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소운기자
  • 입력 2016.12.27 17:55

현대백화점은 1000만원 상당 금 50돈 경품도 내걸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2시간 만에 완판된 '대박백' 이벤트를 1월2일 신년세일에도 진행한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뉴스웍스=이소운기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백화점업계가 일제히 새해벽두부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 등 주요 백화점들은 내년 1월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주말에 가까운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세일을 시작해온 것과 달리 2017년 신년세일은 월요일인 2일부터 시작한다. 하반기 시작된 ‘김영란법’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 등으로 연말 특수가 실종된데다 신년 설날연휴가 1월말에 있는 점을 감안, 백화점들이 하루라도 앞당겨 세일에 돌입해 소비심리를 최대한 자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업계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소비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신년세일 기간동안 가용 마케팅전략을 총동원해 소비 진작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는 2~8일 '럭키 프라이스 상품전'을 열고 균일가전, 하프 프라이스 대전, 롯데 단독 상품전 등 프로모션을 대거 진행한다.

빈폴·폴로 등의 트래디셔널 상품군은 2일부터 올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가 20~30% 할인 판매한다. 식품관에서는 설 선물 세트 판매도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전국 15개 점포에서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동안 1000만원 상당의 금 50돈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는 5~10일 '2017 리빙스타일페어'를 열고 프랑스 리네로제·이탈리아 라고·영국 다이슨 등 유명 브랜드 식기 및 리빙 제품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5%의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70% 세일에 나선다. 지난 코리아페스타 기간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집객효과를 보인 ‘대박백(BAG)’ 이벤트는 2일 단 하루 동안 3만원 상당의 식료품이 담긴 박스 6000개를 1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신년세일에는 인기 식료품 외에 백화점 식음매장에서 30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골든티켓'이 든 17개 박스를 추가로 준비했다.

폴로, 랄프로렌칠드런, 빈폴, , 타미힐피거, 헤지스, 라코스테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모두 참여해 2일부터 순차적으로 50%까지 할인하는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2일부터 8일까지 트래디셔널 장르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도 증정하는 사은행사까지 더해 할인폭은 더 커진다.

신세계는 본점·강남점(2~5일), 영등포점(9~11일) 등 수도권 점포에서 릴레이로 모피를 특가로 선보이는 ‘모피대전’을 펼친다. 또 영등포점(2~4일)과 강남점(6~11일)에서는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해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겨울 아웃도어 대전’이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신년 세일 'BE BRAVE!'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2일부터 띠어리, 꼼데가르송, 바바라&프린세스탐탐∙준지 등이 30% 세일에 돌입한다. 5일부터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페셜 프라이스 오퍼'를 통해 블루마린, 베르사체, 베르수스 등의 브랜드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2일부터 피에르발방, 토리버치 30%, 플리츠플리즈 20% 등 수입 브랜드들이 세일에 들어간다. 그리고 세일 첫 주말인 6일부터 12일까지 킨록앤더슨 아우터 특집전, 라코스테라이브 클리어런스, 알레르망, 클푸, 세사 기능성침구 3대 브랜드전 등이 진행된다.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5~11일 아웃도어 신년맞이 특집전, 북유럽 수입식기 행사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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