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영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발전, 경제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워싱턴 D.C.에 도착, 장진호전투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방미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한미 양국의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및 만찬행사에 참석해 경제협력을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해 가계부채 위험가구가 17만 가구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원리금 부담이 큰 동시에 부채 상환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도 2만 가구나 증가해 고위험가구가 3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험 가구는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상승할 경우 지난해보다 6만가구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가계부채 위험가구 1년새 16만6000가구 증가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채가 부실해질 수 있는 '위험가구'는 작년 3월 말 기준으로 126만3000가구에 달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새 정부의 ‘탈(脫) 원전’ 선언으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4위 원전 수출국의 지위가 위협 받는 것은 물론 국내 원전건설 중단으로 인한 기술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또 원전 신규건설을 중단한 미국이 최근 34년 만에 건설을 재개한 점이나 후쿠시마 사고로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했던 일본이 대체에너지 부족으로 결국 정책을 되돌린 점 등을 고려하면, 탈핵 선언이 그 동안 시간과 자본을 투입해 쌓아온 원전 기술만 퇴보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게 전문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 대표가 오는 23일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오는 23일 김 위원장과 4대그룹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시간과 장소 등을 조율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은 김 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할 경영인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한상의에 간담회를 요청했고, 대한상의는 전날 4대 그룹에 총수가 아닌 최고위급 전문 경영인의 참석을 요청했다.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대기업 집단 내부거래 실태점검을 진행해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직권조사 통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대기업집단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3월 45개 대기업집단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 점검을 실시해 현재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중이다.김 위원장은 4대 그룹과도 만남도 우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은 일회적인 몰아치기식 개혁이 돼선 안 된다"라며 4대 그룹과의 만남은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영그룹의 위장계열사를 적발하고 이중근 부영 회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시 친족이 운영하는 7개사를 누락하고, 소속회사 주주를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기재한 혐의다. 이번 고발은 특히 공정위가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뒤 첫 대기업집단에 대한 제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공정위는 18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부영그룹이 친족이 운영하는 7개 회사를 소속회사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재벌개혁에 대해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 재벌개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안을 다음주 중 내놓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일단 내용을 본 뒤에 판단하겠다”며 무척 긴장하는 분위기다.◆재벌개혁 속도 조절 시사…"몰아치듯 하지 않을 것"김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 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은 검찰개혁처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유관부처와의 협조체제를 통해서 정교한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기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세우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 3월에 이서 5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ICT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ICT 산업의 수출실적은 15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5월 수출 실적으로는 지난 2013년 5월(153억3000만달러) 실적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76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재정·통화정책을 이끄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회동을 갖고 당면 현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한 정책대응을 펴나가기로 했다.오찬을 함께한 이날 회동에서 이 총재는 신임 부총리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네고 "한은은 본연의 임무인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제흐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적절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어 “최근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산적한 대내외 불확실성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주재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해 경고 메세지를 던졌다.김 부총리는 1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밝혔다.그는 "투기는 근절하되 실수요자 피해가 없도록 거래지원은 지속적으로 하겠다"며 "관계 부처에서 이른 시일 내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정리할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 들어 처음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최근 이어지는 수출 회복에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확산되면 그동안 유지해왔던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검토해 금리인상도 검토하겠다는 신호를 내놓은 것이다.이 총재는 12일 열린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아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저금리 기조 유지를 언급했다.하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세계 8위로 올라섰으며, 특히 18개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88.1%)보다 4.7%포인트 높아졌다.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 폭은 노르웨이(6.3%포인트)와 중국(5.6%포인트)에 이어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3개국 중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인상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현재 연준위원들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는 3% 수준이다. 현재 금리 수준(0.75~1.00%)이 턱없이 낮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최소한 2번의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3번 추가로 인상해 중장기적으로 3%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는 상태다.◆6월 금리인상 기정사실…0.25%포인트 인상 점쳐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와 같은 2.6%로 제시했다. 최근 경제지표 개선 흐름을 반영해 OECD가 전망치를 높여 잡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민간소비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망치가 동결됐다.OECD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각각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종전과 같고, 내년 전망치는 종전(3.0%)보다 0.2%포인트 낮아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내달부터 월 434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고 월 1만3500원 오른다.6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7월부터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월 434만원에서 월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8만원에서 월 29만원으로 각각 인상돼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상한액은 그 이상의 소득을 올리더라도 상한액만큼만 올린다고 여기는 상한선이며, 하한액은 그 이하의 소득을 거두더라도 최소한 하한액만큼은 번다고 가정하는 하한선이다.이에 따라 월소득 434만원 이상 가입자 245만여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