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Palau)의 '블루홀'은 '블루코너(Blue Cornor)'와 함께 팔라우를 찾는 스쿠버다이버 사이에서는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블루코너와 이어져 있어 블루홀 다이빙을 마친 후 블루코너로 자연스레 빠져나와 출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다. 블루홀로 가는 길에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블루홀의 바다로 접어드는 순간 에머랄드빛 바다는 푸른 빛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푸른 빛 바다 그 밑으로 블루홀이 있다. 흔히 블루홀이라고 하면 카리브해의 유명 포인트 블루홀과 이집트 다합의 블루홀이 유명하지만, 팔라우의 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차전지가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주력산업을 보완할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차전지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5년간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시장을 조성하는 등 관련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골자다.13일 정부가 내놓은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얇은 빗줄기가 내리기 무섭게 거세고 굵은 비가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마치 대지와 전투를 치르는 듯 하다. 가미가제 같이 자신마저 내던지는 돌진. 하지만 이 전투에서 늘 대지가 승자다. 비는 대지를 적시고 흥건히 젖게 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은 짧다. 그렇다 해도 이 거칠고 굵은 빗줄기는 그 자체가 통쾌하다. 비록 이기진 못한다해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경쾌함과 장렬함이라니. 팔라우는 변화무쌍한 하늘을 가졌다. 하늘을 채우는 주인공들은 구름이다. 이 곳에는 푸름으로만 도배된 하늘은 볼 수 없다. 그 속에 다양한 모습의 구름이 떠 있다.
이제 바다로 가자. 첫 스쿠버다이빙 사이트 소개를 어디로 할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주요 포인트를 먼저 소개할까 아니면 우리나라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자격증을 발급받는 세부 지역을 소개할까 등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의 스쿠버다이빙의 고향인 ‘팔라우’를 소개하는 것이 맞겠다고 싶었다.팔라우는 우리가 쉽게 닿을 수 있는 지역 중에서 ‘끝판왕’으로 손꼽히는 곳이어서, 연재 마지막에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내가 스쿠버다이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도전하며 거쳐온 그 궤적을 독자들도 같이 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사는 아파트의 가장 큰 취약점은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층간소음이다. 위·아래층 주민 간 갈등 수준을 넘어 살인, 폭력 등 강력범죄로 비화되고 있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KBS 시사직격팀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층간소음 관련 형사사건 판결문 분석자료에 따르면 살인, 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10배 증가했다고 한다. 층간소음으로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참극이 일어나는데도 정부나 민간단체 어느 곳에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가 자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험상품 제조와 판매의 분리 즉, '제판분리'가 앞으로 보험업계에서 활성화할 경우 GA업계가 보험판매 주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체 보험상품 판매인력 대비 GA 소속 설계사 비중은 지난 2012년 39.1%에서 지난해 60.1%까지 높아진 상황이다.보험업계의 한 축을 떠맡기 위해 그동안의 부조리를 모두 털어내고 그야말로 '새사람'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GA업계는 자정화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자율협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2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하지만 여야가 총선에 적용할 '게임의 룰'인 선거제 개편과 선거구 획정 등에 합의하지 않아 이번에도 '깜깜이 선거'가 되풀이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거제와 선거구 획정 기준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12일부터 현행 전국 253개 지역구를 기준으로 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먼저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특히 지방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내 투자자와 지원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외국환 거래의 번거로운 절차와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 해외 투자 신고를 하려면 한국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신고 후 길게는 5일 이상 소요된다. 국외 펀드에서 취득한 지분율이 10%를 넘을 경우 기존 절차에 더해 6개월 이내 외화증권 취득보고와 회계결산 이후 정산보고 등 별도 의무가 있다. 이런 복잡한 절차와 준비 서류 등으로 의사 결정 이후 집행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점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진출을 저해하는 요소다.”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경제안보품목을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고, 이미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 새삼 다시 조명되는 것이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하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와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가 지지부진했던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쾌락이 당신을 유혹해도 나는 ‘초월-순수’의 영원으로물질이 당신을 얽매여도 나는 ‘살아-있음’의 빛을 내며삶이 당신을 구속해도나는 ‘지금-여기’의 그리움으로 나의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을 ‘붉은-사랑’으로 불태울 것이오◇작품설명=마지막 잎새가 최고의 가치는 ‘자연이 주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점을 온 몸으로 전해주고 있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선보이는 '기후통행카드'를 발급받으면 내년 1월부터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지하철 정기권에 버스, 따릉이까지 이용범위를 확대한 개념이다. 버스-전철 환승제도에 이은 서울시의 야심작인 기후동행카드가 새로운 교통혁신을 이끌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6만5000원이라는 금액이 다소 비싸고, 서울과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인 경기지역의 대부분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SRF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분담금이 주 수익원이고 열과 전기 판매대금은 구색을 맞추는 정도다. SRF에 많이 사용되는 비닐과 필름류의 EPR 분담금은 톤당 36만3000원에 이른다. 업체들은 제조와 사용을 겸하려고 한다. 하루 100톤을 태운다면 열과 전기 판매 수익을 제외하고도 3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이라곤 수집과 운반업체에 지출하는 약간의 돈과 선별, 분쇄 지출 뿐이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오염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0월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승용차(21.0%)와 석유제품(17.7%)의 수출이 급증한 것이 한몫했다. 특히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4.8%) 수출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여 주목된다. 일각에서 이를 기점으로 수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수출(570억달러)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4개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4월 5일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구간 중 40m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은 중상을 당했다. 정자교는 정밀안전점검에서 2013년 경미한 결함으로 약간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하는 C등급을 받고 보수작업을 마쳤다. 2019년에는 B등급(양호한 상태)을, 2021년에는 C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B등급으로 다시 올라갔다.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이나 즉각적인 사용금지 등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는 E등급을 받은 적이 없는데다 사고 발생 2년 전에 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소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자동차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운송수단을 대체할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를 단종하고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표하면서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전기차 보급이 둔화되며 운송수단의 전동화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동화 전환에 제동이 걸린 것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화재 위험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