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12.15 07:23

[뉴스웍스=이상석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연준의 인상결정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0.50%∼0.75%로 높아진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FOMC홈페이지>

미 연준은 이틀 동안 올해 8번째이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고용시장 상황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1년만에 인상했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일자리 증가가 최근 몇 달간 견고했으며 실업률도 낮아졌으며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졌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위원들은 또한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또 회복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리의 판단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내년 4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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