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1.17 14:32

특허청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의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자로 전자부품 연구원팀(김동순·황태호·권진산)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자부품연구원팀은 모바일기기에서 고화질 3D그래픽을 원활하게 구현하는 핵심기술을 회로로 설계해 출품했다.

특허청은 "전자부품연구원팀의 작품은 현 기술보다 우수하면서 스마트폰 원격 의료·원격 교육, 국방 등에 폭넓게 응용가능하다는 평을 받았다"며 "아직까지 모바일 3D 그래픽 분야에서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이 미흡한 우리나라가 가까운 미래에 수준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의IP 공모전에서는 한국항공대학교 장수현, 천정현, 황현수씨 팀이 특허청장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한국항공대학교 팀은 기존의 데이터 전송방식들이 지닌 장점들을 취합하여 원거리에서도 다양한 속도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설계 작품을 선보였다.  

특허청장상인 유공자 포상 공로상은 ㈜파인스의 김원영 대표가 수상했다.  

반도체 설계대전은 우수 반도체 설계기술의 발굴과 인력양성 촉진을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겨루는 자유주제 공모전 및 창의 IP 공모전 부문과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르는 유공자포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 됐으며 지난 8개월간 전국의 대학 및 연구소 30여 개 팀이 경쟁을 벌여 총 11개 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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