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2.14 15:16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오는 16일 치러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우택 의원(4선·충북 청주시 상당구)과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구을)이 각각 친박, 비박을 대표해 맞붙는다. 또한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이현재 의원(재선·경기 하남시)이, 비박계에서는 김세연 의원(3선·부산 금정구)이 출마한다. 당내 주도권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

14일 친박계에서는 정 의원을 원내대표 후보에, 이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정 의원은 충북도지사, 해양수산부 장관, 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중진이다. 앞서 친박계에서는 김정훈, 홍문종 의원 등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관료를 거쳐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 19대 국회로 등원해 박근혜정부 정책 입안에 앞장선 정책통이다. 이 의원은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 중소기업본부장,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간사,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냈다.

한편 비주류 측도 이날 국회에서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를 열고 나경원-김세연 의원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판사 출신인 나 의원은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쇄신파'로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8대 국회로 처음 정치권에 입문한 김 의원도 당내 대표적 쇄신파로 분류된다. 비상대책위원, 사무부총장,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정책위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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