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손상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시켜 시린 치아를 회복시킬 수 있는 단백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손원준 교수와 치의학대학원 박주철 교수팀은 시린 치아를 근본적으로 치료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CPNE7 유전자 단백질'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시린 치아는 치아를 단단히 싸고 있는 법랑질과 상아질이 상하고,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과도한 칫솔질이나 불량한 구강위생으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흔한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음식을 씹거나 찬 음료가 닿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맥압이 높을수록 ‘기립성 저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맥압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으면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진 것을 뜻한다.보라매병원 김학령·김명아 교수(순환기내과)팀과 국립중앙의료원 정재훈(순환기내과)박사팀은 관상동맥협착증 환자 156명(평균 64.3세)을 대상으로 혈관조영술을 시행하고, 이들의 대동맥 경직도(맥압)와 기립성저혈압 발생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은 관상동맥협착증 환자 중 기립성저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목통증 환자가 침치료를 받을 경우 경추수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동근 한의사 연구팀은 침치료를 받은 목통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2년 내 경추수술률을 비교한 결과, 치료군 환자의 수술경험률이 60% 이상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목통증은 한방에선 경항통(頸項痛)으로 불린다. 목뿐 아니라 넓게는 어깨와 윗 등 부위 통증까지를 말한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출한 20세 이상 성인 27만5110명(2004년부터 2010년) 중 목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의 에볼라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다.질병관리본부는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South Kivu)주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따라 이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DR콩고내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은 북키부(North Kivu)와 이투리(Ituri)주에서만 환자가 발생했지만 최근 남키부 주에서 2차감염으로 의심되는 2명의 사례가 보고됐다.질병관리본부는 남부키주 에볼라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아 위험도를 ‘관심’단계를 유지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올해에만 척추미세침습수술 중 하나인 척추내시경수술과 관련한 논문 6편을 SCI급 학술잡지에 발표해 화제다.척추내시경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구멍만으로 카데터를 집어넣는 경피적 방식으로 시술하는 것을 말한다. 피부를 크게 째지 않아 고령자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에게 적합하다. 부분 마취가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가장 최근 발표한 논문은 내시경하 요추간판절제술 환자와 관혈적 현미경 수술환자를 5년간 추적해 비교한 논문으로 척추 및 통증 분야의 권위지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017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전체 의약품 중 2686개 품목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년간 의약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8232개 대상 의약품 중 67%에 해당하는 5546개 품목이 허가·신고 내용을 갱신했으며, 나머지 2686개 품목은 품목취하 또는 유효기간 만료 등으로 처리됐다고 28일 밝혔다. 모든 의약품은 품목허가를 받은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5년마다 품목허가와 신고내용을 갱신해야 한다.이번에 갱신된 품목은 유효기간 동안 수집된 안전관리 자료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노인을 속여 저품질의 식품·건강기능식품을 비싸게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시작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2일부터 11월29일까지 홍보관·체험관을 차려놓고 노인들에게 허위·과대광고로 폭리를 취하는 업자들을 일제 점검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식약처는 "이들은 ‘떴다방’을 차려놓고 사은품으로 노인을 유인한 뒤 질이 떨어지거나 부정불량식품을 고가에 팔고 있다"며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홍보관·체험관과 관광객 이용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존슨앤존슨(J&J)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에 대한 소송 판결에서 패소해 5억7200만달러(약 694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미국 오클라호마 주지방법원은 26일(현지시간) J&J가 오피오이드의 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책임을 물어 징벌적 벌금을 부과한다고 이 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벌금이 오피오이드 중독환자의 치료와 돌봄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는 기존 약에 비해 중독성이 적다는 광고를 하며 1990년대부터 사용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 오피오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암젠이 셀진(Celgene)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를 약 134억 달러(약 16조2475억원)에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하지만 세제 우대조치를 적용하면 매수 총액은 이보다 다소 준 112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암젠은 “지난해 오테즐라의 매출은 16억달러에 이른다”며 “이번 건선치료제의 인수로 본격적인 항염증제 사업이 확장돼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셀진은 오테즐라의 매각으로 올해 초 발표한 미국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와의 합병승인을 미국 당국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보령제약은 현재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BR200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BR2002 임상1상은 비호지킨스 림프종 종양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BR2002는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인 PI3K와 DNA-PK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PI3K는 암세포의 증식·분화, 이동, 생존에 관여하며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또 DNA-PK는 세포의 DNA 손상을 인지해 수선을 담당하는 효소다. 암세포가 DNA 손상에도 생존할 수 있는 것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는 한약재를 사용할 때 기준·규격이 엄격히 적용돼 유통되는 약재와 생약의 품질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최신 과학수준과 국제적 추세에 맞게 한약(생약)의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을 개정고시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계지’ 등 13개 품목은 확인시험과 순도시험을 거쳐야 하고, ‘개자’ 등 31개 품목은 기준 및 규격이 강화된다. 또 ‘건강가루’ 등 21개 품목은 과명 및 학명이 바뀌고, ‘계지복령환’ 등 3개 품목은 함량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바이오 스타트업인 엠디뮨이 기관투자자로부터 10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엠디뮨은 세포에서 유래된 소포(EV: Extracellular Vesicles)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EV는 세포로부터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입자다. EV막에 원천세포막의 유용물질이 많이 분포돼 질병을 공격하는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신약개발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EV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물질은 엑소좀(exosome)이다.하지만 천연상태로 분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당뇨병과 췌장암은 '실과 바늘'일 정도로 관련이 깊다. 하지만 당뇨병까지 진행하지 않았어도 공복혈당이 높은 사람도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박철영·구동회 교수팀은 2009∼2013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2280만명을 분석한 결과,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 발병 위험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췌장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불량인슐린이 생산돼 당이 세포의 에너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성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인·후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5.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정금지 교수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금연정책포럼에 실은 '흡연이 우리나라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 흡연자수와 흡연 관련 사망자수 예측'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정 교수는 흡연과 사망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일반인 27만514명의 흡연이력과 2017년까지 통계청의 사망원인을 비교해 흡연력과 사망원인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종근당과 한국페링제약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성분명: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질환인식 제고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밤샘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미니린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사제인 초산 데스모프레신으로 야간 요량을 감소시키는데 처방된다. 어린이(5세 이상)의 일차성 야뇨증과 함께 성인의 야간다뇨 환자가 대상이다.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26일부터 국내 의료기관에서 미니린 공동 판촉활동을 펼친다. 또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