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취업자수 증가규모를 지난해 33만7000명보다 약간 많은 35만명 정도로 전망했다. 공옹기관이 소폭 늘지만 대기업은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올해 노동시장 전망과 대응과제'를 통해 저성장 기조 지속, 세계경제 둔화, 시장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규모는 30만명대 중반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주요 기관들이 예측한 올해 취업자수 증가규모를 보면 정부는 35만명, 한국은행은 34만명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은(KDI)는
미국에서도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설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불을 지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연준이 군불을 이미 피웠다는 지적이다.연준은 지난 2일 올해 미국 대형은행들의 정기 스트레스 테스트 평가 대상에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취약도를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은행건전성 악화시나리오 평가항목에 글로벌 경기침체, 미 실업률 10%, 유동성 여건 급격 악화 등의 상황
정부는 21일 개성공단 기업들을 위해 3300억원 규모의 경협보험을 오는 25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도 보완을 통해 지난 2013년 6개월동안 개성공단 가동중단 당시 지급된 가지급 보험액수보다 더 많은 보험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자본잠식 등의 이유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구제책도 내놓았다.통일부는 이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3300억원 규모의 경협보험금 총액을 의결했다"며 "개별 기업의 신청이 들어오면 바로 (피해액을) 산정해 신청 순서에 따라 기업별로 오는 25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의 일정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올해 말 없어진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오세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올해 말 일몰되는 비과세 감면 항목에 카드소득공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조세특례제한법에 올해 일몰되는 비과세·감면 항목은 총 25개로 전체 조세지출액(추정)은 2015년 기준 2조8879억원, 이중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조세지출 규모는 전체의 62.9%인 1조8163억원이었다.조세지출은 정부가 거둬야 할 세금을 세액공제 등으로 받지 않음으로써 간접적으
달러 매수세에 원·달러 환율이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40원선 직전까지 치솟았고 외환당국은 1년7개월만에 ‘구두개입’에 나섰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7원 오른 달러당 1234.4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은 것은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5년8개월 만이다. ♦ 과도한 변동성에 구두개입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원 오른 1231원에 출발해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시30분께에는 1239.6원에 이르며
한국 제조업의 보루로 여겨지는 반도체산업이 D램 가격의 급락에 흔들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관련 매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세계시장 점유율도 함께 줄었다.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주력 제품인 DDR3 4GB 제품의 지난 1월 평균계약가격은 전월대비 6.15% 하락했다. DDR4 4GB는 8.82% 떨어지며 하락폭이 더 큰 상황이다.올 1분기 노트북 PC출하량이 전분기보다 20% 가량 줄어든 것이 직접적 이유다. D램 제조업체들이 재고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더 낮은 계약가격의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D램가격 급락 상황은 이미 지난해 4분기에 현실화됐다. 꾸준한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D램 업체들의 매출액은 D램 가격하락에 따라 전분기보다 9.1% 줄어든
일본이나 서구에서는 창업 200년, 300년을 바라보는 기업이 드물지 않다. 일본의 사원 전문건설업체인 케이지건설은 콩고구미(金剛組)란 이름으로 서기 578년에 설립돼 1440여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최장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전통주회사인 스토우 혼케는 900년 가까운 업력을 자랑한다. 스웨덴 ‘스토라’란 제지기업은 설립된 지 730여년에 가깝다.일본의 도시오 고토란 컨설팅사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1000년 이상된 기업이 7개에 이르며 200년 이상 된 기업도 3136개에 달해 장수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
거침없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절하)에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025원 오른 달러당 1227.4원으로 마감했다. 5년 7개월만의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당초 -0.33% 하락 출발한 환율은 1221.8원대(-0.43%)까지 밀리며 심리적 저지선이던 1220원대 밑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다시 반등해 시장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들어 2.36% 절하(환율상승)되며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가 1.1%가량 절상됐고 일본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한국감정원은 지난 1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하는 주간 단위 전국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2014년 6월23일 이후 86주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28일 이후 7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결국 이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강여정 주택통계부장은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경제 불확실성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 15곳이 연합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처음으로 ‘중소기업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과제 178선’을 지난주에 내놓았다.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역대 정부는 줄곧 중소기업 활성화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편협한 자본주의 시장논리와 정치적 이해관계, 성장중심의 정책설정, 대기업의 이기적 행태 등으로 만년 ‘과제’수준에 그치며 뒷전에 밀려온 것이 현실이다. 지금도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걸린 법안들이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다.19대 총선까지는 중기중앙회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한 것에 대해 "정부의 공급물량 규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 급등지역이나 사업성이 낮은 아파트까지 모두 보증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사 자체적으로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한 조치"라고 말했다.그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같은 현상이 번져 주택시장에 악영향이 예상될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는
중국이 어려운 경제상황과 함께 외교적 측면에서도 5대 위협에 봉착했다. 북한문제를 비롯 대만 정권교체, 조어도(댜오위다오), 남중국해, 홍콩 문제 등이다.중국을 동쪽에서 에워싸고 있는 5개 지구에서 제각각 갈등국면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휘발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미국 소재 중문매체 둬웨이는 17일자 논평에서 미국의 ’아시아재균형 전략‘과 연결되는 이들 5가지 대(對)중국 위협요인이 짧은 시간안에 안정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동아시아쪽에서 중국을 괴롭히는 외교적 쟁점들은 끊임없이 강도를 더해
농림수산업이 기업형,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생산중심에서 가공·판매·관광 등을 결합한 6차산업으로 진화한다. 귀농귀촌 지원을 체계화해 농어촌에 젊은 인력 유입을 촉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림어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민간투자 활성화, 기업중심 산업으로정부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수출중심 고부가가치 농업생산기지인 농업특화단지를 조성해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2014년 기준 농업법인 평균 출자액이 2억8000만원, 종사
정부가 태양광, 탄소섬유 복합재, 바이오 의약품, 초소형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촉진 대책을 강화한다. 화장품, 의약품, 농수산품, 패션의류, 생활유아 등 주요 소비재의 수출 지원체계도 전면적으로 손본다.정부는 17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새로운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민간의 신산업 진출 촉진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2020년까지 최대 120조원의 생산유발 및 650억달러의 수출증진 효과를 거두는 한편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기획재정부는 16일 외신을 인용해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피치(Fitch)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 북한과 관련한 최근 상황에도 우리나라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개성공단 폐쇄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 안정적)과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