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잔잔했던 은행주에 주주환원이라는 돌을 던졌던 얼라인파트너스가 최종전에 돌입한다.그동안 얼라인은 배당 확대를 주장하며 주식시장에 상장된 5개 은행주(KB·신한·하나·우리·DGB금융)의 배당 정책 개선을 이끌어냈다.하지만 정작 2대 주주로 있는 JB금융과는 30일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결산배당금 JB금융 715원 vs 얼라인 900원JB금융은 오는 30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의 핵심은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건이다.갈등의 시작은 배당에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KT&G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예상대로 행동주의 펀드와의 표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주총에 상정한 현금배당 증액을 비롯해 자사주 소각 및 취득 등의 안건이 모두 부결된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KT&G 이사회가 내놓은 안건을 모두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연금은 KT&G의 지분 7.06%를 보유한 국내 최대주주다.KT&G는 28일 대전시에 인재개발원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총 안건에는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의 경영 공백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셈법이 복잡해졌다.KT는 27일 윤경림 차기 대표 내정자가 사퇴를 결정하고 KT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정기 주주총회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윤 내정자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윤 내정자의 사퇴로 KT는 4월부터 리더 공석 상태에 빠지게 된다. 후보자 물색과 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차기 신한금융 회장으로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이 선임됐다.신한금융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진옥동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결의했다. 진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진옥동 신임 회장은 "주주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한의 성장이 주주님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15개 그룹사 모두 마음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진 회장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네이버가 기존의 이사진을 유지하는 선택을 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악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경영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내리고 성장하겠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7년부터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수연 네이버 CEO는 이와 관련해 "변 후보자는 벤처 1세대로 벤처 정신과 글로벌 기업을 키워낸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2017년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며 "오래 축적한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기 주주 총회를 앞둔 KT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의결권 취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사번이 적힌 서식에 안건 찬반이나 의결권 위임 의사 등을 표기한 것을 조직 구성원끼리 공람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자유로운 의결권 행사를 제약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KT 각 조직에서 우리사주 보유 직원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 여부를 조사해 취합 중이다.A3 용지에 인쇄한 양식으로, 항목은 의결권 의사 표시·주총 참석 직접 표시·의결권 위임·의결권 미행사 4가지 항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KAI의 최대주주 수출입은행의 지분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임직원의 90% 이상이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국가의 경우 항공우주기업의 주인은 모두 정부"라며 "국가 안보도 항공우주가 핵심으로 KAI가 안보의 50~70%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AI를 매각할 경우 항공 안보 전력이 허물어질 수 있는 만큼, 최대 주주인 정부가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매각설이 반복되
[뉴스웍스=(수원) 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을 열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상정한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으나, 아직 사법 리스크가 남았다는 점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를 미룬 것으로 판단된다.특별히 논란이 될 만한 이슈가 보이지 않기에 이날 주총은 무난히 흘러갈 것이란 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부가 2003년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제시한 뒤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자본시장을 고도화하고 금융인프라 선진화에 나서면서 금융 관련 법령은 대체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IC)는 2019년 3월 36위에서 2022년 9월 11위로 올라섰다.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세계 9위, 상장기업수는 8위에 이른다. 세계 100대 은행에 KB, 산업, 신한, 하나, 기업, 우리 등 6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보험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일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가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의 KT 대표 선임에 관해 '찬성'을 권고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KT 주주들에게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사장의 KT 대표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했다.글래스루이스는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KT 주주 중 외국인 비중이 40% 이상이기 때문에 글래스루이스의 입장이 주총에서 펼쳐질 표 대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등 논란이 될만한 안건이 눈에 띄지 않고, 국민연금 역시 찬성표를 예고했다. 다만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이 크게 부진한 탓에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의 성토가 쏟아져 '마라톤 주총'이 될 가능성이 크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2023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주부터 재계 1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주총을 열고 주요 경영 사안을 의결한다.13일 경영계와 각 기업에 따르면,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상장사들의 주총이 연달아 개최된다. 삼성전자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중요 안건으로 상정됐다.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의 전자투표가 13일 오전 9시 시작됐다. 주주총회 전날인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전자투표에서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여권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높은 가운데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 후보로 내정되며 주요 주주가 KT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자투표 참여율이 예년과 비교해 얼마나 높을지 주목받고 있다.KT의 전자투표 참여율은 기관 투자자와 일반 주주의 참여가 증가하며 지난 2021년 4.34%에서 지난해 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유한새 기자] 요즘들어 식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음식 가격을 올린 식당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식자재 가격에는 소비자 수요와 농가 생산량 뿐만 아니라 복잡한 유통 과정까지 영향을 미친다. 농가에서 싸게 팔아도 소비자에게 식자재가 전달되는 동안 비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저렴한 식자재를 찾는 외식업체들은 전체 식자재의 70%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최대 30%에 달하는 국내 농산물은 버려지거나 제대로된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모양이나 크기 등이 불규칙해 등급을 매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국 어디를 가도 '새마을금고'라는 곳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민협동조합으로 보통 동네 단위로 설립되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예대 업무를 하는 상호금융기관이자 전국적으로 130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다 보니 안 보일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점포 수만 많은 게 아니다. 전체 자산이 200조원을 넘어서고, 예치된 액수도 70조원에 달하는 등 규모와 위상도 상상을 초월한다. 1963년 5월 경남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남해면 마산리에서 설립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