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이 2만원이라니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우리가 공급하는 원가를 보면 더욱 더 그렇다. 가맹점주들의 수입이 줄어들어 값을 올렸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제에 원가체계와 가맹점주들의 수입 내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대한양계협회가 참다못해 내놓은 주장이다. 양계협회가 잇단 가격 인상으로 ‘치킨 값 2만원 시대’을 연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해 단단히 뿔난 모양새다.양계협회는 불매 운동은 물론 치킨 가맹점의 수입도 자체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양계협회가 이런 움직임은 닭고기 소비가 위축 되는 상황에서 치킨 값 인상이 소비 감소로 이어져 육계 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심각함에서 비롯됐다.양계협회는 지난 12일 가격을 올린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해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데 이어 1
[뉴스웍스=김벼리기자] 3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고 인근 지역에선 흉기 공격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BBC방송 등 영국 언론이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사태는 "끔찍한 사고"라며 "이를 잠재적 테러행위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BBC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런던 시내 중심의 런던브리지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고 인근 지역에서 흉기 공격이 발생해 2명 이상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현지 경찰과 구급대는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을 채택했다. 제재안에는 북한의 전략로켓사령부 등 4개의 기관과 조일우 북한 정찰총국 5국장 등 개인 14명이 제재 대상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새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했다. 유엔이 대북제재를 내놓은 것은 북한의 첫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06년 이후로 일곱 번째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국제협약인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다고 선언하면서 ‘녹색 성장(Green Growth)’을 거부했기 때문이다.트럼프가 이 같은 선택을 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 볼 수 있다. 우선 지지 세력에 대한 보은이라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트럼프의 핵심 세력인 재계, 특히 자동차 기업과 에너지·건설·군수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직적으로 지지해 당선을 도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이들에게 계속 '빚'을 갚아야만 하는 처지에 있는 것이 바로 그 것. 실제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석유 재벌과 민영 발전소, 중공업 분야 기업들은 파리협정 이행을 공공연히 반대하며 새 정부
BBQ에 이어 교촌치킨도 31일 치킨값 인상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hc와 굽네·네네치킨 등 다른 대형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저가 치킨업체들까지 값을 올리는 분위기여서 일각에서 우려했던 치킨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업체들은 “가맹점주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명하지만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특히 지난해 국내 주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킨값 인상은 가맹점 본사의 이익을 더 챙기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2911억3400만원으로 전년 2575억6800만원보다 11.5% 증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북한에 대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27일(현지시간) 해외 주요 언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정상회의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는 국제 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며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정상들은 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관련된 결의안을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이집트에서 콥트 기독교인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 이집트군은 이번 버스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리비아 무장단체를 폭격했다.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무장괴한 8~10명은 북부 민야주에서 베니수에프주 성 사무엘 수도원으로 향하던 콥트교도 버스 2대와 트럭 1대에 자동소총을 난사했다.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앞서 IS는 지난달 9일 콥트교회 2곳에서 연쇄 폭탄테러를 벌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국제유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총회에서 주요 산유국은 지난해 11월에 합의한 감산 시한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감산 규모는 하루 약 180만배럴다.FT는 이번 합의가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비OPEC 산유국의 대표주자인 러시아의 지지에 따른 것이고,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 발생한 가운데 영국이 테러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에서 '위태로운'(critical) 단계로 격상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총리 집무실 앞에서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태로운' 단계란 테러가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뜻한다.메이 총리는 당국자들이 이번 테러를 단독 범행으로 확신하지 못하는 까닭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메이 총리는 "이번 테러와 연관된 보다 폭넓은 그룹이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 백악관이 2018년 회계연도(2017년10월1일~2018년 9월30일)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4조1000억달러(약4606조원) 규모다.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번 예산안에서 저소득층 복지 프로그램을 대폭 감축하고 국방비와 국경보안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전체적으로 미국 정부 예산은 향후 10년 동안 3조6000억 달러 삭감된다. 그중에서도 저소득층 의료지원 비용인 메디케이드 등의 예산 삭감이 주요 대상이다.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국방 예산은 전년 수준보다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 2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성명을 내고 지난 주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안보리는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이 더 이상 핵·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안보리는 "모든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모든 유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서는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폭발음 같은 굉음이 들렸다는 목격담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그란데의 공연 중 큰 폭발음이 들렸다.맨체스터 경찰은 이것이 "심각한 사건"이라며 장소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팬택의 기술유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최근 경영악화로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한 팬택이 보유 중이던 230여 건의 특허를 특허 전문기업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미국 특허청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해 10월 말 230건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골드피크이노베이션즈'라는 회사에 양도했다. 골드피크는 팬택이 특허를 처분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18일 설립된 특허 전문회사다.골드피크의 설립시기를 보면 팬택의 특허 수익화를 염두에 두고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와 함께 기획된 파트너사로 설립됐을 가능성이 높다.만약 기획된 회사라면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의 모럴헤저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팬택을 인수한 것이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팬택이 가지고 있는 특허권에 눈독을 들였다는 모습으
[뉴스웍스=김벼리기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오는 6월 총선에 도전장을 던졌다.르펜은 18일(현지시간) TF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낭보몽의 후보가 되겠다. 올해 총선 투쟁은 중요하다"며 "프랑스의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유능한 대표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르펜은 에낭보몽에서 지난 2008~2011년 사이 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2007년, 2012년 총선 때 이 지역에서 하원의원 당선을 노렸지만 매번 사회당 후보에 패배했다. 현재는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르펜은
[뉴스웍스=김벼리기자]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승용차 한 대가 보행자들 사이로 돌진했다.18세 여성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목격자는 "차량이 멈추지 않고 세 블록가량 돌진했다"면서 "가장 인파가 붐비는 점심 시간대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고로 혼란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사고 현장에 피해자들의 신발들이 방치돼 있고 1명은 피로 얼룩진 천으로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