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천기자
  • 입력 2016.12.16 11:08

[뉴스웍스=이재천기자] 국내 철강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철강석과 석탄 등 원료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을 톤당 12만원씩 인상하고, 냉연강판과 선재 등 나머지 철강제품은 최소 10만원씩 올릴 방침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포스코의 가격 인상 폭 등을 고려해 제품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제품의 원료인 국제 철광석 가격은 톤당 80달러를 넘는 등 몇 달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석탄 가격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포스코의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다른 업체들도 잇달아 인상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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