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17 13:25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이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17일 개최한 고용영향평가 토론회에서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할 경우 일자리 15만개가 생긴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이해춘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장시간 근로 개선을 통한 신규채용확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최장 68시간인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규제할 경우 시행 첫해에 약 1만8500명, 누적으로 14만∼15만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주 1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가 허용되는 근로시간특례업종을 기존 26개에서 단계적으로 10개까지 줄인다는 가정에 따른 것으로 제품·서비스 수요가 늘어나 생산물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기상승기에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훈 노동연구원 박사는 '자동차튜닝시장 활성화' 발표를 통해 자동차 튜닝 규제를 완화할 경우 튜닝 전문인력의 증가 등으로 2017년까지 6117명, 2020년까지 1만332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2015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총 46개 팀, 88명이 참여해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5개 팀, 장려상 10개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아이돌봄서비스 매칭 제도'를 제안한한양대팀(현병민, 김효인)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가사서비스를 요청하면 자신이 원하는 가사서비스 종사자를 자동으로 소개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