했다. 200여명의 이민자를 태운 화물트럭이 과속하다가 굽은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진 후 철제 육교 하단과 충돌한 것이다. 육교와 충돌한 뒤 차 문이 열리면서 탑승자들이 밖으로 튀어나왔다.치아파스주 민방위본부는 이날 오후까지 54명이 사망하고 최소 5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21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의 첫번째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61.68포인트(1.34%) 떨어진 3만4022.04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3.96포인트(1.18%) 하락한 4513.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3.64포인트(1.83%) 내린 1만5254.05로 거래를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거래일 급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특검 수용'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조건부 특별검사 제안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조건없는 여야 합의에 따른 특검조사를 하자"고 촉구했다.이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조건을 붙이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된다"며 "본인이 잘못한 게 없으면 피할 이유가 없다. 잘못을 인정한다면 조건을 붙여야겠지만 잘못한 게 없다면 어떤 걸 빼고하자는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춘천레고랜드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문화재청의 복토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매장문화재 사건기록을 검토한 결과 재수사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송부관서인 강원 춘천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검찰에서 춘천레고랜드 현지점검을 조작하고 허위의 보고서를 작성 이용해 중도유적지에 대량의 잡석을 불법매립 한 범죄를 은폐한 혐의로 현대그룹 정몽구 회장, 중도개발공사 전 현직 대표, 문화재청 청장 등 19인에 대해 재수사를 지시했다"며 춘천지방검찰청의 '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동학의 2대 교주인 최시형 선생의 은거지가 영양군 일월산(용화리 산77-1번지)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일월면 용화리 벌매리(새펀지) 뒷산 정상 부근에서 동학인들의 집단 거주터 및 우물이 발견됐다.이 곳은 동학의 중심이 경주에서 이곳 영양의 일월산으로 옮겨와 동학의 실질적인 구심지가 돼 전국적으로 세를 키워 나갔고, 동학의 경전인 용담유사, 동경대전 등이 집필된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동학 1대 교주인 최제우 뒤를 이은 2대 최시형 선생의 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인 최 아무개 씨의 '모해위증 의혹'을 재수사한 검찰이 9일 최 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윤 후보의 장모인 최 씨의 모해위증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승인을 거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5일과 이달 1일 최 씨의 동업자이자 이 사건 고소인인 정대택 씨를 불러 조사를 하는 등 재수사를 벌여왔지만, 최 씨의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최 씨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