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재천기자] 한국 국민 중에서 지금 한국의 교육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전후 폐허의 한국에서 고속경제 성장을 떠받쳐온 교육은 ‘망국’ 교육이 되고 있다.교육의 목표가 초중고 12년간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향하다 보니 이번 기획에서 지적한 선행학습 과다, 대학서열화, 복잡한 입시제도 양산, 사교육 광풍, 공교육·인성교육 실종, 산학 미스매치 등 온갖 적폐만 쌓이게 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입이라는 늪에서 허둥댈수록 더 헤어나올 수 없게 되고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은 더한층 멀어지고 있
[뉴스웍스=이재천기자] 결국 사람이다.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스마트공장 등장이 산업혁명에 비견되고 있다.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의 열쇠는 여전히 사람이 쥐고 있다.반디앤루니스가 올해 판매된 경영‧경제 서적을 분석한 결과, 경영관련 서적의 키워드는 ‘공감’과 ‘인내’였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산업계는 변화의 한가운데 있지만 기업의 미래를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저자들은 아무리 우수한 기계일지라도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끈기있는 노력을 추월하진 못한다는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최근 벌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상장과정에서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당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해명자료를 통해 “상장 규정 변경 전에도(적자인 상태에서) 나스닥과 코스닥 상장은 가능했고 코스피 상장으로 인한 추가 혜택은 없다”며 “상장과정에 금감위 등의 도움이 있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리 회사는) 주로 해외 제약사로부터 바이오의약품을 위탁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상장을 하게 된다면 바이오산업에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새누리당의 새로운 당명이 '자유한국당'으로 결정됐다. 약칭은 한국당이다. 새누리당은 8일 연찬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확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 책임당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으며 연찬회 참석자들도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대표 보수 정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최종 당명 후보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거의 대다수가 현행 대입제도가 복잡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우 준비할 영역이 너무 많아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8일 교육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지난해 9∼10월 전국 고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 진로진학 담당교사 2만49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93.8%, 학부모 96.6%, 교사 96%가 대입제도가 '매우 복잡하다' 또는 '
[뉴스웍스=이재천기자]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으로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는 ‘직선제에 의한 5년 단임 대통령제’라는 시스템을 얻어냈다. 하지만 직선제로 인해 강화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집권 4년차 대통령 중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소통령, 홍삼트리오, 봉하대군, 만사형통 등 친인척·측근 비리라는 부끄러운 '전통'을 고착화시켰다.더욱이 이전까지의 친인척·측근 비리는 대통령 몰래 권력을 휘둘러 문제가 됐던데 비해 이번에는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직접 연관돼 공적 시스템을 와해
[뉴스웍스=이재천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순이익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올렸다.현대건설은 26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8조7445억원, 영업이익은 1조5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04억원으로 11.4% 증가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건설업종의 불안요소로 지적되는 미청구공사 금액도 대
[뉴스웍스=이재천기자] GS건설이 2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14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연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수익성도 꾸준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건설은 25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1조360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세전이익 210억원, 신규 수주 11조5300억원의 2016년 잠정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 늘어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매출증가는 건축과 인프라 부분이
[뉴스웍스=이재천기자] 한국의 설 연휴와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이 겹치는 이달말 전국 공항은 해외로 나가고 들어오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87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평균 약 17만5000명 수준으로, 작년 설 연휴에 비해 10.8%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 수치다.특히 닷새간 인천국제공항에서만 41만6700여 명이 출국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측했다.날짜별로는 26일 8만7050명,
이석홍(왼쪽 네 번째)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본부장과 신학철(〃다섯 번째) 3M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이 미래 건설기술협력 및 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기술융합과제 공동연구를 통한 건설기술 조기 확보와 고도화, 초고층빌딩의 내·외장재 제품기술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현재 건설업에 이슈가 되고 있는 콘크리트 양생, 층간소음, 빛 공해 방지 및 내진분야 과제들을 3M과 공동연구해 미래 건설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뉴스웍스=이재천기자] 금호건설은 아파트브랜드 ‘어울림’의 BI(Brand Identiry)를 전면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03년부터 어울림 브랜드를 사용 중인 금호건설은 영어 브랜드가 많은 주택시장에서 한글을 사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금호건설에 따르면 새롭게 리뉴얼한 ‘어울림’ BI는 어울림을 발음할 때 입모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으로 브랜드 개성을 창출했다. 브랜드 컬러인 어울림 레드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인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활력소를 다시 채우는 경쾌한 에너지를 상징한다.
곽순구(왼쪽 세 번째) LG유플러스 기업영업2담당과 김희권(〃네 번째) 한라그룹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한라그룹의 전 계열사에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한편 최첨단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한라그룹에 제공하는 ICT 서비스는 초고속 인터넷과 전용회선을 포함해 유선전화, 팩스 등 유선통신 기반을 아우르고 있다.
[뉴스웍스=이재천기자] 현대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건설전문대학에 플랜트배관과 용접 기술을 교육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베트남 제2캠퍼스'를 건립하고 한국의 건설기술을 베트남에 전파한다.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직업기술학교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플랜코리아(국제구호개발NGO) ▲현지 정부기관 ▲건설전문대학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이다.베트남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총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지난해 2월 현대차와 현대건설이 하노
[뉴스웍스=이재천기자] 대통령 탄핵정국이다. 우리는 불과 한 달여 전만해도 국회에서 대통령을 향한 탄핵표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 노무현 탄핵이후 정치권에서 탄핵은 금기어였다.정치권의 금도(襟度)마저 넘어버린 엄중한 시국의 동인 중 하나는 ‘견제와 균형’의 부재였다. 대통령은 내치와 외치에 걸쳐 국가를 대표하는 국정최고책임자이자 국가 원수의 지위를 보장받는다. 대통령제 앞에 ‘제왕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광장의 촛불이 만들어낸 탄핵정국은 두가지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하나는 제대로된 ‘견제’와 ‘균형’을 위한 국가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올해 설부터 전통시장 명절 긴급자금 대출 한도가 시장당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오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이뤄진 '서민금융 집중 현장점검'을 통해 45건의 건의를 받았고 이에 따라 이 같은 개선조치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한 전통시장 상인은 "명절에 급하게 자금이 필요해 긴급자금 지원을 받으려 했지만, 시장당 한도가 제한돼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고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금융위는 대출을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 수요에 비해 한도가 부족하다고 보고 긴급자금 대출 한도를 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