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12.28 16:29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8일 코스피가 배당락일을 맞아 기관의 매물폭탄으로 202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68포인트(0.87%) 내린 2024.49로 마감했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는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가 내려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9억원, 126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14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0.80%)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0.66%), 현대차(-0.69%), 한국전력(-4.15%), 현대모비스(-3.18%), NAVER(-1.17%), 삼성생명(-1.30%), POSCO(-1.16%), 신한지주(-3.79%) 등이다. 

쌍용양회가 구조조정 진행 소식에 8.52% 올랐다. 

증권주 증 배당성향이 높은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한양증권 등이 4~6%대 약세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1000억원대 폐암 신약 기술수출 계약 해지 소식에 2.44%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소식에 18.55% 급등했다. 나흘째 오름세다. 동아에스티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8.89포인트(1.44%) 오른 627.2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08억원, 20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홀로 539억원 순매도했다.

GS홈쇼핑(-1.49%), 컴투스(-0.90%)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5.13%), 카카오(0.94%), CJ E&M(4.14%), 메디톡스(4.25%), SK머티리얼즈(1.73%), 코미팜(2.70%), 로엔(1.24%), 바이로메드(5.12%) 등이다.

셀루메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골이식재 승인심사 접수 자진 철회 소식에 10.36% 하락했다.

아이리버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관련주로 묶이면서 28.26% 올랐다. 반 총장의 아들 반우현씨가 SK텔레콤 뉴욕사무소에 재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리버가 반 총장의 테마주로 편입됐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10.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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