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 낡은 노동법과 정부의 지나친 개입으로 우리나라 노사관계가 병들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이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일자리연대 창립 기자회견 및 정책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서 "대한민국 노동개혁은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발제자인 전문가들이 일자리 문제를 산업개혁, 교육개혁, 고용개혁, 노동개혁, 복지개혁의 분야로 나눠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개혁 분야 발제를 맡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해 4월 15일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 의원은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경쟁자이던 김학용 미래통합당 후보가 발의한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민자도로 사업자가 도로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관리에 소홀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22일 국토교통부는 민자도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민자도로 사업자가 지켜야할 유지관리계획(5년)과 시행계획(1년)등의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령이 2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현재 민자도로와 민자도로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유료도로법'이 시행 중이지만, 사업자의 유지·관리 미흡과 법령 위반에도 마땅히 처벌할 법적 근거가 미약했다. 이에 국토부는 유료도로법을 개정해 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이준석 당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입법과 재정 지원이 필요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 법정무임승차 손실 국고보전 등의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 대표와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황보승희 당 수석대변인,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 등과 만나 환담했다.오 시장은 새로운 당 지도부 출범에 따른 변화에 대해 "유쾌한 파격으로, 유쾌한 안정감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사임은 책임회피를 위한 꼼수 사임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미국 상장사 쿠팡의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 유지하면서, 국내 직책만 내려놓은 것은 권한은 갖고 영향력은 미치며 책임만 회피하겠다는 뜻이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쿠팡탈퇴'를 인증했다.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건이후 쿠팡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SNS를 통해 쿠팡 탈퇴를 인증하는 '#쿠팡탈퇴' 운동이 번지며, 더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한예슬이 유튜버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21일 한예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의뢰인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의뢰인에 대한 각종 유튜브 채널과 게시글,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은 물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기업들은 현 정부의 규제혁신 성과를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0인 이상 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규제혁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의 규제혁신 성과에 대해 기업의 68.0%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불만족'(15.2%) 응답은 '만족'(14.3%)보다 0.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응답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시 49.8점으로, 규제혁신 성과에 대한 현장의 만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영배 민주당 산재예방 TF단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광주 건설회장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해 향후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대재해법 상의 건설 현장을 넣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건축물관리법 개정을 포함하고 건설안전특별법의 원·하청 관계를 규정하는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란 ▲사망자가 1인 이상 발생한 재해 ▲3월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발생한 재해 ▲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는 연설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기침체·부동산 정책·일자리 정책·고용문제·가상화폐 대책·백신정책·탈원전 문제·법치주의 붕괴·포퓰리즘·에너지정책·교육정책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행복지수는 OECD 국가중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다. 반면 노인빈곤율은 압도적 1위다"라며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다. 청년실업률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투(문신)업법' 제정을 촉구했다.류 의원은 "요즘은 몸에 용(문신이) 있어도 군대 간다"며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주장했다.류 의원은 특히 이날 '타투'에 대한 시대적 인식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직접 몸에 타투 모양을 그리고 나섰다.류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으뜸인 K-타투가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이라며 "형법의 잔재로 여겨지는 '문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지난 4년은 실패로 판명된 햇볕정책을 넘어서, 북한이 먼저라는 '문재인식 달빛 정책' 탓에 안보불안만 가중된 대북 펜데믹 시간"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해도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다"며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혀도 이 정권은 그저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릴까 전전긍긍할 뿐"이라고 질타했다.아울러 "김여정 하명에 대북전단살포처벌법을 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시가 건설공사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체공사감리자가 '상시' 해체공사감리를 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처벌 조항을 담은 법률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CCTV와 연계해 서울 시내 민간공사장의 모든 현장상황을 한눈에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공사장정보화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건설공사장에서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15일 공정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7년과 2018년에 하이트진로그룹의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5개사(연암, 송정,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를 누락했다.연암과 송정은 박 회장의 조카들이, 나머지 3개사는 박 회장의 고종사촌과 그의 아들, 손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대우화학, 대우패키지, 대우컴바인의 주주나 임원으로 있는 친족 6명과 그 외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지난 4월 이후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께 건의드린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손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홍남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부총리에게) 이 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내 최대 암호 화폐거래소인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의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늦어지면서 이른바 '늑장기소'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검찰은 최근 인사 등으로 인해 사건 처리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23일 이 전 의장에 대해 '암호화폐인 BXA 코인을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고 선판매 한 혐의'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