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9620원 대비 240원(2.5%) 인상됐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며 올해(201만580원)보다 5만160원 올랐다.인상률 2.5%는 2021년(1.5%)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사상 최초 '1만원'은 올해도 무산됐다. 1만원 도달까지는 3.95% 이상의 인상률이 필요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18~19일 밤샘 논의를 이어갔다.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에도 노사 합의에 실패함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키움증권의 신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연내 초대형 기업금융(IB) 인가는 물론 올해 초 밝혔던 해외 진출도 어려울 전망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목표로 초대형 IB 인가와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 등을 꼽았다.당시 황 대표는 "2023년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 포지션 강화, 초대형 IB로의 도전, 글로벌 시장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황 대표의 꿈은 2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인천공항 면세점부터 한옥호텔까지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호텔신라는 올해 엔데믹 전환에 맞춰 실적 회복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13일 호텔신라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단기차입금을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결정했다. 기존 1600억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이 31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27.8%의 규모다. 호텔신라 측은 단기차입금 증액에 대해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등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달 일본에서는 ‘쇼기(일본 장기)’ 열풍이 한바탕 휘몰아쳤다. 20살 약관의 후지이 소타(藤井聡太)가 ‘메이진(名人)’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최연소 7관왕에 오른 것이다.마이니치신문이 호외를 발행할 정도로 쇼기의 국민적 관심을 대변했다. 대단하다면 대단한 업적이겠지만, 우리와 사뭇 다른 분위기에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다.김승래 (사)대한장기협회 회장은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며 아쉬운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한국 장기가 쇼기에 못지않은 엄청난 매력이 있지만, 대중이 그 매력을 잘 알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다. 그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제기로 백지화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선(先) 사과, 후(後) 재추진' 입장을 내놨다.윤재옥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선언'에 대해 "지속되는 가짜뉴스, 정치공세로 인해 정상적 사업 수행이 상당히 곤란하다고 판단한 걸로 이해한다"며 "양평의 '양' 자만 들어오면 김건희 여사와 연관하는데, 계속 가짜뉴스, 악의적 선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3일 오후 5시 5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4% 하락한 405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4% 내린 4059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5% 뛴 3만644.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 0.76% 오른 수준이다.지난주 4100만원대 중반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40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기한을 연장했다.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관련 조사를 잠정 중단했다.당초 EU 집행위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방안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로 결론이 두 달가량 연기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U 집행위는 앞서 7월 5일로 예정됐던 최종 결론 시점을 8월 3일로 한차례 미룬 바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정조치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올해 상반기 식품외식업계는 잇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인수합병(M&A) 무산, 미국 시장 인프라 투자 등이 주목을 받았다.시장에서는 2분기 식품외식업체마다 전반적인 실적 상승을 이뤄내겠지만, 하반기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과 내수 소비부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에 내수에서 벗어난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 된서리…담합조사 언급에 ‘후다닥’올해 상반기 식품외식업계를 달군 이슈는 제품가격 인상이 첫손에 꼽힌다. 관련 업계는 지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합병 무산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산은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될 경우 플랜B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강 회장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신고대상 13개국 가운데 10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났고 미국, 유렵연합(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3개국 중 한 곳이라도 반대 표를 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광명시 주최,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주관으로 올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광명시에서 ‘2023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광명시가 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광명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관계 부서장,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대행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 행사, 정원문화 체험 및 정원산업 부스 운영, 문화예술 공연 등 세부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추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가 철도차량기지 이전시 지자체장의 협의를 의무로 규정하는 내용의 철도건설법 개정을 건의했다.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광명시가 법 개정을 통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하려는 목적이지만, 관련 기관 협의 및 국회 통과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12일 시에 따르면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시 시도지사와 협의하도록 한 현행 철도건설법 규정(제4조제3항)에 '차량기지를 이전할 때는 해당 지자체장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개정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최근 정부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추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소비자들이 목돈 마련을 이유로 보험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보험계약 해지율은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올라 3%대를 기록했다.이로 인해 지난해 전체 해지환급금은 52조원에 달했다. 2021년 전체 해지환급금 규모가 26조448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많은 셈이다. 해지환급금은 보험 가입자가 중도 해지 시 보험사로부터 돌려받는 금액이다.보험료를 두 달 이상 내지 못해 계약이 무산되면서 돌려받는 금액인 효력상실환급금도 작년에 2021년보다 4000억원 가까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M&A) 무산 가능성에 한진칼의 주가가 급등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장보다 4000원(8.55%) 상승한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은 전날에도 10.90% 상승 마감했다.이는 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무산될 것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회사의 결합에 대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수화학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상 코스피) ▲제노포커스 ▲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구·경북의 혼과 정신을 품은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한다.경북도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은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환경부가 지난 2년 동안 협력하고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이뤄낸 성과다.이로써 팔공산은 2016년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7년, 도립공원 지정(1980년 5월)으로부터는 43년 만에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팔공산 국립공원 구역은 경북 영천시 29.9㎢, 경산시 9.4㎢,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 심사를 하고 있는 미국 법무부(DOJ)가 합병 승인이 어렵다고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대한항공은 23일 "미국 DOJ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특히 대한항공이 독과점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합병을 불허하는 소송도 검토 중이다"라는 보도에 대해 "당사는 미국 DOJ로부터 합병 승인이 어렵다는 내용을 접수받은 바 없고, 합병 불허 소송 여부 또한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