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6.12.15 16:40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이상호기자] 국토교통부는 해외공사 수주에 나서는 중견‧중소 건설업체들에 30% 이상 저렴한 공사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외에도 공동자문과 금융주선, 상호정보교환 등 해외건설 공사 수주 관련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중견‧중소건설업체는 해외 현지 은행으로부터 담보제공 없이 보증을 받기 어려워 복잡한 절차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어 공사수주 경쟁력이 떨어지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건설공제조합과 신한은행이 ‘해외건설공사 보증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여건이 현행보다 30%정도 저렴하게 해외건설 보증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지원규모는 3억달러로 신한은행의 해외 20개국 148개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형렬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가 많았던 금융분야의 걸림돌을 걷어내게 돼 중견‧중소건설사들이 해외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나라들이 금융을 동반한 사업에 관심을 갖는 최근 해외 건설시장의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건설산업과 금융이 결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