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12.09 16:21

[뉴스웍스=박명수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6.38포인트(0.31%) 내린 2024.69로 장을 끝냈다. 나흘만의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 5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6% 내린 178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흘만의 하락전환이다.

한국전력은 자회사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3.61%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 등 신차 기대감으로 1.41% 올랐으며, 아모레퍼시픽이 0.47% 상승했다. KB금융은 2.25% 하락했다.

현대상선은 세계최대 해운동맹 2M의 가입 불발설로 5.86%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레드나이츠(RK)의 애플 앱스토어 1위 등급 소식에 11.01% 올랐다.

웅진에너지는 대규모 태양전지용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4.90% 상승했다.

탄핵 가결시 조기 대선체제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에 정치 테마주가 들썩였다. 반기문 테마주인 동양물산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선도전기와 성문전자도 각각 11.08%, 5.54% 올랐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 우리들휴브레인은 2.18% 상승마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테마주인 형지엘리트가 0.79% 올라 사흘만에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73포인트(1.66%) 올라 594.3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33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73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2.14%), 카카오(4.06%), CJ E&M(5.21%), 메디톡스(7.49%), 로엔(0.40%), 코미팜(0.74%), SK머티리얼즈(0.20%), 바이로메드(3.00%), GS홈쇼핑(1.09%), 파라다이스(2.85%)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정치 테마주가 출렁였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성파인텍은 2460원에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기문 테마주인 파인디앤씨와 제룡산업은 각각 23.10%, 13.31% 급등했다.

전일 황교안 국무총리 테마주로 분류돼 상한가로 마감했던 인터엠은 6.87% 떨어졌다.

현성바이탈은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급락했다. 현성바이탈은 공모가 7000원보다 10% 낮은 6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9.21% 내려 509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7.4원 오른 1165.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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